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도에서 우파 사이에 위치하는 지점에 있고요.
제 여친은 좌파입니다.
그래서 사사건건 시비가 붙네요.
그냥 만나면 그날 무조건 정치 이야기 나옵니다.
결국 정치 때문에 싸우고 헤어지는 경우가 이석기 사건 터지고 최근래에 유난히 늘어났네요.
근데 이야기 안하려고 해도 정문 앞에서 통진당 사람들 나와서 시위하는데 그거 보고 또 무슨 이야기 하게 되고
피해서 돌아가도 학내 신문 우연히 보게되서 그거 가지고 또 이야기 하고
같이 TV보다가 밑에 자막으로 잠깐 뜨는 정치 이슈 관련해서 또 언쟁 일어나고...
같이 잘 공부하다가 갑자기 스맛폰으로 실시간 속보 떠서 또 그거가지고 언쟁 나고...
참고로 지난 대선 때는 저는 안철수 후보에 5만원, 제 여친은 문재인 후보에 5만원 걸고 내기 했는데...
결국 둘다 승자가 없어서 내기 무산된 바도 있네요.
그때는 한창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고 엄청 언쟁했던 기억이 나는데...
뭐 이렇게 싸워도 그렇다고 싫어하는건 아니고 서로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거 진짜... 이것도 사랑 싸움이라고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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