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스승

글쓴이2015.05.15 12:00조회 수 2673추천 수 22댓글 8

    • 글자 크기
스승의날을 맞아 생각나서 글 써보네여

저희집이 어릴때부터 잘사는 편이 아니였어요

국장으로 전액받을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그리고 제가 할 얘기는 중3때에요

제가 중학생땐 무척 소심하고 조용했어요 그래도
나이또래에 비해선 생각이 깊었다고 생각해요ㅋㅋ

중3때 갑작스럽게 졸업여행이 계획됬어요

그리고 장소는 제주도랑 지리산 중 투표

전 돈 부담 적은 지리산 찍었는데 나중에 결과보니까 우리반에서 지리산 찍은사람이 한명...ㅋㅋㅋㅋ

그리고 졸업여행지는 제주도로 결정됬어요

어느정도 저희집 가정형편을 알고있어서 가정통신문 들고 엄마한태 보여줬죠

괜찮다고 안가도된다고 안가고 그냥 놀고 좋다고

엄마는 그래도 되겠냐면서 고맙다고 했어요

근데 어른스러운척 해봐야 중딩인데 괜찮을리가 있나요ㅋㅋㅋㅋ 혼자 울먹울먹하면서 잤어요...

그리고 나중에 졸업여행 참가여부로 담임선생님이 따로 부르시더라구요 왜 안가냐고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집안 사정이 안좋다고...

담임선생님은 걱정말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엄마 통해서 선생님이 졸업여행비 내주셨다고 들었어요

그뒤로 그 선생님이 절 유독 챙겨주셨던거같아요

담임선생님이 국어교사셨는데 백일장에 제 시가 상도받고 졸업할때 뛰어난 성적이 아닌데도 장학금도받고...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아직까지도 조문 못간거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후회스러워요

두서 없이 쓰긴했지만 제게 있어 진정한 스승님이고 참 교육자셨던분의 이야깁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1 10 쌀쌀한 삼지구엽초 2019.02.21
168340 10 부자 가지복수초 2014.12.15
168339 4 답답한 개비자나무 2016.09.07
168338 8 더러운 리아트리스 2020.04.06
168337 16 특별한 갈풀 2015.12.19
168336 1 거대한 개불알꽃 2017.05.23
168335 6 개구쟁이 아프리카봉선화 2013.12.22
168334 1 촉박한 대극 2017.08.15
168333 수석졸업여부!!!!!!!!!!!!!!1 더러운 하늘나리 2016.01.10
168332 어떻게푸나요7 즐거운 범부채 2018.04.18
168331 외모가 사람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게8 빠른 불두화 2019.03.07
168330 .8 세련된 봉의꼬리 2018.07.07
168329 .4 화려한 살구나무 2015.07.03
168328 .8 미운 부겐빌레아 2017.06.18
168327 .18 서운한 해바라기 2017.03.22
168326 21살 문과생 9급준비 vs 교대재수 조언부탁드려요ㅠㅠ14 해맑은 벋은씀바귀 2020.09.18
168325 금융권과 기업, 적성의 문제4 해괴한 애기부들 2013.03.04
168324 미투운동과함께 떠오른 사람33 못생긴 은분취 2018.03.24
168323 수료불가?3 촉박한 수세미오이 2020.02.05
168322 열람실에서 신발 벗기6 착실한 겨우살이 2014.05.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