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10년넘게 키우면 사실 가족이 되어버려서 쓰레기봉투에 버린다는건 상상할 수도 없지요
오랫동안 키운 동물은 갓 낳은 내자식와 비슷 혹은 더한 애정이 생깁니다
갓 낳은 아기를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사람은 잘 없지요
물론 야박한 사람은 사산한 아이를 병원에서 알아서 처리해달라거 하는 경우는 있지만요
콜로세움 열릴까봐 첨언하자면 동물이랑 사람이랑 비교하냐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반려동물 오랫동안 키운 분들은 동물이 아니라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10년 넘게 키우면 정말 그렇게 느껴져요
죽을때 대성통곡하고 우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어느 상황에나 예외는 있는 법이지만요
중성화수술은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때 잔인해보이지만 정기적으로 성교를 하기 어려운 현재의 시스템(환경)에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오히려 동물을 위한 선택입니다
교미를 하지 못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걸 아시나요? 토끼의 경우 중성화여부에 따라 수명이 반이상 차이납니다
정기적으로 수컷의 본능을 해소하고 암컷의 본능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중성화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정기적인 교미의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2세의 축생(인생은 아니니까요)을 모두 거둘 자신이 있다면 중성화안해두 되지요
실제로 중성화에 대한 의견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모든 애견,애묘인이 거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대수술의 경우.. 짖음 때문에 파양당해서 유기견이 되거나 안락사, 즉 죽임을 당하거나 하는 것보다는 조금 잔인하지만 성대수술을 해서라도 주인과 함께사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동물은 어디까지나 동물입니다. 아무리 사람처럼 대한다하더라도 감수해야할 부분은 있지요
함께 살기위해 주인이 선택한 부분입니다
사실 짖음은 교육으로 훈련되는 부분인데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는 견주들이 성대수술을 하지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많이 부족한 견주교육때문입니다
이점은 우리가 모두 노력한다면 바꿀수 있겠지요
맞죠 안키워야되는게 맞죠
하지만 우연히든 아님 본인 욕심에서든 기른 이상 어쩔수 없지요
반려동물 의외로 얼떨결에 기르는 분들 많어요
유기견 유기냥 임보하다가 기를 수도 있는거고 선물받을 수도 있지요
애초에 안키워야맞는게 아니냐를 따지다보면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훼손하는 인간은 지구에서 사라져야하는게 아니냐처럼 윤리도덕적인 면까지 가게되네요
그런 세계관이나 가치관적인 면은 이런 자리에서 논하기엔 너무 큰 주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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