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받았다는 글들 보고 글 써봅니다.

피로한 측백나무2013.12.27 13:43조회 수 3258추천 수 3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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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과제 출석 다 했는데 F나왔다고 억울하다는 거 좀 그렇지 않나요?

오히려 F를 준 교수가 너무 야박한 거 아니냐고 하는 게 놀랍기까지 합니다.

 

Ffail의 약자입니다. 그 과목을 이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말이 됩니다.

즉 교수들이 D이상의 학점을 줬다는 건 회사든 어디든 공적으로 교수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의 수업을 학생이 정상적으로 이수했다는 증거로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미분적분학1 수업을 듣고 시험을 쳤습니다.

교수님 입장에서 학생이 제대로 아는 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통과시켜주는 게 타당한 건가요?

여기는 대학이고 학문의 요람이며 여러분은 대학생이시고 성인이십니다.

출석 과제 시험참여 말씀하시는데 그건 당연히 기본인 겁니다.

한편 출석을 덜 하더라도 학생이 실력이 충분해보이면 상대적으로 출석을 열심히 한 학생보다 좋은 학점을 주는 것도 당연한 겁니다. 출석은 성적에 있어서 하나의 지표일 뿐입 겁니다.

 

물론 심정적으로 힘든 건 당연합니다. 게시판 보니 현재 상황에 감정에 호소하며 글을 써내려간 분들도 보이고 저도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더라도 결국은 자기 자신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요?

교수가 학생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데도 악의적으로 F를 준다면 문제가 될 것이지만 그런 교수님은 부산대 내에 단 한 명도 없을 것 같네요.

오히려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 성실히 수업도 듣고 과제도 제출한 학생은 시험을 못 치더라도 F를 주지 않는 교수님에게 고마워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요?

 

대학이 아무리 취업 준비소, 졸업장주는 곳 정도로 변질됐다고 하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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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중간100점 받고 기말 72인데 F면 정상임?
    물론 출석다하고
  • @털많은 질경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머야
  • 무슨과이신진 모르겠지만 대단한 선비 나셨네요
  • 글쓴이 분 진짜 무슨 사전에 적힌 말만 하시네요. 그러면서 비판 받지 않기 위해서 마지막에 포장까지. 논리적으로는 건들 부분 없는거 같네요. 그런데 인생이 참 그렇게 논리적으로만 살 수 있나요? 요즘 대학이 그냥 취업 준비소지 무슨 학문의 요람입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냥 말같지 않은 말 밖에는 안보이네요...

    님이 이런 상황이거나 님의 진짜 아끼는 지인이 이런 상황에 있어서 졸업을 못하고 취업을 못할 상황이라도 이렇게 논리적으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제가 만약에 저 상황에서 학생으로써 할 도리는 다했는데도 F가 뜨고 취업이 취소되고 1년을 다시 기다려야 되는 상황에 교수가 옆에 있으면 살인충동 일어날 것 같은데 말이죠.

    학비와 한학기라는 시간, 그런데 반이상을 결석한 학생과 똑같은 점수를 받는게 뭐가 합리적이고 뭐가 옳고 그르다는 겁니까.
  • @느린 등골나물
    글쓴이글쓴이
    2013.12.27 14:12

    누가 포장을 했다고 그러시나요?

    물론 논리적으로만은 살 수만은 없죠 삶이 항상 정해진 건 아니잖아요

    저도 많은 실패를 해봤습니다 하나의 큰 실패 때문에 2년을 허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앞에 있는 어느 글엔가의 댓글을 보니 방송국에 제보한다, 고소한다고 협박한다 같은 말을 하던데

    그게 지금 정상적인 건가요? 그런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학생으로서 할 도리를 다 했는데 F가 떴다고 하셨는데, 이건 모순아닌가요?

    할 도리를 안 했으니까 F가 뜨는 거겠죠

    만약에 제가 글에 쓴 것처럼 남부끄럽지 않게 충분히 할 도리를 다 했는데도

     F가 뜬 거면 그건 당연히 신고를 하든 뭘하든 제 권리를 찾아야하는 거구요

     

    그리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모르겠지만

    아직 교수님들은 대학을 취업준비소라고 생각 안 하시는 것 같네요.

