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과 "놈"의 단어

글쓴이
  • 2012.03.26. 20:56
  • 2146

갑자기 생각해보니까 이 두 단어 사용에 있어서 뭔가 불합리한 거 같음

 

대부분 사람들이 "놈" 이라는 단어는 평상시에 써도 욕이라고 생각을 잘 안하는데

"년"이라는 단어는 왜 욕이라고 생각할까요?

 

 

조선시대 문학작품만 보더라도 년, 놈 이라는 단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거 같던데 말이죠...

 

 

사실 보면

 

놈은 놈 자 라는 한자에서 나온거고

년은 계집 녀에서 나온거고

 

따지고보면 욕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거기다가 요즘 개콘에 용감한형제들보면

 

그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 보면

 

기다린다 해도 안될놈은 안돼
준비한다 해도 안될놈은 안돼

이런거 들어가있는데

그냥

안될 남잔 안돼

이런식으로 말하면 될것을 안될놈은 안돼라고 하니까 솔직히 남자로서 기분 좋진 않네요

(저희 엄마도 남자라고 하면 될것을 왜 놈이라고 붙이는지 이해안된다고 하시더군요)

 

 

만약에 저거 여자 기준으로 가사 적는다면

기다린다 해도 안될년은 안돼

준비한다 해도 안될년은 안돼

 

이런식으로 한다면 완전 욕들어먹고 미친거 아니냐고 하겠죠??

 

 

암튼 년과 놈이라는 단어 자체가 비슷하게 낮잡아 부르는 말 같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는 극과 극인거 같아서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근데 글 내용이 좀 국어학같네요 어쩌다보니..ㅋㅋㅋㅋㅋ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4
생생한 꽃개오동 12.03.26. 20:57
년이라는 말은 친한 사이에는 쓸 수 있지만 안 친한 사이에 쓰면
나쁜 말이 되는 거 같아요. 반면에 놈은 친하든 안 친하든 써도
욕 같지 않고;;
0 0
깔끔한 애기참반디 12.03.26. 22:35
이년아 저년아
0 0
배고픈 풍접초 12.03.26. 23:51
언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대변하죠. 저도 놈이라는 단어보다 년이라는 단어가 더 욕처럼 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모르겠으나.....문화적 배경과 관련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6&aid=0000021930 여기에 답은 아니지만 곁가지 설명정도 되는 기사는 있네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놈은 남자만 칭하지 않지요. 어른이 여자아이나 남자아이 모두에게 '요놈봐라' 뭐 이런식으로 쓰시지 않나요? 년이라는 단어는 여성비하로 여겨져서 그럴수도 있을것도 같지만..
뭐 정확한건 모르겠네요 ㅠ정 궁금하시면 국문과 교수님께 ㅋㅋㅋ
0 0
천재 능소화 12.09.08. 21:17
어째보면 뉘앙스의 차이가 아닐까요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10
  •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17
  • 요새는 가을이 없고 여름과 겨울만 있네요
    세련된 브룬펠시아
    26.11.04.
  • AI가 무서운 건 내가 바보가 되는 것보다도
    창백한 서양민들레
    26.10.16.
    1
  • AI시대가 되니까 항상 브레인포그가 있는 것 같아요
    화려한 달리아
    26.10.11.
    1
  • 누리호 발사에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팀이 만든 큐브위성 올라갔네요
    머리나쁜 맨드라미
    26.10.07.
    1
  • 허허 씽크대 막힘
    조용한 미모사
    26.10.03.
    3
  • 정신없는 한달이었어요
    때리고싶은 개곽향
    26.09.30.
    1
  • 자동차보험금
    머리좋은 졸방제비꽃
    26.09.20.
    3
  • 와우 내년부터 부산대 신입생 등록금 0원
    귀여운 해국
    26.09.02.
    2
  • 동래 홈플러스 드디어 다시 열었더군요
    큰 산딸기
    26.08.08.
    2
  • 홈플러스 기사회생했나봐요
    한심한 산단풍
    26.07.21.
    1
  • 신진서랑 카타고 AI 바둑 대회하는데
    창백한 도라지
    26.07.19.
    1
  • 제헌절 연휴~~~~~
    정겨운 가시연꽃
    26.07.17.
    1
  • 요새 새벽벌도서관 다니는데
    초연한 냉이
    26.07.10.
    3
  • 쉴 때 어디 좀 나가보려는데 잘 안 되네요
    나쁜 산단풍
    26.06.30.
  • 월드컵 탈락...
    청결한 연잎꿩의다리
    26.06.28.
    1
  • 슬슬 날이 좀 더워지네요
    까다로운 둥근잎나팔꽃
    26.06.20.
  • 홈플러스 동래점도 결국 문 닫으려나요...
    도도한 튤립나무
    26.06.10.
    2
  • 근데 요새 맥도날드 콜라 시키면 빨대 쑤셔넣기 힘들어지지 않았나요?
    겸연쩍은 노루오줌
    26.06.05.
    2
  • 요새 가끔씩 베란다에 누가 숨어 살거나 침입해 있는 꿈을 꾸는데
    명랑한 흰꽃나도사프란
    26.05.24.
  • 다시 돌아온 노는날~~~~
    신선한 히아신스
    26.05.2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