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입니다.
어떻게 겨우 이 학교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는 어떻게 그렇게 필기하고 공부했나 싶어요.
사실 다른 고등학생들에 비해서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닌데,
지금의 제 모습에 비하면 엄청나게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사실 딱히 가고 싶은 과도 없어서
그냥 사람들이 제일 좋다고 하는, 취업잘된다고 하는 과에 왔습니다.
그런데 전공수업 중에 몇개는 정말 못따라갈 것 같구요..
또 전공수업 뿐 아니라 교양수업도 정말 정말로 단 하나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 없습니다..
뜬금없지만 스티브잡스는 대학 그만두고도 교양수업 도강들어가면서 아이디어도 얻고 그러는데
저는 돈 내고 학교다니면서 아무것도 제 머리에 쌓이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뭐 이렇게 생각해봤자 학교를 그만둘 수 있는 용기도 없고, 그냥 이렇게 4년간 학교를 다니겠지만
이렇게 4년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너무 괴롭네요ㅠㅠ
정말 고등학생 때보다도 더 심하게 수업시간이 너무 괴롭고, 시간도 안 가고..
재수까지 해서 대학왔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이러는 제가 한심하기는한데
이제는 그런 자기반성도 잘 하지도 않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그렇게 보내고 있어요 올해 내내..
아 무슨 조언이나 충고나 비슷했던 경험이 있었다던가
무슨 말이라도 좀 해주세요ㅠㅠ
그런 말 들어서 확 달라질 정신상태도 아니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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