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들 하시나요....
어떻게들 하시나요....
저는 그냥 마음이 내키는대로 해요
전 시험준비중인데,
불안하고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하기싫고 우울하고 그럴때가 있거든요..
머리로는 아 이러면 안되는데.. 진짜 왜 이러지.. 이런생각 하면서도 제 스스로가 어떻게 안되니깐
더 답답하고 미치겠고, 차라리 울고싶은데 눈물도 안나오고, 내가 너무 한심하고 그럴때가 있었어요..
지나고 나서보니 그냥 그럴때는 받아들이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좀 내키는대로 하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내가 지금 지쳤구나. 불안하고 힘들다. 그래 지칠수도 있지. 그동안 고생했다. 괜찮다. 다 괜찮아 질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전 조용한 바다에도 다녀오고, 하루종일 버스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도 가고,
또 시민공원가서 하루종일 멍하니 앉아있기도 했어요.
정말 친한친구한테 터놓고 얘기하는것도 좋아요.
전 친구가 저한테 너 되게 많이 힘든가 보네. 이말을 하는데, 되게 울컥하더라구요..
음..그런 감정속에 빠져있을때는 막막하고, 이 감정이 계속될 것 같고 한치앞이 안보이는 것 같았는데,
막상 어느순간 보니 제가 거기서 벗어나있더라구요.
하고싶은말은 많은데,ㅠㅠ 졸려서 너무 횡설수설 썼네여..
그냥 제가 하고 싶은말은,, 누구나 살면서 그런감정을 느끼고 방황해요.
그러니깐 너무 혼자힘들어하지 말고 그냥 스스로를 달래주세요. 힘들었지? 그래 좀 쉬자..이렇게요.
아 그리고 글쓴이님이 어떤이유로 그런감정을 느끼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인터넷찾아보면 그런 불안한 감정이나 힘든 마음..에 관련된 글귀나 시 같은게 꽤 많아요!
제가 보면서 위로가 됐던거 몇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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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을 맞고 추위를 견디고
비를 맞고 뜨거운 태양을 견디고
오랜 시간 외로움을 견디며 꽃이 핀다.
세상의 그 어떤 꽃도 흔들림 없이 피는 꽃은 없다.
지금 흔들리는 것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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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울지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참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 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 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뭣도 없다고
술에 코박고 우는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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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리를 쉬게하고
마음을 다독이고
그렇게 나를 달래고 추슬러서
다시 일어서면 되는거다.
급할건 없으니까
천천히 다시 움직이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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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
자신이 어쩌고 싶은지 모른다는 것이,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것이,
그리고
그래도 가차없이 흐르는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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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정희재 '걷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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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올 자리도
가서 숨을 곳도 없이
미친 채로 떠도는
너무 청명한 날
해가 무겁다
-밝은 날,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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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고 격려하는 소리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츠지 히스토리/ 사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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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저도 힘들때는 정말 바닥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고... 뭐 무튼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썼어요ㅎㅎ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거에요.
내가 그때는 그런 고민도 했었지.. 하고 되돌아보는 여유도 생길거구요..
그러니깐, 너무 괴로워하지마세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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