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도화살인가요?
- 2014.05.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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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ㅠㅠ 그나마 익명이라 글을 올리네요..ㅠㅠㅠㅠㅠㅠ
시작할게요
저는 초등학생, 중학생때 정말 뚱뚱했습니다. 게다가 얼굴까지 다 살에 묻혀서 한마디로 그냥 못생겼었어요. 지금도 졸업사진 보면 웬 이런 돼지가? 이럽니다ㅋㅋㅋㅋㅋ 뭐...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약간 적극적인 성격에 밝고 오지랖은 또 넓어서 나름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한테는 다 열심히 말 거는데 장난은 받아 주고싶어도 어떻게 받아줘야 하는지 몰라서 본의 아니게 무시하고 약간 예민한 성격이다보니 여학생들 사이에서 왕따를 정말 자주 당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되고 또 제 털털한 성격이 남자애들이랑도 잘 맞아서 대학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여자인 친구보다 남자인 친구가 더 많은 것 같네요. 뚱뚱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누구한테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경지에 이르렀고(ㅋㅋㅋㅋㅋ웃프다) 남자애들도 그거 가지고는 저 많이 놀리기는 했지만 왕따는 아니었거든요ㅋㅋㅋ 말 걸면 잘 받아주고 잘 챙겨주고 그러다보니 약간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이랑 같이 있을 때 더 편안하고 제 스스로가 저일 수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문제는 고등학생 때 부터입니다. 외모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중3때 부터인가? 사춘기가 시작 되었나봐요.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살을 빼서 1학년 입학할 땐 날씬한 것 까진 아니었어도 보통은 될 정도로 살을 뺐고, (어떻게 뺐는지는 댓글에 남기시면 알려 드릴게요) 2학년이 될 때 쯤에는 말랐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 까지 살이 빠졌습니다. 그 때 부터 주변 남자애들한테 고백이 들어오더라구요. 1~2달에 한번꼴로 고백이 들어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 그런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 고백을 하면 그사람이 마음에 든다 싶으면 한번씩 받아주고 그랬었는데, 친구가 고백을하면 남녀가 사귀고 헤어질 때 아예 남남이 되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안받고도 계속 친하게 지낸거였는데, 워낙 고백이 자주 들어오니까 여자애들 사이에서 내가 남자애들한테 꼬리치고 다닌다+나댄다는 소문이 퍼졌더라구요.. 뭐... 그러다보니 진짜 아닌줄 아는 친구들도 분위기 따라 점점 멀어지고 혼자가 됐었어요..ㅋㅋㅋㅋ 뭐 그 소문이 남자 반에도 퍼져서 저는 어장관리녀가 됐고, 그나마 친했던 남자애들도 한명 빼고 다 멀어지게 됐습니다. (그 친구한테 너무 고마워요 흐으윽응규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좋다는 사람은 계속 나타나고... 어장관리라는 소리 들으니까 더 소심해져서 더 안다가 가려고 하고, 일부러 정 떨어지게 하려고도 하고... 그러면 또 걔가 안좋은 소문 퍼뜨리고 다니고... 악순환이었어요...ㅋㅋㅋ 그렇게 우울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왔습니다.
타지에 오게 되어서 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행히도(?) 오티하고 정모하고 하다보니 어떤 재수생 오빠랑 썸을 타게 됐고, 비록 그 오빠는 다른 지역으로 대학을 가게 됐지만 사귀게 되었어요. 장거리 연애다 보니까 서로 조금 더 자유로워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남자애들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한테 관심이 없었고, 여자인 친구들 하고도 같이 잘 놀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사귄 경험은 몇 번 있지만 오래 간 사람이 없어서 사실상 모태솔로라 그런지... 연애에 많이 서툴었어요. 그래서 얼마 안가서 차였어요. 그러고 너무 힘들어 하는데 다른 사람한테서 바로 대쉬가 들어왔습니다. 첨에는 그 사람 못 잊어서 본인이 힘들수도 있다고 안받아 주려고 했는데 그 사람 생각도 안나게 잘 해주겠다고해서 사귀었는데... 여전히 못잊겠더라구요..ㅋㅋㅋ 당연한 결과로 제가 계속 힘들어 하니까 바로 차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 스스로를 바쁘게 만들겠다고 결심을 해서 일을 많이 만들었어요.
