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솝우화

글쓴이
  • 2012.09.19. 22:48
  • 1139

옛날옛적에 어느 호수에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대요.


어느날 개구리들은 갑자기 "우리도 임금님이 갖고 싶다."고 하며 신을 간절히 불렀더래요.


개구리들 : 신님! 신님!!


신 : 왜?


개구리들 : 우리도 임금님이 갖고 싶다능ㅋ 하나만 내려 주삼ㅋ


신 :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곤란하다. 며칠만 기달려 봐라..


개구리들 : ㅇㅇ 님하 ㄳ여ㅋ


며칠 뒤, 개구리들은 신으로부터 잔뜩 기대하던 임금님을 받았습니다....만 그 신은 단순한 나무토막이었대요.


아무리 개굴개굴 부르짖고 올라타도 아무 반응 없는 나무토막 임금님에 실망한 개구리들은 또다시 신을 불렀대요.


개구리들 : 헐~ 신님!! 신님!!


신 : 왜?


개구리들 : 당장 다시 달라능!! 우리의 임금님은 이렇지 않다능!!


신 : 그럼 니들이 원하는 임금은 뭔데??


개구리 :  우리의 임금님은 졸 크고 아름답고도 힘세고 강한 분이라능!!


신 : 아  뭐가이래 까다롭냐?? 역시나 지금은 곤란하다. 몇주만 기달려봐라ㅋ


개구리들 : ㅇㅇ 님하 ㄳ여 × 2


몇주 뒤 개구리들은 신으로부터 그들이 원하는 임금님을 받았대요.


개구리1 : 우와~ 저 우월한 기럭지좀 보소ㅋ


개구리2 : 등발도 얼큰하네ㅋ 윽수로 세보인다ㅋ


개구리들은 신이 보내준 그들의 새로운 임금님에 만족하는 듯 했대요.


개구리3 : 어?! 그런데 울 임금님 왜 저러시나??


개구리4 : 헐~ 임금님 왜 우리 동료 잡아드시나요?? 디나잉 자비점ㅠㅜ


그러데 새로운 임금님은 바로 황새였대요.


황새 임금님은 호수를 거침없이 종횡무진하며 개구리들을 잡아먹기 시작했대요.


다급해진 개구리들은 또다시 신을 불렀대요.


개구리들 : 신님!! 신님!!!!


신 :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니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어.


개구리들 : 잡소리 좀 그만하고 우리좀 살려달라능!! 개구리 다 죽게 생겼어요 신님ㅠㅜ


신 : 뭐 어때? 졸 크고 아름다우면서도 힘세고 강하네ㅋ 딱 니들 취향 아니냐?? 난 바쁘니까 이제 갈란다ㅋ


이윽고 신은 사라졌고 개구리들이 아무리 애타게 신을 찾아도 신은 나타나지 않았대요.


그리고 그 뒤 호수의 개구리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3
병걸린 게발선인장 12.09.19. 22:50
우리의 현실
0 0
병걸린 게발선인장 12.09.19. 22:51
황소개구리가 황새를 잡아먹었네요
0 0
글쓴이 글쓴이 12.09.19. 23:07
병걸린 게발선인장
안일하시군요ㅋㅋㅋㅋㅋㅋ
0 0
세련된 애기봄맞이 12.09.19. 23:13
하아.. 수준 떨어지네요..
어디 90년대 하이텔 에서 가져왔나요..
0 0
글쓴이 글쓴이 12.09.19. 23:16
세련된 애기봄맞이
어차피 나쁜 갈까마귀니까 수준이 그것밖에 안되요ㅋ 우월하신 분들께서 꼴보기 싫더라도 양해해 주세요ㅋ
0 0
병걸린 게발선인장 12.09.19. 23:24
세련된 애기봄맞이
여기 진지잡수시는분 추가요
0 0
창백한 등대풀 12.09.19. 23:25
난 뭔가 생각할꺼리를 유머스럽게 적어서 좋았습니다
쭉 읽고나서 음... 생각하게되네요
0 0
글쓴이 글쓴이 12.09.19. 23:28
창백한 등대풀
왜 다들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시나요??ㄷㄷ 이거 무서워서 개드립도 못치겠어요ㅠㅜ
0 0
창백한 등대풀 12.09.19. 23:53
글쓴이
ㅋㅋㅋ 글웃겼다니깐요ㅋ
0 0
특별한 구절초 12.09.19. 23:47
야솝은 우솝 아빠
0 0
꾸준한 흰꿀풀 12.09.20. 00:56
김성한의 소설 개구리네요
이솝우화아닌듯 ㅋㅋ
0 0
글쓴이 글쓴이 12.09.20. 11:54
꾸준한 흰꿀풀
이솝우화라는 이야기는 한 적 없어요 ㅡㅡ;;
0 0
나쁜 벽오동 12.09.20. 01:29

오늘도 한바탕 웃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유우머 부탁드립니다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10
  •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17
  • 슬슬 날이 좀 더워지네요
    까다로운 둥근잎나팔꽃
    26.06.20.
  • 홈플러스 동래점도 결국 문 닫으려나요...
    도도한 튤립나무
    26.06.10.
    2
  • 근데 요새 맥도날드 콜라 시키면 빨대 쑤셔넣기 힘들어지지 않았나요?
    겸연쩍은 노루오줌
    26.06.05.
    2
  • 요새 가끔씩 베란다에 누가 숨어 살거나 침입해 있는 꿈을 꾸는데
    명랑한 흰꽃나도사프란
    26.05.24.
  • 다시 돌아온 노는날~~~~
    신선한 히아신스
    26.05.22.
  •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유치한 곰취
    26.05.08.
  • 뭐여 주식 왜 이렇게 올랐어여
    끔찍한 질경이
    26.05.06.
  • 간만에 3일 휴가 ㅠㅠㅠㅠ
    활달한 머루
    26.05.01.
    2
  •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축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듯한 애기봄맞이
    26.04.26.
  • 오늘 만덕센텀고속화도로 타봤는데
    슬픈 호두나무
    26.04.23.
  • 2년전에 건강검진 안 받고 올해 받았는데
    다친 도깨비바늘
    26.04.19.
  • 오피스텔 사는데 위층에서 물을 너무 많이 쓰네요
    도도한 긴강남차
    26.04.14.
  • 친구구합니다
    발랄한 왕원추리
    26.04.06.
    1
  • 그래도 요새는 영화관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가 꽤 있네요
    무좀걸린 갈참나무
    26.04.04.
  • 날씨는 좀 풀렸는데 세상은 아직 전쟁통이네요
    기발한 개연꽃
    26.03.27.
  • 예전에 자취하면서 먹었던 컵밥 같은 게 요샌 많이 없네요
    나쁜 큰괭이밥
    26.03.20.
    1
  • 15학번 동기들 잘지내나요
    근육질 먹넌출
    26.03.19.
    3
  • 이제 좀 전쟁이 끝나려나요
    해박한 청가시덩굴
    26.03.18.
  • 기름값이 너무 올랐던데
    고상한 긴강남차
    26.03.14.
  • 요새 주변에 애를 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친근한 개양귀비
    26.03.10.
    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