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심연을 들여다볼때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본다.

글쓴이2022.01.01 10:35조회 수 473댓글 3

    • 글자 크기

* 반말, 욕설, 정치글 작성 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근묵자흑?
  • @저렴한 수크령
    아니 그냥 의미 그대로 너가 누군가를 들여다볼때 그 사람도 느끼고 너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 양방향 소통형 멀티버스 시스템의 구축에는 무엇보다도 감각기능을 수행하는 매개체의 운용이 필수적이다. 이것이 부존재하거나 실효적이지 않은 경우는 일방향 주입이 이루어지거나 다만 일방적 관찰이 가능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종래 "그대 심연을 보려 할 때는 심연도 그대를 지켜보리니" 따위의 말은 다분히 허구적인 발상인데 왜냐면 인간은 감각기관을 가짐이 분명하나 심연은 그 자체로 인간의 사고에 기초한 내적대상으로서 심연 스스로의 감각기능을 담당할 매개체는 상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근래 판타지 영화, 히어로 영화의 확산과 흥행으로 심연, 흑화, 우주적 존재 따위의 개념이 인격을 가지고 인간에 개입한다는 류의 사고를 실제인양 여기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나는 것은 극히 우려스런 일이며, 좋게 보아도 지금은 개무시당하는 가이아이론, 나쁘게 말하면 현시대에 인위적으로 창세신화를 만드는 격으로서 어느 경우든 합리성을 갖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심연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를 대할때 분명히 말해주어야 한다. "네가 심연을 관찰하다 타락하더라도 그건 바로 네 자신 탓이지 관찰의 대상인 심연의 탓이 아니다. 어디서 주워듣고 이상한 핑계대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 인성교육을 판타지소설로 배운 티내서 뭐가 될거냐."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사실 이 드넓은 우주에 지적생명체, 아니 생명체가 인간뿐이랴 라는 사고를 기초로 우주개발이라는 목표를 만들고 우주를 향해 그대들은 혼자가 아니다 라는 말을 세계각국의 언어로 표현해 쏘아대는 행동을 통해 파악되어 왔다. 많은 비용과 자원의 투입에 불구 적어도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할 때 지구 이외의 별에서 생명의 존재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엄정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 어쩌면 우리 뿐일지도 모른다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은 아닐까. 이 때문에 혹자는 "우주에 우리 이외의 지적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가설 또는 우주에 우리 이외의 지적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설. 어느 쪽이든 우리에게는 끔찍한(또는 무서운) 일이다"는 말을 남겼으리라. (후략)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39 10 쌀쌀한 삼지구엽초 2019.02.21
168338 10 부자 가지복수초 2014.12.15
168337 4 답답한 개비자나무 2016.09.07
168336 8 더러운 리아트리스 2020.04.06
168335 16 특별한 갈풀 2015.12.19
168334 1 거대한 개불알꽃 2017.05.23
168333 6 개구쟁이 아프리카봉선화 2013.12.22
168332 1 촉박한 대극 2017.08.15
168331 수석졸업여부!!!!!!!!!!!!!!1 더러운 하늘나리 2016.01.10
168330 어떻게푸나요7 즐거운 범부채 2018.04.18
168329 외모가 사람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게8 빠른 불두화 2019.03.07
168328 .8 세련된 봉의꼬리 2018.07.07
168327 .4 화려한 살구나무 2015.07.03
168326 .8 미운 부겐빌레아 2017.06.18
168325 .18 서운한 해바라기 2017.03.22
168324 21살 문과생 9급준비 vs 교대재수 조언부탁드려요ㅠㅠ14 해맑은 벋은씀바귀 2020.09.18
168323 금융권과 기업, 적성의 문제4 해괴한 애기부들 2013.03.04
168322 미투운동과함께 떠오른 사람33 못생긴 은분취 2018.03.24
168321 수료불가?3 촉박한 수세미오이 2020.02.05
168320 열람실에서 신발 벗기6 착실한 겨우살이 2014.05.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