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에서 흰색계열바지를 구매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3/28) 배송받았고 18시경 물건을 확인했을 때 오른쪽 무릎에 잉크로 찍어놓은 점 같은 오염이 있었습니다.
조금 미미하긴 했지만 흰색계열바지에 딱 그부분만 그래서 사진을 찍어 판매자에 문의글을 남겼더니 교환해주겠다는 답변을 생각보다 빨리 해줘서 저도 그 답변을 확인하고 그날 밤늦게(토요일로 넘어가는 자정 무렵) G마켓에서 교환신청을 했습니다.
월요일(3/31)에 13시쯤 우체국택배 기사님이 상품을 수거해가셨고,
화요일(4/1)에 판매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교환/반품 어느것도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상품을 세탁하신 것 같다고, 그것도 세탁을 하고 덜마른채로 포장을 해서 보낸 것 같다고 그러는 겁니다. 섬유유연제 향도 나는 것 같고 촉감도 새상품들과 다르게 부들부들하다면서요. 그리고 색상도 좀 누런것 같다고. 저도 제품을 처음 받았을 당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하얗지 않다고는 생각했으나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품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G마켓을 통해서 산 보세바지가 얼마 하기야 하겠습니까. 제 과실이 있다면 감당할 수 있을만한 액수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전혀 하지도, 심지어 생각해보지 않은 일들로 이런 경우를 겪으니 화가 나기도 하고 당황스럽고 너무 억울합니다.
주말이 끼었으나 저정도면 교환신청이나 택배발송도 지체없이 이루어졌고, 판매자가 쿨하게 교환해주겠다고까지 했는데 제 수고/시간/비용까지 들여가며 세탁할 이유가 어딨습니까.
G마켓 측에서도 중재심의회(?)에서 판매자와 연락해보았지만 강제환불조치는 불가능하다고 하구요.
부산YWCA에서 세세한 성분분석까지는 아니어도 세탁여부는 확인할 수 있다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할까요.
새상품은 본래 그렇지 않다고하니 오히려 그 판매자가 다른 사람이 그렇게 교환/반품보낸 상품을 확인도 안하고 저한테 다시 보냈던건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그럼 검사해봤자일텐데..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 문제 해결해보신 분이나 해결책 알고 계신분들 좀 도와주세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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