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치안이 정말 불안해요. 기숙사에 성폭행범이 들어와서..하질 않나.
대책이 시급합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1089054
인명피해 없어…학내 치안 불안
최근 대학 내에서 성폭행 등 각종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대학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범죄에 취약한 대학 내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시내 모 대학 안에서 동아리 친구에게 흉기를 겨누고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A(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9일 오후 5시께 이 대학의 한 건물 앞에서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가방 속에 있던 흉기를 꺼내 B(23)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B 씨는 같은 동아리 출신으로 친하게 지내다 최근 몇 차례 언쟁을 벌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아리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리다'는 등의 모욕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이날 동아리 탈퇴 절차를 마치고 나오던 중 B 씨를 만나 다시 언쟁을 벌였다. A 씨는 "싸움을 해서 진 사람이 할복을 하자"며 2일 전부터 가방 속에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들었다.
주변에 있던 친구 7~8명이 이를 말리고, 이 중 일부가 경찰에 신고해 30분 만에 현장에서 A 씨가 검거됐다.
1년 전 병역을 마친 A 씨는 최근 군 복무 당시 선임병들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A 씨의 부모는 "아들이 제대 후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사건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학 4학년 이 모(23·여) 씨는 "A 씨가 흉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렀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며 "최근 대학 안에서 범죄가 종종 일어나 캠퍼스가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 측은 "우발적인 사고여서 대처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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