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공대의 현실에 대해 자조의 글을 남깁니다.
텀프로젝트... 이것은 그것이야 말로 부패,부정,비리의 온상이다.
특히 동아리에 가입한 학생들이 동아리에서 출전한 대회에서 사용한 족보나 기구를 빌려서 동아리 구성원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과연 대학에서 말하는 공정한 경쟁인지 묻고 싶다.
이것이 컨닝하고 무슨 차이인가... 이렇게 부도덕한 것을...
이런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텀프에 관련된 금액을 지원하고 제작비를 특정하여 초과된 결과물은 만들 수 없게 되어있지만... 당장 그 것을 관리,감독하는 조교부터가 학교 동아리의 일원이니 규정은 도외시한 채로 후배들 챙기기에 급급한 현실이 참 개탄스럽다.
물론 실험에 있어 소자나 기기의 불량이나 오류떄문에 약간 초과된 실험비는 충분히 용인해 줄 만한 부분이다.
그러나 내가 개탄한 것은 다른 조와는 다르게 수십배의 재료비가 들어가고 누가봐도 카피한 제품을 마치 자신들이
제작한 양 뻔뻔히 고개를 든 저 부도덕한 지성인들의 모습과 그것을 용인하는 관리자들의 모습이다.
나는 질문한다. 그것이 마치 시험시간에 컨닝한 친구들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 자기들이 직접 노력하지 않고 타인의 노력의 댓가를 마치 자신의 것인냥 속이는 비 양심적이며 부도덕한 언행에 부끄러움을 느끼지는 않는가.
묻고 싶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가 학교에서 바라는 경쟁인가.
수업시간에 실험을 잘하거나 수업참여도가 뛰어난 학생이 평가점수를 잘 받는 것은 당연하며 공정한 일이다. 그러나 조교와의 친분을 이용하여 점수를 잘 받는 것은 도저히 용납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그러나 후자의 것이 부산대 공대의 현실이다.
물론 정말 공명정대하신 분들도 많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부정,부패에 대해 생각하면서 차마 우리의 현실조차 이렇게 부정이 만연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이제는 이런 현실에서 탈피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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