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여자애한테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 여자애는 참하긴 하고 깨물어도 아까울게 없을 정도로 마음씨도 곱고 외모도 정말 예쁘고 인기도 많은 아이입니다...
참고로 저보다 키도 크고요... 대체 어떻게 저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눈치를 챈 적도 없고요...
아... 지금 생각해보니 무슨 날마다 초콜릿, 사탕, 과자 등등을 잔뜩 제 사물함에 넣어두고 간 아이가 걔인거 같네요... (사물함을 항상 열어두거든요.)
저를 3년간 기다렸다고 하면서... 오늘 고백을 했는데...
사실 그 여자애가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들고 있었는데...
저를 계속 기다렸던 모양이더라고요...;;;
오늘에서야 알았거든요.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이고 정말 저도 싫지는 않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있어서 마음이 무거워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배려해줄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그렇다고 사귄다고 하고 방치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닌거 같고...
그래서 제가 사귈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고 3년 기다렸는데 그것도 못기다리겠냐고하는데...
심정적으로야 그래주면 고맙지만 너무 미안하고 그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닌거 같네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관건은 제가 그 여자아이가 좋긴 하다. 그런데 현실적 여건이 허락하지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일단 내일까지 고민 후에 답변을 준다고 하고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그 아이가 이 글을 볼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걱정 마시고 답변 좀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남성분들 여성분들 의견 다 들어보고 싶어서요.
답변 하실 때, 여성분인지 남성분인지 좀 구분해서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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