    만약에 취업준비소라 생각했으면 어떻게든 학점을 뻥튀기해서 상위 학점을 꽉꽉 채워주시겠죠

  • @글쓴이
    2년 허비하셨다고 하는데 전문직 시험 준비라도 하셨나요? 그건 논리적인 게 아니라 님이 선택한 2년이자나요. 그런데 학과 전공수업을 자기 입맛대로 고를 수 있나요? 솔직히 이 전공을 살리지도 않을거고 이 공부가 필요하지도 않을 꺼 뻔히 알지만 졸업을 하려면 필수니깐 듣는 거 잖아요. 그리고 무슨 교수님들을 만나셨는진 모르겠는데, 그건 님이 만난 교수님들이구요, 제가 만난 교수님들 중 몇분은 오히려 이런 문제가 있으면 자기한테 연락을 하면 액션을 취해주겠다, 라고 말씀하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님이나 저나 개인적으로 만난 몇안되는 교수님들 뿐이잖아요?
    님이 생각할 때 저 F 받는 학생들이 완전 개차반에, 평소에 피시방이나 다니고 자기관리 전혀 안하고 히히덕 거리며 남들 열심히할 때 편하게 지내다가 이제와서 뒷북치는 거 같나요? 주변에 취업준비하는 친구들 좀 보세요, 마지막학기 때 취업이 결정되거나, 인턴이나 기타 활동으로 회사다니면서 학기 중인 친구들도 있을텐데, 그 친구들은 뭐 어쩌라구요. 다들 교수님과 쇼부보고 그러면서 졸업하고 취업하는거지.. 안그러면 지금 졸업하는 4학년들 모두가 일단 졸업장 따놓고 졸업유예하면서 취업활동하겠네요. 그럴 꺼면 이 시스템 전체를 싸잡아 비판해야지, 진짜 대개 정석적으로 사시나보네요.
  • @느린 등골나물
    글쓴이글쓴이
    2013.12.27 14:42

    솔직히 자기 자신도 말하면서 우습지 않나요?

    전공을 살리지 않든 인생에 필요없든

    그 과의 졸업장을 받고 싶다면 전공수업은 당연히 이수해야 되는 거고

    그것도 안 한 채로 졸업장 달라는 건 징징대는 것 밖에 안 됩니다.

    남들도 다 받는다고 해서 나도 아무런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죠.

     

    그럼 취준생인데도 불구하고 F 피하려고 취업준비 잠시 잊고 학과공부한 학생은 바보가 되는 건가요?

    그만큼 졸업이 필요했고 중요한 거였으면 진작부터 자기가 F를 받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어야죠.

    필요한 노력도 안 하고 어떻게든 잘 되겠지 하는 사고는 이미 성인인 이상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 @글쓴이
    ㅋㅋㅋㅋㅋ 진짜 이 댓글에서 얼마나 현실을 모르는 지 그림이 그려지네요. 뭐가 우습다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이가 없네요. F 피할려고 취업준비 잊고 학과공부하는 학생이 있어요 정말?? 그건 정말이지, ㅋㅋㅋㅋ 나참 그냥 바보던가, 아니면 이번 시즌에 취업할 자신없으니깐 걍 공부라도 매진하면서 합리화하는 애들 아니예요? 그리고 무슨 필요한 노력을 안했는데요 ㅋㅋㅋㅋ 님이 뭘 안다구 그렇게 남의 노력까지 싸잡아 매도하세요? 그정도로 교수님 한분한분의 채점에 신뢰를 가지고 있나봐요 ㅋㅋ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인게.. 그러면 지금 제 친구 중에 절반 이상도 이미 취직 결정되서 교수님들한테 말씀드리고 학교 수업 안들어가고 시험만 치거나 과제 에세이로 대신해서 통과 되는 애들이 수두룩 빽빽한데.... 그럴꺼면 취업계가 왜있고 인턴으로 학점대체하는 제도가 왜있는데요 ㅋㅋㅋㅋ 계속 성인성인 거리시는데 성인이면 뭐 신선이나 도인이라도 되요? 무슨 완벽한 이상같은게 있으신가봐요. ㅋㅋ

    계속 이야기할려구 했는데 이 댓글에서 너무 말이 안통하는 게 느껴지네요. 이제 그만할렵니다. 네 님은 그렇게 계속 열심히 사세요. 파이팅 응원합니다~
  • @느린 등골나물
    진짜 답다비임....전 취업했는데. 막학기 시험다찍고 출석도 못했는데 에이나 비 받은수업도 있어요 글쓴님은 그런 좋은교수님만나시면꼭 이의제기하시길 ><
  • @느린 등골나물
    글쓴이글쓴이
    2013.12.27 14:58
    저도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ㅋㅋㅋㅋ

    주변 현실 얘기하시는데 저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얘기드린 거구요.
    F받으신 과목에 대체 무슨 노력을 그렇게 하신지 궁금합니다ㅋㅋㅋㅋ
    그렇다면 F 안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왜 F를 받으셨나요?

    그렇게 수업대체 해주시고 에세이 대신해주시고 하신 교수님이 있으시다면
    그렇지 않은 교수님 몇명 없을 거고 그 수업만 좀 신경썼으면 될텐데
    그것도 안 하신 건가요? 그러면서 뭘 바라시는 건가요?
    그냥 무작정 징징대면 다 해결되나요?

