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에 온 인생의 모호함
- 2020.06.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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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산듯, 안 산듯 모호함에 지쳐가네요. 작년 졸업하고 좋은 기회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형성된 수직적이고 보수적인 문화, 살인적인 업무강도에 난 잘 해온게 맞나 싶습니다. 그리고 군대식으로 혼날때마다 자괴감도 드네요ㅎㅎ...
그냥 마냥 책들고 도서관 다니며, 친구들도 보면서 부산에서 잘 지냈던 때가 문득문득 떠올라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컸지만 하루하루 친구들과 보내는 즐거웠는데 이제는 일에 치여 사회인으로서 그 책임감이 무겁고 시간조차 안나네요
그래도 내일은 낫겠지가, 입사 7개월이 지나니 이젠 그저 직장이 있는게 어디냐는 자기합리화가 구슬퍼지네요ㅎㅎ.. 더 열심히 했다면 달라질까? 새로운 도전은 해볼까? 난 과연 열심히 살았는가? 살아가는지?
모호함 속에서 오는 슬픔에 우울하네요. 후배,선배님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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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세열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조직 문화와 업무에 회의감을 느끼고 이직 준비중입니다
1년이라도 젊을 때 다시 도전하려고요
주경야독하느라 죽을 맛이지만 미래를 위해 달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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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비수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조직생활 싫어하는데 어떤 걸 준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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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당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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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어저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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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파리지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나가다 읽게 되었는데 너무 공감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기업문화, 업무분위기가 성격과 너무 안 맞아서 버티고 버티다가 곧 퇴사할 예정이예요
윗분처럼 한 살이라도 젊을때 도전하려고 합니다
상사들도 아마 저희같은 똑같은 고민 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무뎌지고 무뎌지니 결국 지금까지 왔겠죠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적어도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좋은 조건의 직장 제 발로 걷어차고 나가네요
그래도 아직 후회는 없어요 앞으로도 없어야겠구요
내일 출근이실텐데 모두들 화이팅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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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살구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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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당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애매해서 아직 시작은 못 하고
그 와중 걱정되는 건 점점 제가 이 직장에 무뎌져가면서 평생 애매한데 옮기지도 못하는
그런 느낌이 들까봐 걱정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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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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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대왕참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인구 절벽으로 인한 취업난 해소가 5년 이내에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고 존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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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쇠무릎]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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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느릅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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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참오동]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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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술패랭이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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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왜당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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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삼백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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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헛개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는 내년 퇴사 계획 세우면서 지금까지 너무 쉬지 않고 달려왔으니 내년엔 조금 쉬면서 리프레시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본디 우울함이 도처에 깔려있는 멘탈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타지생활을 하다보니 지치고 고향이 그립더라구요.
헌데 얼마 전 어느 컨텐츠를 보니 "아무도 퇴사여행 이후의 삶은 알려주지 않는다" 라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또 그걸보니 내가 약한 소리를 하는가 싶고..
하지만 이미 단 꿈에 젖은 몸뚱이를 더 끌고가고 싶진 않아서 강행해보려구요. 20대면 아직 새파랗게 젊으니까요!!!
그냥 읽어보니 제 처지같기도하고 제 이야기도 털어놓고 싶어 조금 적었습니당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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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계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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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노각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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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물레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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