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러 이리 아둥바둥 사나 싶네요
- 2020.11.0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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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하는 중이고 이게 적성에도 잘맞아서 일에는 아무 불만이 없는데
그래서 커리어 쌓고 돈 많이 벌게되면 뭐하겠단건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평일에 일하는게 주말에 노는거보다 재밌는거 보면 적성에 잘 맞다고 기뻐해야하나??
나라는 사람에 대한 외적인 평가는 정말 나이에 비례해 좋아져왔는데
사람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람은 아니어왔고 지금도 아닌가 봅니다
친구들 다 졸업하고 떠난 뒤로는 아무도 만날일 없는 적막한 생활에
내가 마음가는 사람들한테는 변함없이 다 거절당하는 와중에
내가 해온 여러 노력들은 결국 내 행복에는 쓸모가 없다는 결론만 나기 시작하네요
누군가한테 거절당하면 그 사람을 다시 못본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결국 아무것도 나아진게 없다는, 거기서 나아가 더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는 무력감에 우울해지기만 합니다
졸업하고 취업하면 상황이 바뀔거라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된들 그건 결국 나 본인이 나아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박사졸업이라는 목표가 날 지탱해주고 있는데
과연 이게 끝나고 취업에 성공하면, 뭐가 날 지탱해줄 수 있을런지
뭐 쓸데없이 긴말 씨부려놨는데 핵심만 요약해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한두달전에 거절당했었는데 오늘 인스타보니 남친생긴것같아서 한숨만 나오고 열심히살아봐야 내인생 거기서 거긴데 뭐하나싶어서 뻘글 써봅니다
뭐 남친 안생겼어도 어차피 나랑 더이상 연 없는 사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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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푸크시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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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뚝새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하향지원은 대개 성공해왔는데 상향지원은 다터지는게 무슨 수능원서넣는기분 ㅋㅋㅋㅋ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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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글 제목만 보면 열심히 사는거에 관한 이야기인가 해서 왔는데 갑분 연애이야기;;
그랗다고 사람 만나는거에 대해 엄청 노력해왔다 이것도 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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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푸조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냥 박사과정중엔 그럴 수 있음. 본인 글에선 그건 아니라도 부정해놨는데... 진짜 그럴 수 있음. 난 좀 그랬음. 사람이 좀 맛이 감. 고립되고 정체되면서 사회성이 박사과정 시작하는 나이정도에서 스톱이고 그 정신수준과 함께 신체적인 변화도 있어서 사람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임. 나는 그런 시기가 있었고 주변에 많았음.
글고 잘 생각해보면 님이 추구하는 가치들은 당연히 있음. 내 경우엔 우리 가족, 내가 꾸린 행복한 가정, 내 자신의 자유,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에서의 성취 이런것들이었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것들이 저런것들이었다 그 말임.
님은 지금 학생으로 쭉 살면서 사치같은거 욕심없고 월급 따박따박 들어오고 최우선적인 가치로 세팅된 목적이 있는(학위) 그런 생활의 매너리즘에 빠진거임. 당장 돈 한푼도 못 받게되고 학위도 이러다가 못따겠다 하는 위기상황 되면 저따위것들 아무것도 신경 안 쓰임. 나는 일본에서 학위했는데 3년 넘어가면서 장학금 끊기고 4년차 5년차되면서 박사도 못따는거 아닌가, 나이는 계속 드는데, 이래가지고 밥벌이 할 수 있나? 그리고 이렇게 계속 끌다간 지금 옆에 있는 이 사람도 놓치겠다 이런 생각이 목을 조여오면서 미치는줄 알았어서 '포기하지말자' 이걸 무슨 주문처럼 외우고 다녔음. 내가볼때 님은 솔직히 배가 불러서 그따위 생각이 드는것 같음.
근데 박사과정이면 나이도 좀 있을텐데 설마 고백하고 거절당하고 이런짓을 하고있는건가요? 얼굴말곤 모르겠네가 아니라 그냥 니 혼자 그 여자한테 관심있는걸 무슨 대단한 비밀을 간직한 것 처럼 상대한테 고백한게 잘못 아닌가ㅋㅋ 서로 관심 있어야 인간관계가 시작되는거 아니었낭. 아무리 사회성이 스톱됐다해도 그전엔 연애하고 다 했잖아요. 20대 중반만 되어도 안할짓을 하고 있으니깐 좀 귀여우면서 짠하네요.....
나도 외모가 별 볼일 없어서 여자한테 관심 못받았지만 누군가는 나한테 관심있고 나도 그 누군가들 중에서 한명쯤은 관심 생긴다는거 많이 경험 함. 이게 확률적인거니깐 그냥 사람을 많이 만나야됨. 님 지금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고 목마른상태라 이성한테 여유가 없는거임. 난 솔직히 이런핑계로 박사과정때 취미샌활 하면서 놀러도 많이 다녔음. 그래서 나중에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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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기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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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털쥐손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여태 대놓고 까인게 몇번이고 알게모르게 까인게 몇번인데 이래되나싶네요
졸업하고도 이상태면 뭐 어쩔수없지만 일단 졸업 및 취업이나 빨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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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한번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시기이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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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기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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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영산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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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붉은병꽃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까이면 자존감, 자신감 뚝 떨어지고 멘탈이 나가서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 이성적으로 판단이 잘 안섬. 이 상태에서 제일 탓하기 쉬운게 외모임. 근데 진짜 외모때문에 까이거나 연애에서 실패하는 케이스는 잘 없다고 생각함 외모가 진짜 어느 수준이하 아니고서는 외모보다는 성격이나 뭐 대화나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본선이라고 생각함. 근데 나같은 경우도 난 왜 이럴까 생각하다가 그래.. 그냥 내 외모가 별로라서 그런갑다.. 그러니깐 뭘해도 나아지지 않을거다 그냥 포기하자 이렇게 생각해버림 그러면서 스스로 상처받고
나도 많이는 아니지만 안될때마다 뭐가 문제일까 나름 분석하고 고치려고 했고 점차 나아지는거같이 보였지만 매번 실패했음 실제로 내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고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이 연애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될 수도있는 거 같음
그냥 님 글 보고 공감되서 머리에 생각나는거 두서없이 적어봤음 나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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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옥잠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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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긴강남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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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노간주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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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개쇠스랑개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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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지느러미엉겅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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