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한테 먹을 걸 줬는데, 원래 그런건가요?
- 2015.06.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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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에 삐쩍 마른 새끼 고양이가 있어서 최근에 고양이 밥 사서 넣어다녔는데
자주 보이던 그 장소에 오늘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른 큰 고양이 한 마리가 있던데 보통 길냥이와 달리 저를 보자마자 달려오더라구요.
평소 길냥이가 있으면 그냥 못 지나치고 자주 바라봤었는데
이토록 저를 반기듯이(?) 애교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을 깜빡이며 온 길냥이는 처음인지라 너무 감동해서
새끼 고양이에게 주려고 가지고 다닌 캣푸드 캔을 통째로 열어 다 줬는데 허겁지겁 잘 먹더라구요.
제가 옆에 있어도 잘 먹고 오로지 캔에 머리를 박고 잘 먹길래 만족할거라고 속으로 흐뭇해하면서
지켜봤는데 다 먹고 나니까 뒤도 안 돌아보고 돌아갔습니다ㅠㅠ 그 고양이가 가는 방향이 제가 집가는
방향과 어느 지점까지 일치해서 뒤에서 꽤 걷다가 이제 지나치게 됐는데 한 번 돌아보니
앉은 자리에서 도도하게 앞다리를 모으고 있던 고양이가 저리가- 하는 듯한 날카로운 발짓을 하고나서
저를 노려보더라구요. 하악질?도 하구요ㅠㅠㅠ
꽤 비싼 캣푸드를 샀었는데 맛이 없어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원래 그런건가요?
먹을 때 조금 떨어진 옆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봤었는데 그게 기분나빴던 걸까요?
동물인데도 표정이 너무 현실감있고, 한 캔을 뚝딱 잘 비우고나서 반응이 그래서 괜히 섭섭하네요ㅎㅎ
그나저나 아기 고양이는 며칠 째 보이질 않아요ㅠㅠ 그 큰 고양이에게 영역을 뺏길 수도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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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청미래덩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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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메타세쿼이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마지막으로 길고양이는 좋아해서 먹이도 주고 그러지만 공원 비둘기는 싫어하는 분들은 정말 비호감입니다.. 이중성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제겐 둘다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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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계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고양이한테 먹을걸 주려는 듯한 훼이크를 계속 취하면서 놀려먹죠.
사람 손탄 그런놈들은 님 말고도 밥주는 사람들 있을테니까 저처럼 장난치면서 속이고 놀려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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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도꼬마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순간적으로 본인 즐거움때문에 먹이주기시작하다보면 개체수 늘어나고 그만큼 고통받는 동물들이 많아집니다. 아니면 정말 집에서 책임지고 키우시던지요.
밤마다 발정난 고양이 소리들으면 먹이주는사람들 귀옆에다가 놔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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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 작살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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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애기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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