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

태연한 겹황매화2021.11.09 01:48조회 수 730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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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남의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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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피누] 중간고사 평균보다 조금 높으면 (by 생생한 벼룩이자리) 기획력 개방과 훈련 .. 알려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 (by 발냄새나는 뚱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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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중지추?

    주머니에 송곳을 넣고 다니다가 찔려 상처를 입거나 주머니에 구멍을 내는 얼간이 행동을 가리키는 한자어.

    >>> 현대적 풀이: 재능을 갖고 있다고 그것을 시기와 상황의 분별없이 과시하면 봉변을 당할 뿐이고 그 봉변을 즐기는 자는 관종이라 불리운다.

    아임천재
  • @정중한 혹느릅나무
    재능을 숨길 수 있다면 그저 그런 재능일뿐이다.
  • @정중한 혹느릅나무
    그게 어려운지도 모르고 그냥 해버리는거지. 남들도 다 하는건줄 알고.
  • @글쓴이
    타인의 능력이나 입장에 대한 이해능력과 공감능력이 없는 자를 어찌 재능있는 인간이라 하겠는가.

    인간이 맹수를 향해 재능이 있다고 말하지 않음은 맹수에게 인간보다 뛰어난 면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뛰어남을 절제하고 분별하는 이성이 없기 때문이지.

    아임 베리 천재
  • @정중한 혹느릅나무
    맹수도 동일종중에 유의미하게 뛰어난면이 있다면 재능이 있다고 한다. 잘 훈련받은 똑똑한 강아지들을 뽑는 대회도 있고 방송에도 나오고 하지 않는가. 태산 같이 거대한 자는 개미의 입장을 잘 느끼기 힘들다. 당신은 그저 개미보다 조금 나은 거미정도나 되는 사람이겠지.
  • @글쓴이
    자신이 태산같이 거대하다는 착각에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나니

    당신보다 거미가 더 쓸모있음은 물론이다. 당신은 다만 자신이 잘났다 생각하며 주변을 무시하지만 거미는 해충을 잡아먹으며 뭇사람을 유익하게 한다.

    똑똑한 강아지가 재롱을 부리는 것은 귀엽지만 사람이 강아지처럼 굴어봐야 가려울 뿐인 것을.

    아임 슈퍼 베리 천재
  • @정중한 혹느릅나무
    논리가 그건 니 착각이다. 하면서 남 얘기는 듣지 않는 전형적인 별거아닌인간 ㅎㅇ
  • @글쓴이
    그대의 어리석은 잣대로 나를 재려 하니 그런 엉터리 결론이 나오는게지. 이게 바로 그대가 앞에서 말한 대붕의 뜻을 어찌 참새가 알리오 라는 경우의 예시이다.

    다만 나는 그대가 그릇된 점이 그대의 잣대의 잘못에 있음을 준엄히 지적하고 또 거듭하여 질책해 왔기에 그대처럼 안하무인으로 뭇사람을 무시하고 오직 자신만이 태산이라 자처하는 끔찍한 태도를 취하지 않음으리니 이것이야말로 군. 자. 의 경지.

    부럽다면 본받으시게나.

    ㅡ 아임 슈퍼 하이퍼메가 베리 천재.
  • @정중한 혹느릅나무
    비둘기가 참새보다 크다고 자기가 대붕인줄 알고 있으니 하는 말일세..
  • @정중한 혹느릅나무
    속담의 본뜻은 송곳을 숨김에 있지. 송곳을 들고다니며 재능을 과시하는게 의미가 아니다. 송곳은 재능이므로 나 자신에게 있는거라 떼려도 뗄수가 없다. 그러니 숨기려고 주머니에 넣어서 숨겨본들 재능이란건 숨기려한다고 숨겨지는게 아니라는 뜻이지. 재능을 과시하는 의미가 아니다.. 너처럼 숨길 수 있는 정도면 그저 그런 재능일 뿐이란거야..
  • @글쓴이
    어느 아이가 주머니에 송곳을 넣어 오다 찔려 다칠 때 그대는 역시 송곳은 숨겨지지 않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본좌는 그 송곳의 날카로움을 덮을 수 있는 덮개를 만들어 씌울 수 있다고 이야기 함이다.