한 3개월 까지는 괜찮았는데 애인없는 공백기간이 길어지니 한두명씩 접근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뭐 다른 과 사람들은 그다지 마주 칠 일 없으니까 무시했는데 문제는 같은 과 선배들과 동기들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그 사람들이랑 친하게만 지내고 싶었어요ㅠㅠㅠㅠ 처음엔 남자인 애가 같이 밥먹자고 하면 별 경계가 없었어요ㅋㅋ 그냥 같은 과 친구고 친하고 하니까 그래! 하고 같이 밥 먹어주고 그랬는데, 난 몰랐는데 다른 사람 보기에는 걔가 나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나서는 걔랑 좀 멀어지고... 좀 나쁘지만 일부러 정 떨어지게도 행동했었어요... 그런일이 한두명이 아니라 계속 반복되니까 겨울쯤 되어서는 그냥 단순히 친구로 지내고 싶어서 연락하는거일지도 모르는데도 같이 밥먹자는 얘기만 하면 경계하게 되더라구요... 또 선배들 중에서는 다른 선배들한테 다 얘기를 해서 조금 부담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분도 계시고... 또 그러진 않으셔도 티를 많이 내셔서 다 아는데 고학번이라서 어떻게 단호박으로 거절하기도 조금 그런분들... 다 괜찮은데 박력이 넘쳐서 폭력적으로 보여서 무서운분도... 그러다보니 정말 제가 맘에 드는 사람이 나타났을때도 제가 선뜻 못 다가가게 되고, 그 사람도 조금 떠보다가 다른 여자가 좋다고 다가가면 바로 옮겨가더라구요... 허허... 뭐 이런것들이 저한텐 너무 스트레스여서 친구들한테 얘기 해 봐도.. 티는 안내도 약간 자랑같잖아요..;;;; 그래서 점점 여자인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혼자가되고...ㅠㅠㅠ
흔히 도화살이라고 하면 좋은거라고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좋은건줄 알았는데 ()()'살'이라면 다 원랜 안좋은 뜻으로 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제가 도화살인가 하고.. 욕하실 분은 욕하셔도 되요...ㅠㅠㅠ 익숙하니까...ㅠㅠㅠㅠ 아 그리고 해결방안도 혹시 아시면 얘기 해 주세요ㅠㅠㅠㅠ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요약...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자꾸 여자인 친구들이 멀어져요
여자인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남자인 친구들을 버리기에는 제가 과거에 힘들었을때 의지가 되고 끝까지 의리를 지켜줬던 친구들은 남자들이에요. 그래서 포기할 수 없어요.
제가 맘에 드는 남자도 저한테 호감을 보였다가 저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들 때문에 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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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대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것 때문에 여자인 친구들이 멀어져요
슬퍼요.. (해결방안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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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진짜 욕심일지도 모르는데... 남자애들이랑은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ㅠㅠ 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남자애들이 저 힘들때도 계속 잘 지내줬고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의리 지키는 애들은 남자애들이더라구요..ㅠㅠㅠ 저는 걔들이 진짜 의지가 많이 됐어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한테는 멀리하기 좀 쉬워도 원래 친했는데 호감을 보이는 애들한테는 그러기가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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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풀솜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자꾸 여자인 친구들이 멀어져요
여자인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남자인 친구들을 버리기에는 제가 과거에 힘들었을때 의지가 되고 끝까지 의리를 지켜줬던 친구들은 남자들이에요. 그래서 포기할 수 없어요.
