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가 약간 나간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공기업에 대해 한마디 드립니다 저기 나온 어르신들 공통점이 대기업문화는 경험해보시지못한 우물안 개구리라는 것입니다 저는 대기업 다니다 교직이수후 2년전에 임용된 틀딱입니다. 월급은 반토막났지만 성과, 야근에 밀려 스트레스받던 시절과 비교하면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만치 주변의 교사선생님들은 이 직종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어른들이 말하시는것과 같습니다. 자신은 맛보지 못한 남의떡이 커보인다는것이지요(페이, 복지) 결론적으로 조언드리면 대기업선배나, 공기업선배에게 물어볼게 아니라 대기업 다니다 공공기관으로 가신분께 조언받으세요. 그 반대케이스 선배는 애초에 찾기조차 어려울겁니다. 많은 고민해보세요. 취준생일때는 하루라도 일찍 취업하는게 성공하는것같지만 사회나와보면 이직자 수두룩합니다. 1년2년 늦더라도 길게 보고 방향 잘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냥 흔히들 하는 고민입니다. 수준은 다를 수 있지만. 님이 5급을 합격할 자신이 있으셨으면 그냥 5급을 준비 하셨겠죠. 근데 님도 자신이 없어요. 괜히 헛된 시간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요. 그래서 공기업은 할 만 하지 않을까 하면서 눈을 낮추는거에요. 근데 이런 고민만 백날 천날 해봐야 바뀌는게 없어요. 안 해봐서 모르거든요.
대부분 자신의 현직장은 부정적일겁니다. LG 현직인데 "LG다니는 사람은 에어컨, 냉장고 같은거 다 나오고 " 이 문장은 100% 틀렸습니다. 인터넷보다 임직원몰이 비싼데요.
그리고 윗분들 눈치보는건 사기업이라고 없는거아닙니다. 희한한 의사결정도 많구요. 일정 압박은 사람미치게만드네요. 다른 사람 내리깔고 자기를 치켜세우는 놈도 많고 관련도 없으면서 입만 벙긋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주 52시간? 그거 안지키는 부서 많습니다. 그래도 공기업보다 합리적인 걸 생각하고 대기업왔는데 지금은 퇴사 버튼을 언제누를지만 생각하고있습니다.
정말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저는 저희아버지가 공기업 다니시는데 무조건 공기업 추천하시거든요... 아그리고 공기업도 복지몰 있던뎅 저도 아버지보고 정말 편해보이신다 생각도 많이 들었고요... 대우 같은경우에는 공기업 마다 다른가봐요. 쨋든 저는 그래서 공기업 꼭 가고싶음 ㅠ 사람마다 원하는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근데 5급 공무원 준비하시는거면 5급공무원 하시면 될거같은데오?
제가 원하는 직업을 하지는 않는 중인 1인입니다. 예전에는 뭐가 최고다 이 직업을 꼭 하고싶다 그런 생각이 들던데 막상 생각지도 않은 길을 가게 되어도 또 나름 그 안에서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고 하더군요. 가고 깊었던 길을 갔던 친구들 중에서도 후회하고 다른 길을 또 찾는 사람도 있고요. 5급 좋죠. 내 생각과 내가 하는 일이 거의 직접 국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나 과거 사시, 입시와 더불어 3대 국가고시라 불릴만큼 엄청난 시험을 통과하여 얻는 위치에요. 5급 사무관의 힘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근데 그만큼 책임도 무겁고 일도 많이 하죠. 세종에 있는 5급들 되기만 하면 국가에 몸을 바쳐 충성하겠다 했던 애들 이번에 코로나 터지고 하면서 평소에도 야근 미친듯이 했는데 이번 사태로 반쯤 죽어가던데요.. 입시 통과한 5급 친구들도 나름 그 위치가 엄청난걸 알지만 또 그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부담감 역시 엄청나더라구요. 5급 사무관 하다가 뭔가 답답한 그 공무원들의 모습에 지쳐서 로스쿨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공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겐 워라밸 최고인 그곳이 누군가에게는 발전가능성이 제한된 답답한 곳이겠죠. 저도 아직 사회 경험이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일을 하면서 결국 보람을 느끼고 또 그 안에서 다른 행복을 찾는 것도 중요한 문제인거 같았습니다. 검사하면서 원하는 꿈을 이루었지만 너무 바쁘고 일에 치여서 그리고 2년마다 인사이동하는 것 때문에 여자 못 만나서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 변호사 하면서 돈을 열심히 벌겠다는 친구도 있고 적당히 벌면서 나는 시간에는 골프도 치고 연애도 하고 자기 취미생활도 즐기는 친구도 있는 것처럼 공기업 가시면 또 그 상황에서 내가 못 가본 길인 공무원에 대한 미련은 남으면서 동시에 공기업이기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5급이든 7급이든 가신다면 월급이 적고 일은 바쁘지만(5급은 다른 공무원들보다 많이 바쁩니다. 워라밸 없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세종에 있는 5급 사무관들은 야근 밥먹듯이 합니다) 또 국가에 뭔가 기여할 수 있고 나름의 권력(?사실 그런게 있는지도 의문)을 얻지만 공무원이라 생기는 한계들 (의사결정구조의 답답함, 상명하복식 문화, 적은 급여, 세종시에서 생을 마무리..?)도 분명히 단점으로 다가오면서 편하게 취미생활 즐기고 골프치러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워보이고 그럴걸요? 어느 길을 가도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길을 가시기 바랄게요. 그리고 전부 도전을 해보시길 바라요. 5급 고민만 하지 마시고 직접 준비해보고 신림동도 가보고 하면서 정보도 많이 듣고 고시준비만 오년 십년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도 보고 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도 많이 보다보면 아 이 길이 쉽지 않구나. 행시 2차는 최소 2년에서 최대 10년이 걸리기도 한다는 점에서 이렇게까지 투자해서 가는 길이라면 굳이?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고 , 아 이 길은 반드시 가고 싶다 이루어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공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다 좋다 하니까 해본다 그런 생각 말고 정말 자신이 원하늕 , 여기 다니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지 ,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내가 갈 수 있을지, 그런 종합적인 고민 끝에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는 돈 많이 주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런것도 아닌 거 같고 그렇다고 권력을 쥐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또 살다보니 그런건 아닌가 같아요. 적당히 하면서 또 내 인생 살아갈 수 있는 직업, 연애도 결혼도 하면서 살 수 있는 직업, 그러면서 내가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고 맞는 직업인거 같습니다. 그 시기에는 주변 친구들 이야기에 많이 휘둘리곤 하는데 주변에서 공기업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솔깃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공기업이 괜찮은건지 잘 고민해보시길 바라요.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그냥 도전 하세요. 딱보니 행시 도전안해보고 공기업들어가게되면 나이 50먹어서까지도 계속 후회합니다. 아 그때 도전해서 붙었으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하고. 반대로 3년 투자하고 실패하더라도 후회는없습니다. 해보니까 안된걸 아니까. 후회로 가득찬 삶을 살지 마세요. 어짜피 죽으면 다 끝인데 그까짓꺼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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