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어리석은 은목서2012.09.12 21:20조회 수 1414댓글 5

    • 글자 크기

제가 아끼는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들을 하게 되었어요.


그 말과 행동들을 하고나서 아차!하고 돌이키고 싶었지만 돌이킬 수가 없었네요.


그런데 그 사람이 제 행동과 말때문에 힘들 걸 알면서도 몇번이나 했어요.


그 사람이 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유치하네요.



정말 아끼는 사람이였기에 먼 사이가 되지 않기를 빌고 빌었는데


결국은 먼 사이가 되어버렸고, 너무 힘드네요.


어제부터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강의를 듣던, 친구를 만나던, 뭘하던 그냥 그 사람 생각뿐이고 슬퍼요.



정말 이런 적이 처음이라 제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가족 같았던 그 사람을 잃은 거 같아서 너무 슬퍼요.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아 더 슬프네요.



예전 같았으면 이런 가슴속 답답한 이야기도 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서 풀었을건데


이제는 그 사람에게만큼 마음을 열어준 사람도, 열어주고 싶은 사람도 없어서


마이피누에 글을 쓰게 되네요.

    • 글자 크기
이성으로 느끼는지 편한사이로 느끼는지.. (by 피곤한 쉽싸리) 스킨쉽 (by 눈부신 삼잎국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817 이성으로 느끼는지 편한사이로 느끼는지..15 피곤한 쉽싸리 2012.09.12
답답합니다.5 어리석은 은목서 2012.09.12
1815 스킨쉽4 눈부신 삼잎국화 2012.09.12
1814 고백 어찌함?6 고상한 애기메꽃 2012.09.12
1813 경암은 훈남훈녀 천국입니다!!13 엄격한 미국나팔꽃 2012.09.12
1812 학원 질문요~^^;2 한가한 족제비싸리 2012.09.12
1811 고시반??3 무심한 풀솜대 2012.09.12
1810 장거리 연애, 생일선물....10 처절한 생강 2012.09.12
1809 이쁜여자분들은 좋겠어요..43 의젓한 개암나무 2012.09.11
1808 사람들이 저보고 계속 이 사람 닮았다고 하네요19 세련된 베고니아 2012.09.11
1807 힘드네요13 초라한 오갈피나무 2012.09.11
1806 금사빠 인것보다 차라리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어요.11 돈많은 튤립 2012.09.11
1805 패셔니스타님들....코디고민입니다34 착실한 벼룩나물 2012.09.11
1804 인간관계가 힘드네요15 착실한 천수국 2012.09.11
1803 번호는 어디서 물어보는 편이 좋을까요?13 추운 정영엉겅퀴 2012.09.11
1802 중국문명과예술의흐름 금요일 1시반수업 듣는분!!2 생생한 매발톱꽃 2012.09.10
1801 차등납부는 몇학기 부터???2 가벼운 배초향 2012.09.10
1800 PxGODA서면 vs YxM서면 // YxM서면 vs PxGODA서면9 처절한 칼란코에 2012.09.10
1799 iBT TOEFL 스터디그룹..21 처절한 칼란코에 2012.09.10
1798 대인기피증17 신선한 월계수 2012.09.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