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자격지심....

일등 개불알꽃2014.07.15 22:19조회 수 1697추천 수 3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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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왜이리 자존감이 낮게 느껴지는지..

비교하면 안좋은 걸 아는데 계속 남과 비교하게 되네요...

성적이나 외모 돈 집안..등 부족한게 왜이리 많다고 느껴질까요



특히나 요즘은 돈에 굉장히 민감해지네요

용돈을 받지 않는 입장이라 알바가 아니면 돈을 모을수가 없어요..

누구는 여행가고 봉사활동하고.. 저는 제 용돈모으기 급급하고..


돈때문에 친구들 만나기도 좀 그렇네요,..

일부러 선약있다고도 하고... 

한번 만나면 2만원정도 씩 쓰니까 부담이 되네요.....

그렇다고 돈 없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용돈받고 알바안하며 사는 친구들이 왜이리 부러운지

가끔 집안탓도 하게 되고.. 돈에만 신경쓰는 제 자신이 한심한거 같기도 하고..



분명 잘난것도 있을텐데 모자란 것만 보이는지.....

비오는날 괜히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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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 농락 (by 침울한 수송나물)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좀 추천해주세요 (by 세련된 개옻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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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언가에 집중해서 바쁘게 살다보면 그런생각할 시간도없어요~.~
    부정적으로생각하시면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하셔여
    따뜻한 우유한잔드시고 푹주무세여~
  •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전 그렇게 4년 다 보냈네요.... 부유한 애들 나름대로 걱정이 있더라구요 부모님의 기대 라던지.... 뭐.... 행복은 자기만족에서 오는 것 같아요 요즘은 내가 특별히 아프지 않고 가족이 아프지 않다는거 하나도 만족하려 해요
    돈이 없어서 대학에 못 갈 정도는 아니니까 그런것도 감사하려고 해요
  • 딱 2년 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친구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데 돈 때문에 선약 있다고 핑계댈 수밖에 없는 그 상황..정말 가슴 아프죠..그렇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글쓴이님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저희 집 역시 넉넉치 못하지만, 저보다 더 힘든 사람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보고 주어진 삶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내 자식한테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요.
  • 그건 그렇고 닉 참 이쁘게 나왔네요
  • 저는 집안 사정이라기 보단 다른면에서 굉장히 부러운 친구가 있었어요. 참 좋고 착하고 바르고 공부든 뭐든 다 잘하는 친구.. 다 잘났는데 딱 하나, 입바른소리를 너무 잘하고 잘난체가 좀 있어서 중학교때 잠시 따돌림 당한적이 있다는거? 전 그냥 평범한 애였고 따돌림 당할때 묵묵히 옆에있어주는, 드라마로 치면 조연정도였던거 같애요. 사춘기시절 같이 겪으면서 당시는 저한테 너무 소중했던 첫사랑문제가 얽혀서, 그리고 원래 잘난사람 외롭다잖아요. 저한테만 자기얘기 막 털어놨는데 그게 어느순간 잘난체로 바뀌어서 저도 못견디겠더라구요. 열등감도 정말 많이 느꼈어요. 근데 참 신기하게 작년엔가 우연히 혜민스님 책 읽다보니 아무리 다 잘난사람도 자기만의 고충이 있다. 그러니 남이 부러우면 남이먹는 짜장면이다,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생각하니까 진짜 맞는말인거같아요. 겉으로는 너무너무 부러울지 몰라도 각자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거.. 저는 가끔 남이 부럽다는 생각 들때면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맘이 한결 편해지더라구요 ㅎㅎ 님도 충분히 장점이 있고 자신만의 행복함을 찾을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앞서말한 제친구도 나중에 들어보니 자신만의 고충이 있었고, 뭐랄까 부모님이 연애하듯 사이가 좋으시단걸 굉장히 뿌듯해하고 늘 자랑하듯이 까지 얘기하다가(부모님 사이 안좋은 친구앞에서도) 부모님 이혼위기까지 가신적도 있어요. 물론 이런걸로 행복하다고 느끼면 안되는거지만,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다는거.. 글쓴님도 열등감 이겨내시고 행복해지셨음 합니다. 전 되돌아보니 정말 감정소모도 많이 했었고 제가 왜그랬나 싶어요.
  • @참혹한 참골무꽃
    와.. 혹시 어떻게 극복하신거에요!?!?!?
    혹시 그 책 읽으신 뒤로 바뀌신거에요?ㅎㅎ
  • @엄격한 개비자나무
    저도 극복이라고는 말 못하겠어요..ㅠㅠ 친구는 아직까지도 굉장히 잘났고 간간히 소식들을때면 신경이 쓰이곤 하고 그래요. 근데 대학와서 저 나름 생활을 찾고 좋아하는거 하고 그러다보니 생각안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특히 혜민스님 책에서 읽은 저부분이 도움이 참 많이 되는것같아요. 제친구중에도 딱봐도 부유하고 해외여행에 겉으로보면 남부러울것 없는 친구 있는데, 안타깝지만 그친구도 아픈부분이 있더라구요 그저 안보일뿐.. ㅠㅠ 그리고 친구중에 제가 막 부럽다고, 늘 밝고 티없이 자란것같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거든요. 대외활동(?) 늘 열심히하고 바쁘게 사는게 부럽다고 그랬구요. 근데 저 욕심많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바쁘다보니 불안감이 항상 좀 있어서 항우울제 먹어요. 심하진 않지만 불안감 들때면 많이 힘듭니다. 친구가 상상도 못했다고 놀라더라구요.. 저도 얼마 안살아서 잘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진짜 고충은있어요 ㅠㅠ 나중에 열등감 가졌던거 생각하시면 자다가 이불킥 하실거에요 그러니 홧팅!! 하세요!!!
  • @참혹한 참골무꽃
    ㅎㅎㅎ혹시 책 이름을 알려주실수 있으세요?!ㅎㅎ
  •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대한의 즐거움을 찾으면 됩니다
    돈 많은 사람들은 좋은 여자 만나고! 나는 돈 없고 성격도 안 좋으니까 모니터 속 미미쨩이랑 이쁜 사랑 나누고 ♡

