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빨리해서 효원재 오지마세요

글쓴이
  • 2015.04.17. 22:28
  • 2823
중도에서 공부하다 일어 났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열이 나네요.
기숙사 올라가 약 먹고 조금 쉬려했는데, 경비 아저씨가 이제 효원재는 약이 없다고 하시네요 ㅠ
이 시간에 약 사러 내려 갈 수도 없고 아마 약국 문도 닫았을테죠.
약이 없는 이유는 효원재는 원생회비 안 내는데 왜 원생회에서 약을 줘야하나. 다른 기숙사 학생들이 불공평하게 생각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이해가 가지만 참 섭섭하기도 하네요.
졸업 전 까지 학교다니면서 원생회비건 학생회비건 의료비?건 꼬박 꼬박 다 챙겨냈습니다. 아프거나 다친적도 학생회 행사같은 것도 거의 간 적 없지만, 그래도 우리 학교 학생들 복지를 위한거니 누군가 도움받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정작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땐 감기약 한 알도 못 받네요 ㅠ
효원재 학생들 대다수가 기숙사 생활하면서 원생회비 꼬박꼬박 냈고, 다 여러분들 선배일텐데 몇 천원짜리 감기약 한 통도 억울해서 못 준다 말입니까!
물론 졸업과 동시에 시험 합격을 못 해 학교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제 잘못이 큽니다 ㅠㅠ
다들 고시생이라 그런지 효원재는 다른 기숙사에 비해 참 조용하네요. 마치 이 건물에 저 혼자만 있는 느낌입니다.
감기가 주는 두통보다 쓸쓸함이 저를 더 아프게하네요. 마이피누에 넋두리라도 해 제 자신을 달래봅니다. 다들 시험 잘 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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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참혹한 개불알꽃 15.04.17. 22:36
저한테 약이있으면 갖고 올라가는데 저도 감기약이 없네요...
힘내란 말이 가장 잔인하다 하는데
해줄말이 힘내란 말밖에 없네요...
꼭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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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5.04.17. 22:43
참혹한 개불알꽃
감사합니다. 말 한 마디가 좋은 약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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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감초 15.04.17. 22:39
이런거 보면 진짜 생각이란게 있는건가 한번 물어보고싶음 무슨 몇만원 몇십만원 하는것도 아니고 약하나 그거 얼마 한다고 원리원칙 따지는건지 날 잡아서 한번 학교회칙이랑 기숙사규정같은거 다 뽑아서 지들이 안지킨건 없나 일일이 다 대조하면서 하나라도 보이면 바로 국민신문고에 글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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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5.04.17. 22:48
괴로운 감초
그분들도 불만이 들어오니 어쩔수가 없으셨겠죠 ㅠ 이해는 갑니다. 다만 약 하나 못 받은 걸로 확대해석하는 것 같지만... 점점 학교 사람들이 학우가 아니라 남남이 되어가는 분위기가 느껴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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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감초 15.04.17. 22:50
글쓴이
근데 원생회비가 비싼가요? 왜 같은 기숙사인데 효원재는 안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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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 흰꿀풀 15.04.17. 23:13
제가 혹시 도움이 될수 있을까요???약 사다드릴까요??아프면 고생인데요 스쿠터 있어서 금방갈수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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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주걱비비추 15.04.18. 00:09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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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은방울꽃 15.04.18. 00:28
저도 그래서 상비약은 서랍에 다 챙겨놨어요ㅜㅜ 이제야 이글을 봤네요 아까봤다면 드릴수도 있었는데..효원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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