제가 맘에 드는 남자도 저한테 호감을 보였다가 저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들 때문에 멀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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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요약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귀한 시간 들여서 요약을 해주셨으니 저도 코멘트를 달겠음
1.남자들이 자꾸 접근을 한다 -> 당연한것임 님이 괜찮은 사람이기에 접근하는거에요 원래 여자는 좀만 괜찮아도 이놈저놈 다 들이대는거 당연한 현상이에요 님이 특별히 도화살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2. 여자인 친구들이 멀어진다 -> 아까 말했듯이 남자의 접근은 당연한 현상임 근데 여자들이 왜 멀어지냐면 님이 자꾸 고민상담한답시고 계속 이런얘기를 고민인척 하니까 여자들은 슬슬 열받는거임. "아니 쟤는 누구 놀리나? 난 하나도 없는데 저게 고민이야? 흥 재수없어" 이렇게 되는거. 님딴엔 고민이겠지만 다른사람한텐 아닌거에요 그니까 연애상담 하려고하지마세요 동성친구랑. 차라리 친한 이성친구있으면 걔랑하셈
3. 여자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 2번의 수칙을 잘 지키세요. 절대 고민상담할 생각하지마요
4. 남자인 친구들을 버릴수없다 -> 버릴필요없어요 다만 썸이있거나 남자친구 사귈때 남자인 친구랑은 적당히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세요 (적어도 그 남자와 있을때만큼은) 예를들어 썸남이랑 만나고 있는 도중에 남자인 친구 전화받으면서 살갑게 통화를 한다거나. 혹은 단둘이 카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이러면 어느 남자가 좋아하겠어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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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풀솜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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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소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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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다이어트법 여쭤보겠습니다ㅜ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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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속털개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속털개밀님 감사합니다ㅠㅠㅠ
다이어트법은 일단 조금씩 되게 자주 먹었었어요. 하루 5끼정도? 대신 6시 이후에는 무조건 아무것도 안먹고 (물도 안마셨어요!). 그런데 그 조금이 삶은계란 하나, 요거트 한개 이정도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간식으로 먹는 정도였어요. 처음에는 무작정 적게 먹는걸 했었는데 나중에 배가 고파져서 한번에 많이 먹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배고플 틈을 안줬어요ㅋㅋㅋㅋㅋ(6시 이후에는 배고파도 참아야 했지만요..ㅠㅠ) 먹는거 줄이는게 다이어트 효과에는 제일 좋아요. 한시간동안 빠르게 걸어서 소모되는 칼로리가 168kcal인데 운동하고 왔다고 배고프다고 다른거 먹기엔 조금 그렇다고 우유 한 컵을 마셨다고 치면 도로 130kcal 정도를 먹게 되는거에요ㅠㅠ 과자같은경우는 더 심해요 개인적으로 제가 사랑하는 나초... (특히 ㅇㄹㅇ에서 만든 ㄷㄷㅎ나쵸를 정말 사랑합니다) 한번 뜯으면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리는데 한봉지 칼로리가 700kcal에 가깝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이어트중 간식은 절대 금기에요ㅠㅠ 간식 먹을거 참구 점심을 든든하게 드시고 운동하세요ㅎㅎ 운동은 제가 가장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춤추기로 했어요. 다이어트 한다고 가까운 학교에서 무작정 달리는것 보다 춤을 추니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췄었어요. 춤 추다보면 어느새 3시간 넘는 시간이 훌쩍... 운동은 본인에게 맞는걸 찾는게 제일 중요 한 것 같아요. 저는 상당히 게으른 성격이라 운동하다가 귀찮거나 재미없으면 안하게 되더라구요. 요가, 달리기, 줄넘기 등등 해 봤었는데 춤추는걸 가장 꾸준하게 하게 되어서 그걸로 했었어요. 본인이 가장 즐기면서 할 수 있는것 중에 꾸준히 할 수 있는것을 끊임없이 찾는게 좋을것 같아요ㅎㅎ (춤 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고 유튜브에 안무영상 많이 떠돌아 다니는것 보면서 익혔어요. 뭔가 장기도 생기는 것 같고 재미있었어요. 장기자랑이나 문화공연에 써먹기도 좋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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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걸린 백선]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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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효과있는거같아요
근데 유트부보고하는거 저는춤에소딜이없어서 잘안되ㅟ라구요.ㅜㅜ님은 쫌감각있는듯^.^ ㅎㅎ 고마워용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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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속털개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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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창질경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노력해 볼게요..ㅎㅎ 다만 그 남자는 벌써 여자친구가 생겼네요..ㅠㅠ 다른 좋은 사람 만나면 퐈이팅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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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편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내 성격은 좋은데 여자애들이 좀 그렇다는 생각을 가진건 아니었는데...ㅠㅠ 다시 한번 제가 친구들 한테 어떻게 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 해 봐야겠네요ㅠㅠ 조언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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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타래붓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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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세쿼이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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