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떡밥이 터져서 하는 얘긴데

글쓴이
  • 2014.03.12. 23:06
  • 1020
초등 저학년 때,
부모님이 불교신자인 친구와
어릴 때부터 무교인 제가
한 친구를 따라서 교회 수련회를 갔었어요.
(대한 예수 장로회)
저랑 불교친구가 처음이니까
점심 먹으면서
거기 목사랑 이야기를 잠깐 했었습니다.
저는 무교니까 그냥 흔히 하는 선교성 멘트를 날렸는데
불교 친구한테는 특이한 멘트를 날리더라구요.
"부처는 실제 인물이 아니고, 예수는 실존 인물이 아니냐. 가짜를 믿는 것과 진짜를 믿는 것, 어떤 게 더 말이 되느냐"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초딩 저학년 때야 그러려니 했는데 머리가 좀 굵어지고
이 때 생각이 나니까 여러가지로 어이가 없습디다.
석가모니가 실존 인물인줄 몰랐다고 가정하면
타 종교에 엄청나게 관심이 없구나
(근데 몰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봄.. 목사들도 거의 대졸이더만)
석가모니가 실존 인물인줄 알았다면
종교쟁이는 진짜 사기꾼이구나.
실존 인물을 신격화해서 찬양하는 건 뭐 딱히 좋은 건가?


종교 얘기 들릴 때마다 그 때 생각나서 되게 어이없더라구요ㅎㅎ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
질긴 섬백리향 14.03.12. 23:14
그 목사 분이 잘못하셨네요. 개신교가 개독이라고 욕을 먹는 이유가 타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과 멸시 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타인에게 전도하려는 그 집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이 계시겠지만.. 다른 종교계에는 많이 배우신 분일수록 더 타종교를 배려합니다. 법륜스님은 크리스마스에 교회 예배에 나가시더군요...유독 한국 개신교가 타종교나 이단 등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배척하고 무시하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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