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정상인가요...?
- 2012.09.1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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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흔하게 생긴 여잡니다.
좀 긴데 지어낸 거 아니고 진짜 고민이니까 진지하게 읽어주세요...
몇 주 전에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11시 반 쯤에 헤어지고 집까지 걸어가고 있었어요. 한 40분 거리?? 술집 거리에서 빠져나오면 좀 많이 으슥하고 사람도 별로 안 지나다니는 강변이 나와요. 밤엔 차도 거의 안 다님.. 근데 언제부터 따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남자가 와서 제 폰번호를 물어보는 거예요. 좀 이쁘신 분들이면 '하 역시 내 미모 좀 쩌는 듯' 이러셨겠지만 저는 진짜 아니거든요. 아빠 번호나 찍어줄까 하다가 아니다 싶어서 걍 고딩드립치고 가던 길 갔어요. 근데 몇 발 안 가서 어떤 승합차가 옆에 슥 서는 거예요... 진짜 완전 오바일지도 모르지만 아까 그 번호 딸라던 남자랑 승합차랑 한 패라서 내를 납치할라고 한 건가... 어디 갖다 팔라고 접근한건가... 내 장기가 그래 튼실해 보이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후에 동래역에서 또 11시쯤에 전철 탈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밤에는 전철 자주 안 오잖아요? 근데 어떤 남자가 오는 거예요. 나이는 좀 많아 보였지만 밝은데서 봐서 그런지 처음엔 안 무서웠어요. 어쨌든 처음에 딱 와서 남자친구 있는지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있다고 했죠. 없다 그러면 어떤 접근의 여지를 남겨두는 거 같으니까. 근데 말하는 데 소주냄새가 확 나더라구요. 또 순간 싸~했죠... 그러다가 지하철 와서 탔는데 타자마자 갑자기 어디서 내리세요, 중간에 내려서 저랑 술 한 잔 하고 가시면 안될까요, 저는 서울에서 온 지 1주일 됐구요... , 우리의 인연이 과연 여기서 끊어질까요, 이러는데 진짜 울고 싶었어요... 밝은 데서 납치는 못 할텐데, 아니면 원나잇이 목적인가, 내한테 뭘 바라고 이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람들이 이상한 거 맞죠...? 다른 남자분들도 이렇게 헌팅하시지 않죠...?
아니면 공포심을 먼저 느끼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ㅠ
이제 밤 늦게 누가 길만 물어봐도 무서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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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학생신분때에 학교 안이나 입구 근처 이 외의 읏흑한 골목이나 칙칙한 저녁에 헌팅은 하지않고 받지않는것이 맞다고 사료됩니다.
아주 당당히 사람들 많은 곳에서 하는거면 몰라도...
원캉 무서운 세상이라..
참! 그리고 얼굴 안따지는 남성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인을 흔녀라고 순수 헌팅의 가능성을 배제하는것도 좋지 안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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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밤에 술먹자 그러면 목적은 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