취준중에 부모님 경제력이 부족해서 힘든 경험이 있었나요?
- 2020.05.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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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오늘 저녁 6시에 어머니랑 전화하다가 멘탈이 박살났습니다.
집에 돈이 없다는겁니다.
아버지는 코로나 때문에 무급휴직중이고 어머니는 투잡을 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친구를 만나고 여행 가는 등 돈을 쓰는 일을 좋아하고 가부장적인 자존심이 강해서
내년에 퇴직하고 새로운 일을 하실지 불분명합니다....
많이 줄였다지만 돈은 여전히 많이 쓰는 축에 속하고요
또한 어머니는 집에 돈이 없어 현재 투잡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나는 나이가 이제 29인데 빨리 취업해서 집안부담 덜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또 독일유학을 가느니 마느니 하면서 부모님 등골 또 휘게 합니다
저는 현재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한 대학교 3학년입니다
어떻게든 칼취업에 성공하려고 아둥바둥하고 있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지만 (현재 하루 평균 8시간 공부중이고 10시간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런 소식 한 번 들을때마다 멘탈이 박살나서 공부하기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냥 2년동안 부모님하고 전화를 하지 않고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어머니는 긍정적으로 얘기하긴 하셨지만
어떻게든 빨리 취업해서 돈을 벌어 집안부담 덜고 싶은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까 괴롭습니다
옛날에 철없이 대학교 1학년 때 '대학교의 낭만'하면서 놀러다닌게 후회스럽기도 하고요
이번 현장실습하면서 돈 좀 벌어서 생활비에 보태볼려고는 합니다
다만 이런 소식을 가족들에게서 들을때마다 참 마음이 한번씩 심란해집니다
어머니가 투잡한다니깐 죄송스럽고 어머니가 더 이상 일하는게 싫어서 쉬게 만들고 싶은데
현실에서는 대학교 3학년 취준생이라서 돈을 못 버는 상황이라 어머니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강합니다.
말을 좀 주저리주저리 두서없게 했네요
저처럼 부모님이 퇴직 직전이라 경제력이 없어져서 취준때 맘고생하시는분 계시나요?
취준하면서 이런 경험했던 분 있나요?
이럴때마다 마음이 허해지고 허무해져서 공부하기 힘든데
이런 상황들을 슬기롭게 넘어갈 방법들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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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닭의장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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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등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술자리 가면 자기가 술값 다 내고 외향적으로 밖에 돌아다녀서 돈을 많이 쓰셨습니다
최근엔 돈이 없어서 술자리를 많이 줄이긴 했지만 여전하긴 하고요.....
누나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은 빨리 좀 취업해서 집안살림 도와줄 생각을 해야하는데
중소기업 취직해서 일하다가 갑자기 자기 공부하고 싶은게 있다고 미대를 갔습니다
그것까진 괜찮다 하더라도 젊은 날을 즐기고 싶다면서 캐나다 가면서 한 달 살면서 부모님 돈 뺏어가고
이젠 독일에 가려고 하네요
빨리 취업해서 어머니 모시고 같이 살고 싶습니다
제 목표는 어머니와 같이 행복하게 사는겁니다
그나마 누나라도 빨리 취업해서 자기살림 살면 이렇게 마음이 힘들진 않았을텐데
그러지도 않으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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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누나는 완전 정신못차렸네요 그걸 부모가 지원안해주고 딱 끊음 되는건데.. 부디 잘해결되길바라네요
저도 취준이지만 모두잘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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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등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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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코스모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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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바랭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부모님 경제관념이 없어서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그때 공부안하고 일했으면 지금보다 못한 삶을 살고있겠죠..
물론 지금도 앞이 까마득한데 결혼 등 포기하면 저 50대 넘어가면 형편 좋아질거란 희망은 있습니다. 부디 포기하지마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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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앵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금 다시 부여잡고 공부중입니다
독하게 하루 순공 12시간 목표로 한 번 공부해볼려고요
다만 가끔씩 멘탈 이렇게 박살나면 수복할때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좀 슬기롭게 대처할 방법을 알고 싶네요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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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미국쑥부쟁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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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갯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집안 상황이 그나마 나을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더 암울합니다
결국 군대도 다녀오고 재수까지 했던 제가 더 빨리 취업할 것 같네요......
한 2017, 2018년쯤에 취준했다면 이렇게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을텐데
부모님 퇴직시기랑 정확하게 겹쳐버리는 시기에 취준하게 되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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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갯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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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이질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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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수선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제 아버지가 남들한텐 한 없이 좋은 사람, 가족한테는 힘들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때 큰 식당 장사해서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그 식당해서 번 돈 다 남한테 빌려주고 떼이고 그냥 주고 해서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자기 당장 쓸 돈도 없어서 친구집에 가서 노가다 해주고 (나무 심고, 풀뽑고 그런거) 일당 받아서 그걸로 하루 놀고 그러십니다. 이 마저도 제가 아버지 주변분들한테 부탁한겁니다. 제발 아무일이나 좀 시켜달라고... 그래야 사람같이 산다고 부탁드린겁니다.
누나라는 사람 저였으면 반 죽여놨습니다. 여동생이 뭐 그런 꿈을 꾸길래 안됐지만 니가 그래버리면 우리 다같이 죽는다고 말해주니 간호학과를 가서 지금 간호사로 먹고살고 있습니다. 제가 간호학과 가라고 그랬습니다. 원래 동생은 그냥 이름있는 대학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설득해서 바꿔놓았습니다. 제 생각에 님 누나라는 사람은 말 안통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방치한것도 부모님이고 님도 일정부분 책임 있고요. 그래서 저라면 연 끊고 일단 취업될때까지 쌩까겠습니다. 본인이 옳은곳에 취업하는게 가족이 살아날 유일한 구멍이니까요. 다른사람들 행동이 고쳐질것 같지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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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꾸지뽕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다른 사람한테는 정말 좋은 사람으로 이미지 포장이 되었지만
가족들한테는 최악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다른 사람한테 쓸 돈을 가족을 위해서 썼다면 이런 평가를 받진 않았겠죠......
우리 아버지도 번듯한 대기업 다니면서 돈을 괜찮게 벌었지만 그 돈을 전부 다른 사람한테 써주고 자기 이미지를 위해 투자하다 전부 사라졌습니다.......
빨리 취업해서 생존하는데 목표를 두겠습니다
하루 순공 12시간 이상을 노려서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칼취업을 뛰어넘어서 반드시 4학년 1학기 끝날때까지 취업하는걸 목표로 할겁니다
반드시 취업하고야 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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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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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꾸지뽕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후배님께서는 건강한 정신을 갖고 계시니 잘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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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곰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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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까치고들빼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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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고구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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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줄민둥뫼제비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오전 1000원 학식 동원하면서 학식만 열심히 먹어도 한 달 식비 25만원 이상은 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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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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