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학사장교 지원
- 2020.07.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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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해군 예비장교후보생 모집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학사장교를 지원하는 목적은 군인이라는 꿈과 현재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것 사이에서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여전히 군인의 꿈을 놓지 못하고 있어 차라리 더 늦기 전에 한 번 해보기나 하자는 생각입니다.
진급이나 돈에 대한 바람보다는 군 복무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고,
스펙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사장교 임관 후 적성에 맞지 않으면 의무복무 3년 후에 장기 지원을 하지 않고 제대하려고 합니다.
제대 후 계획은 전공학과의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군 경력과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학과 특성상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으면 전공을 살리기 힘들어
만약 장기지원 후 진급에 누락되어 만기전역하게 됐을 때도 마찬가지로 조금 나이가 있지만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학사장교의 단점과 저의 제대 후 계획을 이유로 만류하는 사람이 많아서 제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 확신이 서지 않고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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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무복무 기간동안 잘 판단한 뒤 장기지원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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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는 발령 받고 나서 부터임.
3. 군대는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만큼 아주 극한적으로 비합리적임. 이건 말로 다 설명하기도 힘들고 그냥 아주 줫같은 곳이라고 보면 됨. 본인이 개줫같은걸 당해도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ㅈ같은 사실을 알고있어도 그걸 알릴 수도 없음. 걍 기계임.
4. 본인이 정말 높은 계급이 몰려있는 본부로 발령나면 몰라도 아주 높은 확률로 병사들이랑 일을 같이 하게 됨.
5. 병사들한테 인정 받는 여군 100명 중 한명도 안 됨. 뭐 억울할수도 있지만 당연한거임. 본인들은 억지로 끌러와서 2년 노예처럼 구르는데 그냥 지가 원해서 들어온 사람이 자기 상관이다? 이거 부터가 못마땅.
6.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않든 여군이면 남자 간부들로부터 배려를 조온나게 받음. 군인이 맞나 싶을정도로 배려를 해줌. 그럼 병사들은 그게 또 뭐 같아서 인정을 안 해줌.
7. 그리고 여군 뿐만 아니라 이제 막 발령받은 학사장교들은 막말로 이등병이랑 똑같아서 ㄹㅇ 개무시 당하는데 이걸 또 견뎌야함.(장삐쭈 유튜브에 나오는 그 소위가 절대 과장이 아님, 군필자들은 다 아는거)
8. 말로 들었을 때는 그러려니해도 실제로 가서 일하면 군대라는 조직에서 내 밑에 있는 인간들이 날 무시한다 생각하면 진짜 개 스트레스고 자존감도 다 사라짐.
9. 사회에서 군인을 존중하는 분위기라도 있으면 명예로라도 버티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 뭐 아이러니하게도 여성들이 또 여군은 아주 멋지게들 보니 그거에라도 힘을 얻는다면...
10. 본인은 틀딱이라 군번이 꽤 높고 공군이 나름 똑똑한 애들이 온다고 여겨지던 시절에 공군에서 근무함. 사무실 선임 후임들 학벌이 서울대 스탠포드였고 한명은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월가에서 일하다 온 놈이었음. 근데 이런 집단에서도 여군장교에 대한 무시 분위기가 깔려있는데 기쎈 놈들 가득한 집단은 안 봐도 뻔함. 특히 해군이나 육군처럼 훈련 많이하고 신체적 능려과 경험이 중요한 곳에서는...장교 딱지 붙이고 상병보다 능력과 리더십이 떨어지는데 불보듯 뻔한 결과임.
11. 병사들 보다 간부들이 더 많은 곳으로 발령받으면 그래도 할만할듯. 그리고 발령받아서 가면 밖에서 보는 군대(훈련하고 병사들 지휘하고)가 아님. 여군은 절대다수가 행정업무를 하기 때문에 그냥 ㅈ같은 조직에서 사회생활하는거랑 똑같음.
12. 제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임. 전 군생활 하면서 위에서든 밑에서든 자신을 인정 안 해준다고 우는 여장교를 상담해준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부정적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뭐 저는 반대고 본인이 알아서 판단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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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거 썼습니다.
덧붙이면 자료해석은 NCS 문제유형하고 좀 비슷해서 이걸로 부족하다 싶으시면 NCS 자료해석 문제 찾아서 풀어보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자료해석이라고 검색하면 문제 많이 널려 있거든요. 딴 건 그냥 문제 풀어보면 대강 시간안에 적당히 풀 수 있을만큼 되는데 자료해석은 시간 내에 다 풀 수 있도록 대비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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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국방을 빛내주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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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한 도라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근데 이런거 다 견디고 장기되고 짬차면 거의 놀고먹는 직업이 될수도 있어서 또 괜찮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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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금목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는 육군에 있었는데 여장교분 중에 군대에서 남자 장교랑 결혼하시고
전역했다가 다시 입대해서 이전 경력 이어가시는분도 봤네요.