    이제 할말이 없으시니 맹목적인 비난까지 하시네요 ㅋㅋㅋㅋ
    저도 더이상 대꾸 않겠습니다
  • @느린 등골나물
    반이상결석하면 에프아닌가요? 그런건따져야죠
  • 직접경험하시면 이런말씀 못하십니다
  • 직접경험하시면 이런말씀 못하십니다 2
  • 직접경험하시면 이런말씀 못하십니다 3
  • 공감
  • 여긴 선비정신투철한 전쟁터ㅋ 오
  • 글쓴이 글에 모순이 있는게 학생이 수강한 과목을 이수할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서 fail을 받았다는건데 정작 그 과목을 이수할 기준을 명확하게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불합리한 학점을 주는 교수님들도 있으시다는거죠. 공정한 기준과 판단이 있었다면 누구도 취득한 학점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지만 말이죠.
  • 과제 10점 출석 10점 중간 29점 기말 31점
    총 80점인데 F면 믿으시겠습니까?
  • @착잡한 리아트리스
    무슨과세요?이건진짜심각하고손이부들부들떨리실듯..ㅜ
  • @난감한 자작나무
    틈만 나면 F 나오는 그 과입니다...
  • fail 이라는게 윗분 말씀대로 공정한 기준없이 혹은 미리공지되지않은 하에서 뜨는경우 어이가없죠 ㅋㅋㅋㅋ글쓴님은 출석이나 시험 등 교수님입장에서 만족스럽지않다면 그걸 납득해야한다는말씀인데 학교라는 곳 안에서 수업할때 어느정도의 암묵적 약속도있고 명시적으로도 서로서오 약속해야하는거잖아요!!!!, 수업 출석 시험 등 열심히해도 교수님 맘에안맞아서 에프받으면 당연히납득해야한단말인가요 ㅋㅋㅋ 에프같은게 학생들 입장에서 얼마나 일방적이고 힘든 우리도 노력 무시하게되는 처사인데...... 쌍방으로 우리도 교수님 주관적으로 맘에 안들면 fail 줄수있게된다면 그것ㄷ 공정한가요.....여튼 아답답해 누가몰라서 다들 화낸다나요......
  • 직접경험해보시면이런말씀못하십니다4
  •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나 학생이 얻은 점수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고 에프를 주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점수 주는건 교수 마음이니 입다물고 그냥 납득해라? 그럼 입다물고 납득할 수 있게 미리 학점 평가 기준을 말해주고 학생이 얻은 점수도 다 알려줬어야 하는거죠.
  • @청결한 며느리밑씻개
    글쓴이글쓴이
    2013.12.27 15:48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자꾸 똑같은 의미의 비판이 있으니 댓글 쓰는데요

    기준을 모르면 가장 기본적인 건 강의계획서가 있을 수 있고
    자기가 에프받아도 감내할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냥 넘기면 되겠지만
    에프받기 싫으면 선배한테 에프받을만한 과목이 뭔지 물어보고 그거라도 최소한 신경쓰면 되고
    정말 중요한 과목이여서 그것도 부족하다고 생각들면 교수님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죠.
    방법이야 생각하면 많아요
    대학생이 그 정도의 주체성도 없나요?
    아직도 그냥 남들 다 하니까 대학오고 수업하니까 듣고 시키니까 하고 그러는 건가요?
    뭐 애초에 직접 물어볼 정도의 의지가 있으면 F를 받을리도 없겠지만요

     

    그리고 점수가 궁금하면 교수님 찾아가보면 되는 거고

    점수봐도 불합리하면 정당하게 요청하면 되는 겁니다만

    제가 말한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구요

     

    저는 그냥 자기가 한 건 생각 안 하고

    무작정 F받았다고 교수님 협박하겠다 어쩐다 징징징 거리는 분들한테 말하는 거에요

  • @글쓴이

    저도 지가 그만큼 못해놓고 성적 올려달라고 무조건 징징대는건 싫어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글 올린 사람들이 모두 똑바로 못한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나요. 글보면 괜찮은 점수인데도 에프받은 사람도 있는데말이죠. 상식적으로 저 정도 점수받고 에프받을까봐 불안해서 교수님한테 물어볼 학생을 없을거 같은데 말이죠. 80점한테 에프를 날리든 90점한테 에프를 날리든 그건 교수님 마음이라고 하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ㅋㅋ

  • 진짜 선비나셨네요 한학기 동안 출석다했다는건 그만큼 시간 들인거고 시험 과제까지 다했는데 f면 심한거죠
  • @절묘한 이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3.12.27 15:54
    그게 너무 주관적이고 학생입장이라는 거에요
    학생 중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고
    더구나 교수님은 아닐 수도 있어요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는 거 같네요
  • F받았다가, 오늘 성적 다시 정정받은학생이에요. 저도 제가 엄청나게못해서 그런건줄알았는데, 기말을 안쳤다고 저보고 그러시길래 다시확인해달라구 쳤다구 시험지를찾아보니까 있었어요.. 그래서 점수 다시받았어요.. 이렇게 진짜로 교수님이 실수하셔서 F가 뜨는경우도 있어요,.,
  • 맞는말인데 잘난척은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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