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철벽녀인가요?
- 2012.07.23. 12:50
- 3896
얼마전 한 남자분을 만났어요.
여러가지로 봤을때 꽤 괜찮은 사람이었거든요. 밝고 진취적이고 성격도 좋아보이고요.
그래서 처음엔 호감이 갔어요.
그래서 몇번 만났는데... 만나다보니 여자나 연애에 서투른 사람이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연애경험이 많은건 아닌데요.
사실 한 3달전 이별로 엄청나게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어서 마음이 꽝꽝 얼어있었던것같아요.
그사람 나이가 좀 많았었는데.. 그 때문인지 여자에 연애에 능숙했고, 저한테 당해주는 척하면서
사실은 절 완전히 휘어잡고 있었어요. 그사람이 원하는건 다 해줬으니까요....
결국엔 그사람 저한테 질려서 이별을 고하더군요. 전 거의 한 2달동안 미친 사람처럼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봤어요.
집앞에 가서 무작정 기다렸다가 바람도 맞고, 술취해서 전화도 해보고 심한 말도 하고 울며불며 하소연도하고...
그사람은 꿈쩍도 안했고 나중엔 제가 계속 연락하니까 그제서야 전화해서는 연락하지말라고 담담한 목소리로
자기할말만하고 일방적으로 끊더군요. 제가 밤새도록 전화했지만 끝내 안받았어요..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객관적인 조건으로 봤을때 저보다 어느 하나라도 나을게 없는 사람이었는데,
전 미친 사람처럼 혼자서 이별을 겪었어요.
지금은 좀 극복했지만... 그래도 제 마음속에 남은 상처가 어마어마했나봐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의 마음도 못믿겠고, 상처받을까 두렵고 아직 이별극복도 못한 내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것도 두렵고... 시작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결국엔 인연이 될수도 있었던 사람을
제가 놓쳐버리고 말았네요.
이런 저의 마음과 생각을 말하지도 않으면서 이해해주길 바란건 제 욕심이란걸 알아요.
그리고 그게 바로 그사람과 제가 맞지 않는 부분이라는 것도 알구요.
제가 그 사람을 만나면서 남자에 연애에 사랑에 너무 지쳐버린것같아서 좀 무서워요...
내 인연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닫힌 마음으로 살다가 놓쳐버리는게...
당분간은 그냥 아무도 만나지 않는게 좋을까요?
어떻게하면... 저좋다고 다가오는 사람, 혹은 제가 좋아서 다가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철벽같은 마음의 장벽을 걷어버리고 다가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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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앗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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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본인은 아니라도 해도
딱철벽녀입니다
자기의 아픔을 핑계로 다 막고 있네요
어짜피 시간이 모든것을 치유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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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청미래덩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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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당종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러니까 남자가 처음엔 관심을 보이다가 나중에 님에 대해서 다 알게되면(실제론 다 아는것도아니고) 질리게 되잖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님을 다 보여주세요
그런데도 님을 좋아한다면 그사람인거죠
연애초반에 재고 밀당하는거 비추입니다..
차라리 잘해주는게 나아요 그럼 본인도 행복하고 남자도 행복합니다
남자가 질려하지않냐고요? 그럼 그사람과는 아닌거죠..
질려하면 님이 마음아플까봐 무섭나요? 잘해주고 후회없으면 오히려 나중에 편합니다
대신 그남자는 님을 못잊게되죠
좋은사람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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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질경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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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도 하면 할수록 무서워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멋모르고 운전할때는 비오는 길위에서도 달리고 신호도 안지키고..
하지만 운전을 알아가면서 무서워진다고 해서 운전을 안하지는 않습니다.
성숙해지는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