본인만 안빼시고 잘 하시면 괜찮은 군생활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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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우산이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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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갈참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우선 저희기수 여자동기들 봤을 때, 글쓴이님과 같이 군인이 되고싶었던 동기들은 애초에 대부분 군사학과를 가거나 학부때 장교시험 쳐서 오더라구요. 여군은 모집인원이 소수라서 경쟁률이 쎄던데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군은 전공별로 병과를 모집하는것이 타군에 비해서 세분화 되어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병과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여자동기들 대부분이 원대한 여군장교의 꿈을 꾸고 왔으나, 실무에서 느끼는 괴리감으로 인해 대부분 전역을 하더라구요. 이부분은 뭐 자세하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게 실로 느껴봐야 아실것 같아요. 워낙 전역이유가 많기도하고...
대부분 동기들이 안정적인 직장과 적지않은 월급, 사회적 지위 등으로 장기복무를 한번씩 생각하고 입대를 하긴합니다. 근데 전역하는 동기들하고 얘기해보면 가장많이 공감가는 부분이 뭐냐면 부당한것들이 워낙많고, 서로 일하기 싫어한다는거에요. 사실 군대라는 곳이 간부들(장교, 부사관, 군무원)을 제외한 병들은 의무로 인해 억지로 오잖아요. 장교나 부사관도 모병제로 지원해서 오긴하지만 의무복무 채워서 무사전역하려는 간부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럼 거의 업무를 편하고, 쉽게 하려고하는 분위기에요. 이런 분위기가 지배적인데 의욕과 사명감이 충만한 한명이 왔다 한들 많은 변화가 있을까요? 있다 하더라도 미비하더라구요...
글쓴이님 나이를 모르지만 일반 대학생 기준 생각 했을때, 학부졸업하고 군복무 3년하고 오시면 27 ~ 8살 정도 되실텐데, 이때 취업지원 예정이시면 취업전선에서 충분히 장점이 있어요. 장교전형이라고 해서 대기업들에서 모집인원을 일정티오에서 두기도하고, 특히 글쓴이님이 여성분이시라면 어떤 경험과도 바꿀수 없는 커리어가 될것이구요. 이 커리어는 분명 회사에서 높게 볼거에요.
그리고 장기되시면 위탁교육으로해서 석, 박사 무료로 하셔도되구요. 장기 안되시더라도 말년에 군생활하면서 대학원 입학하셔서 다니셔도 되구요. 아 물론 이경우는 전일제로 주간에 연구실 없어도 되는 야간대학원이면 더 좋아요. * 제가 이랬거든요.
현역에 좀 있다 소령으로 진급하는 동기들이 있는데요. OCS(학사)출신의 장교들 장기선발 정원을 확대한다고 하니, 열심히만 하신다면 장기지원에 떨어지실 일은 없으실겁니다. 그 '열심히'가 너무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지만요.
모쪼록 하얀정복 입은 멋진 여군장교가 되시길 바라고, 군생활중에 이길이 아니다 싶어서 전역하더라도 분명 인생에서 좋은경험으로 남을겁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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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다 희생하고 병사들 위하고 위에서 엿같은거 다견대고
나라 지키겠다는 참군인 정신 없으면 하면 안되는건데
과연 그런 적성이 있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기본 마른남자 정도는 제압할수 있는 능력 가지고 있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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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비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병사들이야 남자만있는사회에 여자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하고 좋게느껴져서 잘 따라줄수도있지만
그것도 분명 일정부분 성적인 관념이 작용하는거고...
님이 마주하게될 상사들,혹은 부사관들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계급주의에 빠진 구시대 남자들입니다.
분명 장교가 계급높지만 딸뻘되는 글쓴이님을
상사,원사가 인정해줄까요? 절~~~~대안해줍니다.
분명히 내가 지시하는입장이고 존댓말받아야하는입장이지만 '아 과장님!!이렇게하면 안된다고~~~ 이거해야된다니까그러네 참' 이런식으로 그냥
자기할거 다해요 남자한테도 저런데 솔직히 여자면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지원결심하신이상 합리적으로 이해하려들지말고 그런가보다 넘기시면 속편하실거에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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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댕댕이덩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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