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스트레스 왜 이럴까요?

허약한 극락조화2015.02.22 14:25조회 수 127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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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전 군인이고 부대 안입니다.

 

 군생활도 벌써 반 이상 했으니 몸이나 심적으로 힘들다거나 그래서 그런건 아닌데

 

 갑자기 이유없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계속 뭘 치고 싶고 때리고싶고

 

 근데 이걸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나마 말해봅니다. 이런 일을 겪으신분들이나 해결책 아시는분들은 댓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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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생활 반 이상했다면 충분히 자기시간도 있다는 건데... 저 같은 경우에는 상병때 자기계발서도 읽고 소설도 읽고 토익공부도 하고 그랬어요....저 같은경우에는 짬 낮을때는 진짜 답답했습니다. 눈만 뜨면 욕먹고 털리고 맞고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어떻게 개인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그냥 답답하지만 휴가날만 보고 무조건 버티기만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자기시간도 생기게 되고 뭔가 하나씩 점점 편해지니깐 ...그 소위 짬차는 맛으로 군생활버텼구요... 그리고 상병이 꺾이고 나서는 자유시간이 너무 많아져서 또 답답하곤 그랬죠 .. 그때는 무언가에 몰두를 하면 군생활도 잘가고 나름 알차게 보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개인적으로 토익공부3개월정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토익공부한 3개월이 참 시간이 잘 갔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남는것도있구요... 군대에서 공부한거치고 750점에서 3개월동안 독학해서 850가까이 찍었으니까요...
    솔직히 군대시절에는 공부할 시간 있으면 자기 부족한 부분파악하고 그거 채우고 나오면 나름 성공한 거라 생각합니다.. 솔까 군생활 2년 중에 2년 다 개인 시간 있는건 아니잖아요 해봐야 상병꺾여야 개인시간 많은데 그때부터 전역할때까지는 밀린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 채우는데 몰두하면 전역할때 그래도 남는게 있습니다...
    솔직히 전역할때 좋기도 한데 뭔가 2년동안 개고생한 결과 전역증하나 받고 그냥 부대앞에 나오면 뭔가 씁쓸합니다.. 아 2년동안 삽질한 결과가 이거 라니...머 이런 감정? 님도 느낄진 모르겠지만... 저는 부대에서 차가 부대정문앞까지 차태워서 내려줬는데 내리는 순간 기분도 정말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씁쓸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 아무튼 답답한게 지금 뭔가 해야할 거 같은데 마땅히 하는게 없어서 답답하다면 무언가를 당장 찾아서 시작하고 거기에 몰두해보세요... 남들 다 하는거 따라해도 상관없습니다.. 안하는것보다는 낫습니다. 물론 자기가 하고 싶은거 스스로 찾아내고 거기에 몰두하면 가장 좋긴 하다만....

    군생활 열심히 하시고 멋지게 전역하세요 님덕분에 저희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생활할수 있는거니깐요.. 화이팅입니다
  • @추운 피라칸타
    저에게도 큰 힘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잘생각해보면 이유는 있지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자주 느꼈고 지금도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그냥 스스로한테 자주 말을 걸었어요. 생각하다보니 이유나 원인은 있더라구요. 점점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해결을 위한 방향도 찾게되고. 그 과정에서 잊고있었던 어렸을적 트라우마도 기억해내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와 자주 깊은 대화를 나눴던게 가장 큰 도움이 됐어요. 털어놓다보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더라구요. 제 얘기만 늘어놓은거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게 해결하길 바랄게요.
  • 같은 군인으로써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무엇보다도 저보다 먼저 사회 밖으로 나오십니다! 저 보면서 위안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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