  • 자존감은! 키울 수 있어요. 심리학에서 배웠던 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어요.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 성공이 될 수 있잖아요!?
    작은 것 하나부터 이루는거에요. 그럼 칭찬해주세요. 막 와 너 짱ㅋㅋ개잘했다 ㅋㅋㅋ와 이렇게 마인드가 힘든 상황에서 이걸 했어? ㅋㅋㅋㅋㅋㅋ짱ㅋㅋ 하면서 보상을 해주세요. 뭐 먹을거라든가, 친구랑 놀기라든가, (전 친구랑 캔커피하나 사서 벤치나 단대앞에서 잘 얘기하는데! 돈 안쓰고도 충분히 친구 만날수있어요!)
    그러다가 그게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면 조금씩 단계를 높이는거에요.
    저번에 1시간 책을 읽었으면 그다음엔 2시간읽기 3시간읽기!
    요렇게 하나하나 하면서 칭찬과 보상을 하다보면 자존감은 자연스레 상!승!
    하지만, 절대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비교입니다. 타인과의 비교.
    타인이 잘 살든 못 살든 지랄맞든 그건 타인입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사는 것이고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이잖아요? 친구말 듣고 주식투자를 했는데 잘했어요. 대박났어요. 그럼 친구한테 이익나눠줄거에요?
    손해를 봤어요. 그럼 손해배상 청구할거에요? 둘다 아니잖아요.
    결국 자신이 책임지는거잖아요? 그럼, 지금 자신의 생활도 책임을 져요! 일단, 자신에게 사과를해요.
    '미안해~ 내가 지금까지는 너무 재미없고 남들과 비교만 하고 살았지? 너도 좋은 사람인데ㅜㅜㅜ미안해~'
    그러고 '앞으로는 너를 많이 사랑할게! 잘해보자'

    너무 기네요.
    원하시면 다시 쓸게요 !
  • 공감되네요...힘냅시다
  • 이런글에 댓글보면 우리부대생들 좋은분참많음 훈훈!! 저까지 힐링하고가요~~!!
  • http://www.youtube.com/watch?v=Yo2Gpa7j4ug

    교양에서 교수님이 보여주셨던 영상인데 지금 이 글에 딱 맞네요.
  • 저는 초1때부터 아버지 여의고 우리집은 남들과 다른 가난하고 부족한집안이구나 하는걸 깨달아서 중학교때도 가정집개조한 공장에서 알바도했었고..대학생인 지금도 돈한푼못받고 있어요ㅋㅋㅋ열등감,자격지심 엄청심해서 잘사는애들은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작년부턴가..물론 열등감속에 사로잡혀산지 십년이 훨씬넘어서 지금도 아주가끔 짜증나고 화나긴하는데..남들과 나는 다르고 다르기때문에 다르게 살아야하는거라고 생각하니까 사는게 버틸만하더라구요^~^ 지금도 돈나갈일생기면 머리부터 아프고 스트레스받긴하는데ㅋㅋ그냥 나는 나대로 살아야지 하고 생각하는게 제일 마음편한것같아요ㅜㅠ우리 열심히 삽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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