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부모님 손 빌려서 장사나 해야하는걸까요ㅠ

글쓴이
  • 2020.10.11. 14:42
  • 884

늦게 시작한 취준에 스펙도 없고ㅠ

 

취준한지 6개월 됐는데 필기 세곳 쳐서 하나는 통과했는데 면접에서 광탈하고...

 

실력이 오를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면접을 뚫을 자신도 없고ㅠㅠ

 

어리기라도하면 계속 도전할텐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5
우수한 애기똥풀 20.10.11. 14:51
왜 취준을 늦게시작하셨어요 ㅜㅜ 한살이라도 어릴때하시지 공무원 준비라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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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20.10.11. 15:00
우수한 애기똥풀
건강때문에ㅠㅠ 너무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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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조록싸리 20.10.11. 15:21
6개월이면 인제 시작한거에여~~ 면접까지 가셨으니 담에는 붙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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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나물 20.10.11. 15:40
집에 돈 많으면 장사가 짱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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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봄맞이꽃 20.10.11. 15:52
원래 1개 붙으면 계속 붙음 걱정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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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빗살현호색 20.10.11. 19:38
전공이 어떻게 되세요? 인문대? 아니면.. 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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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지리오리방풀 20.10.11. 20:00
모든 필기를 다 뚫을 순 없죠. 저도 작년 하반기에는 모든 필기 다 떨어졌는데 심기일전해서 꾸준히 하니까 상반기엔 3곳넣어서 전부 합격해 원하는 곳 골라갔네요.
지금 포기하면 '아 그 때 더 할걸' 후회만 남을거에요. 6개월은 너무 짧으니 조금만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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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특별한 멍석딸기 20.10.11. 21:03
저 33살에 해외에서 박사하다가 쫒겨나서 개좉됐었거든요. 근데 또 그런 극단적인 포기하고 사는것 같은 삶 말고도 할 수 있는게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걍 하고싶은거 계속 고려해보세요. 진짜 하고싶은거 찾다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불만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나타나더라고요. 솔직히 걍 취준열심히 해서 적당한곳 취업해도 자기가 하고싶은일도 아니고 자꾸 딴 생각나면 고통스럽고 그건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남 인생 대신 살아주는거지.
저도 걍 집에다 돈빌려서 당구장이나 해볼가 김치찌개 좋아하는데 대충 연구 좀 하다가 식당이나 함 내볼까 이런 가벼운생각 했는데 문득 지금이라도 하고싶은거 시작하자, 대신 대충할생각말고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다짜고짜 제가 하고싶은거 하는 교수 찾아가서 자조지종 얘기하고 설득해서 다시 학위시작해서 작년에 마무리했고 지금 제 하고싶은걸로 밥벌이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같이 공부하던 동료들에 비하면 약간 쪽팔릴 수도 있는 직업이긴한데 저는 너무 만족하고 완전 낙오자인줄 알았던 내가 큰 고민 없이도 '하고싶은거'라는 간단한 결론으로 사람구실은 하게 됐다는게 조금 신기하긴 했습니다.
님도 다 길이 있으니 인생 망했다 이런생각 하지마세요. 그리고 자기 스스로도 위기에 처한 상황인데 '아 집에서 돈 빌려다가 점포나 차려야되나' 이렇게 대충 살 생각도 하면안됩니다.... 취업 당장 못한거보다 이렇게 뭐 대충하면 대충되겠지~이런게 더 한심한 생각입니다. 취준이야 이거하면된다 저거하면된다 정해져있지만 자영업은 그런것도 아니고 훨신 더 힘들어요. 건방떨지마세요. 저도 시바 박사과정 뭐 그까짓거 하면되지 망하면 집에다 돈 빌려다가 점포나 하나 차리면되지 그거도 아니면 아버지 일이나 도우면되지 이러다가 개망했던거에요. 마음을 좀 독하게 먹으세요. 10년전의 내자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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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꽃기린 20.10.12. 02:52
특별한 멍석딸기
무슨 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선배님,, 저는 평범한 공대 3학년
이구요 ㅎㅎ 몰입해서 2번이나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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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배나무 20.10.12. 13:41
친근한 꽃기린
타임머신 만드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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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나는 숙은처녀치마 20.10.12. 17:04
특별한 멍석딸기
멋있네요 선배님.....
저는 30살 박사수료한 대학원생인데,, 스스로 그만둘 용기는 없고,, 적성에 맞지는 않고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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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멍석딸기 20.10.12. 19:03
발냄새나는 숙은처녀치마
못 그만두는건 용기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만두면 아무것도 안되니까 당연히 못 그만두는거지.
적성은 자기한테 맞는 일이 아니라 버티고 결국 해내는 그게 적성입니다. 참아낼 수 있는 적당한 고통이 계속 가해지면서 그걸 그렇게 어렵지 않게 계속 극복하면서 성장하는게 최고지요.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자기 인내심에 딱 맞춰주지 않지요. 그걸 님한테 맞춰주고 도와주는게 지도교수고 동료들입니다. 그리고 현재 자기상태는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고요. 자기자신과 주변에 솔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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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차이브 20.10.12. 23:16
특별한 멍석딸기
퀄에서 떨어지신건가요? 저도 해외석박 생각하는데 이게 진짜 외줄타기더라구요... 혹여나 아픈 부분이라면 죄송합니다.. 저도 지금 국내박을 갈지 해외석박으로 큰 기회를 잡아볼지 고민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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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멍석딸기 20.10.13. 12:37
늠름한 차이브
석사는 들어가는 것 보다 졸업이 훨신 쉽습니다. 걍 우리끼리 농담으로 2년 엉덩이 붙이고 있으면 준다라고도 얘기합니다. 말이 그렇다는거지 진짜 그런건 아니긴하지만.... 근데 또 석사만 할거라면 학위하는 의미가 없긴하지요.

국내박사나 해외박사나 일단 박사 타이틀을 따면 똑같습니다. QE고 디펜스고 결국 박사수준이 되어야 학위를 받는거라서요. 그리고 해외에서 학위하나 국내에서 하나 한국에 취업할거면 큰 차이도 없습니다. 운이 더 크게 작용해요. 대신 밖에 나가면 완전 취급이 다르긴 하죠.
고로 해외박사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가는거지 가족문제 없는이상 고민할게 없는 것 같은데요?
그 고민은 일단 해외 어디건 교수한테서 다음학기 원서 넣어라 소리 나온 후, 국내 교수한테서도 당신 연구엔 우리 연구실이 더 잘 맞는것 같다 이런소리가 동시에 나왔을 때 해야하는 고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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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차이브 20.10.13. 20:11
특별한 멍석딸기
감사합니다 미국도 우선 넣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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