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의 괴리...

글쓴이
  • 2014.03.10. 18:26
  • 2404

아직 나이가 어려서 두서도 없고, 생각도 어릴수있지만, 그냥 막막해서 올려요. 분명 저같은분도 많겠죠?

 

나름 공부를 좋아하고, 또 어릴때부터 꿈이던 공부를 하기 위해, 몇년전 정말 바라던 과에 왔어요.

앞으로도 계속 공부할생각이였고, 애초에 들어올때부터 치기어리지만 박사까지 다하겠다는 의지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그냥... 주위를 둘러보니, 공부의 기간은 너무 길고... 무서워지기도 하고...

진짜 너무 어릴때부터 공부하고 싶던 분야라서 더 패기넘쳤고, 더 원했고, 더 잘하고싶긴한데.

그래서 그런지 더 두렵고, 더 막막하고, 아는것도 없는 것같고...

학점도 딱히 좋은편도 아니고...

난 진짜 너무 재밌어서, 개강이 기다려질 만큼 너무 즐겁게 강의를 듣는데....

성적맞춰서 온애들이 학점은 나보다 훨씬 좋고. 더 잘아는것같고. 나는 바본가....싶고ㅠㅠ

 

내가 너무 길게 멀리 내다봐서 그런것같기는 한데... 긴시간동안 그렇게 살아와서 잘 고쳐지지도 않고.

현재를 살아야 행복하다는걸 아는데ㅠㅠ 자꾸 먼미래를 보고 괜히 겁먹고 소심해지는 것 같고.

 

그리고 요즘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나름 속세에 때를 타서 그런건지, 돈을 빨리 많이 벌고싶기도 한 마음도 한편으로 너무 커지고있어요.

내가 부모님만큼 자리를 잡고, 나름 성공의 가도를 달린다고 인정받을수있을까?

주위에 간호학과 간 언니들은 벌써 취업해서 큰돈버는데, 나는 훨씬 긴기간동안 공부해야하는데,

나중에 취업해서 그사람들의 반만큼은 벌까?

내가 진짜로 공부를 원해서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려면, 석-박사를 한다고하면... 큰돈 버는거 힘들잖아요?

 

공부는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고... 두마리토끼, 잡기 어렵단거 너무 잘알지만.

그런 생각에 자꾸 우울해지고...

 

으휴... 열심히하다보면 길이 생기고, 기회가 오겠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거네요ㅠㅠ

 

친구들한테도 말하고해도, 답답한건 여전해서... 글로 풀면 좀 덜할까해서 썼어요.

작게라도 조언들 해주시거나, 혹시 공감하시는 분들 없나요??

 

 

p.s. 내가 누군지 알아도 말하지마라... 부끄러우니깐.... ☆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7
까다로운 사람주나무 14.03.10. 18:31
좋아한다고 무조건 그 분야로 가는 건 비추천입니다. 적성이 안 맞으면 직업으로 삼기 힘들어요. 게임 좋아하는 애들 전부 프로게이머 되는 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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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느릅나무 14.03.10. 18:34
까다로운 사람주나무
공대면 말이 좀 달라지겠지만 문과 계열은 솔직히 학부에서 뭐 전문성이 생겨서 그걸로 먹고살고 하는건 아닌거같아서 케바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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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사람주나무 14.03.10. 18:38
우아한 느릅나무
글쓴분은 석박까지 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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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느릅나무 14.03.10. 20:00
까다로운 사람주나무
그걸 놓쳤군요 생각해봐야할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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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낙우송 14.03.10. 21:45
까다로운 사람주나무
글쓴이가 단순히 좋아한다고 그 분야가려는 것도 맞지만 오랜기간 좋아했던걸 생각해보면 그 분야 가는게 맞는거라 봅니다. 머든지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걸 해야되요. 프로게이머 꼭 못돼도 할거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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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느릅나무 14.03.10. 18:33
마지막 고민이 저랑 비슷한거같네요 힘내요
ㅋㅋㅋ얘기한번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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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초피나무 14.03.10. 18:37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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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상수리나무 14.03.10. 18:38
원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은 두려움만 낳을 뿐이죠.. 그보다 그냥 오늘 해야할거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샌가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가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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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시금치 14.03.10. 18:53
ㅠㅠ 여기 올려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미 학문의 길을 걷고 계신 교수님께 조언을 구해 보는 건 어떠세요? 수업 들으면서 특히 존경스러웠던 분이 계셨을 거 같은데...ㅎㅎ 열정적인 학생이니 교수님도 기억하시고 많은 조언도 해 주시지 않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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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4.03.10. 19:04
근엄한 시금치
교수님께도 여러번 찾아가고... ㅎㅎ 부모님이랑도 많이 상담했었어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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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홀아비꽃대 14.03.10. 19:09
토닥토닥.. 그래도 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저보단 나으신 듯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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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회화나무 14.03.10. 19:42
저 인문계열 대학원 진학 준비중인데ㅋㅋㅋㅋㅋ 배부르게 오래살면서 평생 후회하느니 그냥 좋아하는거 하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굶어죽으려고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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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수국 14.03.10. 20:19
사람은 직업은 좋아하는것보다 잘하는거로 해야되요. 안철수느님의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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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4.03.10. 21:25
다양한 의견 감사해요... 친구, 부모님께 듣던 말이랑은 또 다른말들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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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낙우송 14.03.10. 21:46
잘하는걸 해야된단 말에 속지 마세요. 일을 잘해서 행복할 확률보다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좋아하는걸 하세요. 그럼 결과는 중요한게 아닌게 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적어도 밥 굶어죽을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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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나는 꾸지뽕나무 14.03.10. 23:29
미래는 불확실하고, 우리가 지금 세운 계획도 소용이 없을때가 많습니다. 세상은 계획된 것이 아니니까요. 하루하루 소중한 것에 집중하며 사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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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벌개미취 14.03.11. 22:02
몇 년 전 글쓴이 분과 같은 고민한 적이 있어요. 전 결국 그냥 잘 하는 걸 선택했었는데, 아무리 잘 해도 기쁘지가 않더라고요. 결국 그만두고 하고 싶은 거 합니다. 그만두니 속이 편안하더라고요 ㅋㅋㅋ 글쓴이 님을 잘 몰라 섣불리 충고하기는 두렵습니다만... 하고 싶은 거 하세요. 그게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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