    송곳의 덮개를 만들지 못하는 재능은 어림반푼어치도 못되는 것임을 왜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다?

    서구에 전설로 전해내려 오는 성검 엑스칼리버에는 이런 일화가 전해진다.

    멀린: 왕이시여 왕께서 가지고 계시는 엑스칼리버는 귀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그 진가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는지요?

    아서왕: 강철도 두부자르듯 잘라내고 또 날이 상하거나 이가 빠지지 않는 이 예리한 칼날이야말로 엑스칼리버의 진가일 테지.

    멀린: 아닙니다. 엑스칼리버의 진정한 가치는 그 검집에 있습니다. 검집을 소중히 여기소서.

    훗날 아서왕은 엑스칼리버의 검집을 잃어버렸고 결국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아발론으료 향하며 베디비어경에게 엑스칼리버를 요정들의 호수에 던져넣을 것을 명했다.

    이 유명한 일화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 그 짧은 식견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강철을 무자르듯 자르는 칼조차도 안전하게 넣을 수 있는 칼집이야말로 그 칼의 가치를 가치있게 하는 법.
    만약 예리한 칼을 넣을 칼집이 없다면 그 칼날은 주인조차 언제 해할 지 모르는 저주받은 흉물에 불과한 것이다.

    이것이 낭중지추에 대한 크로스 카운터이리니 네 무지함을 깨닫고 그만 물러나거라.

    아임 더블배럴 슈퍼 하이퍼메가 베리 천재
  • @정중한 혹느릅나무
    엑스칼리버를 검집에 넣었다 한들 숨겼다고 할 수가 있는가. 아니다. 오히려 검집만 들고 있어도 검이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 @글쓴이
    엑스칼리버를 담을 수 있는 검집의 가치를 이해했다면 이제 다시 송곳을 보아라.

    송곳의 뾰족한 부분에 덮개를 씌우고 주머니에 넣으면 그 덮개가 불량이 아닌 이상 그 송곳이 주머니를 뚫고 나올리 없고, 그 대로 주머니에 넣으면 주머니에 송곳이 있는지 막대기가 있는지 아니 심지어 무언가 들어있는지 모르게 감출 수 있다.

    검을 검집에 넣었을 때 그 검집에 든 것이 엑스칼리버인지 그람인지 아니면 발뭉인지, 청홍검인지 의천검인지를 네 어찌 분별하는다? 그 검집을 천으로 감싸면 그것이 검과 검집인지, 막대기인지, 아니면 바게트인지 네 어찌 구별하는다?

    이것을 숨김이 아니라 한다면 무엇이 숨김이라 하는다?

    이것으로 정녕 네 논리는 은나노단위로 논파되었음이니 그래도 납득할 수 없으면 낭중지추의 고사 뒤에 나오는 다음 모수자천의 고사를 읽어두어라.

    킹왕짱: 야, 우리 본진 털리게 생겼는데 누가 옆나라 가서 지원군 좀 구걸해볼래?

    모수: 나님을 보내라.

    킹왕짱: 너님은 내 곁에 오래 있었는데 주변의 누구도 너에 대해 추천하지 않았다. 네가 재능이 있다면 주머니의 송곳처럼 저절로 그것이 드러났을 터이니 못난 너는 못보내겠다(낭중지추).

    모수: 나는 네 주머니에 제대로 든 적이 없다. 여기선 아닥하고 날 보내라(모수자천).

    모수는 결국 사신으로 타국에 가서 지원군을 데려왔고 킹왕짱은 헐 대박... 진짜 데려왔네? 난 이제 함부러 누구를 평가하면 안 되겠다 ㅋㅋㅋ 하는 반응을 보였다.

    말인즉 낭중지추는 고사 자체에서 이미 개발살났다는 거다.

    아임 익스텐디드 더블배럴 슈퍼 하이퍼메가 베리 천재
  • @정중한 혹느릅나무
    섹1스
  • 주머니에 송곳들고다니는 넘 = 떠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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