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별로 관심도 없었지만 누군가 박봉인데 사명감 가지고 한다는 글 보고 한 달 전부터 조사 좀 해보니...
여자 기준으로 초봉 3000, 정년 보장(높은 근속년수), 해마다 호봉에 따라 상승하는 임금, 방학...
가장 강력한 메리트 공무원 연금... 장점이 많더군요.
단순히 초봉만 계산해도 초임 교사가 7급 8호봉인가 9호봉 대우인데... 우리나라 100대 기업 평균 초봉이 3500인데 그다지 적은 편이 아닙니다. 물론 연간 임금 상승률은 호봉에 따라 매우 꾸준히 상승하고 경기를 타지 않으며 그 폭도 대기업보다 오히려 큰 편이죠...
결정적으로 근속년수가 매우 길죠... 거기다 20년이고 30년이고 62세에 정년 끝나고 타먹을 공무원 연금까지 감안하면...
물론 대기업 다니면서 국민연금은 넣겠지만 수혜금액이 워낙 차이가 크죠...
교사보고 박봉이라고 하려면 적어도 대기업에서는 현대차, 정유 쪽 대기업처럼 최상위권, 공기업에서는 금융권 공기업과 몇 개 메이저 기업, 회계사, 의사와 같은 전문자격사, 행시 출신 이 정도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학교는 기업처럼 망할 일도 없으니... 망할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현대차 정도 대기업 다니는 사람도 교사보고 박봉이라고 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부디 박봉이라면서 사명감 가지고 한다는 이야기 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9급이 그런 소리 하는건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교사가 그런 소리 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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