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요...

글쓴이
  • 2012.09.30. 03:50
  • 1811
상당히 늦은 시간 올리네요... 몇달 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게서 아까 전화가 왓어요. 혼자 생각하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글씁니다.
그 사람은 자존감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약한 사람이었어요. 사귀는 내내 그저 사랑을 하기보다 엄마처럼 챙겨준 기억뿐.... 먼저 졸업한 그가 얼핏얼핏 꺼내는 결혼얘기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저만 보면 요즘 자기 힘들었던 얘기만 하는 그 상황에 신물이 났습니다. 그러다 몇달 전에(정확히 5달 지났네요... 곧 반년입니다)제 생활을 더이상 오빠에게만 맞추고 싶지 않다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감정정리를 섣부르게 강요한 면도 없지않아 있고, 급변한 태도로 상처를 많이 남긴 채 끝이 났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끝이 난 줄 알았습니다.
그날부터 가끔 이렇게 연락이 옵니다. 죽겠답니다. 보고싶답니다. 차단도 해보고, 심한 말도 했지만 모르는 번호로 오고 심지어는 집앞까지 찾아왔다고 문자를 보냅니다... 아직 그 사람이 걱정이 되지만 그저 걱정뿐 이런 마음으로 다시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싶네요. 저도 사람이고 여자인지라 기대고 싶고, 새 사랑을 하고 싶구요...
글재주가 없어 자세히 쓰지 못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저를 정리할 때까지 이렇게 지내야할까요? 현명하신 피누분들 조언 부탁합니다. 아... 추석 잘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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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이상한 노루참나물 12.09.30. 03:54
글쓴이님이 상대방에게 원하는 역할상과 상대방이 글쓴이님에게 원하는 역할상에 있어서
충돌이 있어서 결국에는 글쓴이님이 똑같은 선택을 하실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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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09.30. 04:15
이상한 노루참나물
어렵네요.. 사랑하면 맞춰간다고 하지만
저를 잃어가면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엄마같은 여자친구라는 역할상이 있나요 ?
나이 차이도 좀 나는데ㅠ;;
새벽에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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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달뿌리풀 12.09.30. 04:28
많이 어리네요 맘에 안들기 시작하면 언젠간 그사람을 쓰레기도 못한 사람이라 생각할겁니다 그냥 쌩까세요 그리고 다른사람 찾으세요 남자든 여자든 여러종류사람많지만 사귀다보면 다 똑같습니다 거기서 맞춰가면서 서로를 아는거지 별거 없어요 그리고 엄마같은 여자친구상은 없어요 아니솔직히 아마 있겠지요 근데 보통남자라면 그렇게 티를 안냅니다 더 궁금하시다먼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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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나도풍란 12.09.30. 11:36
착실한 달뿌리풀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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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달뿌리풀 12.09.30. 04:32
다시 말하자면 좋은 사람 많습니다 ㅋ 그냥 예상이지만 그쪽 나이가 엄청 어리신거 같네요 제가 27이니까 저보단 어리겠죠? ㅋ 많은사람만나보세요 여러종류의 사람 만나다보면 자기의 가치관이 생깁니다ㅋ 제경험상 그리고 제 고등학고 선배님들 후배들의 얘기에 빚대어서 감히 말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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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09.30. 04:38
착실한 달뿌리풀
진심 담긴 충고 감사합니다
어린 편은 아닌데 경험 부족으로 많이 미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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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콩 12.09.30. 07:46
직설적으로 말할께요. 이 글만 읽었는데도 다시 만나는걸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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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09.30. 08:04
천재 콩
저도 그럴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내내 그사람 태도에 죄책감이 계속 들어서 올렸네요.. 이미 답은 나와있는데도....
충고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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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싶은 밤나무 12.09.30. 08:18
답을 알고 있음에도 확인을 위해, 그리고 죄책감에 벗어나고자 동감을 얻고자 글을 쓰신것 같습니다.
답을 알고 계시니 그대로 이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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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09.30. 08:36
때리고싶은 밤나무
감사합니다
쓰면서도, 댓글을 보면서도 힘이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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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비름 12.09.30. 10:14
답을 정해 놓고 자기합리화를 찾진 마시길..... 여러가지 보기를 생각하구 최선을 선택을 하길 바랄깨요! 그래도 나도 안만났으면 좋겠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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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09.30. 13:47
거대한 비름
네네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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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나도풍란 12.09.30. 11:35
스토커로 신고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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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09.30. 13:49
힘좋은 나도풍란
그렇게 자주 연락오지는 않아요
괴롭다고 생각할 자격도 저에겐 없는 것 같구요....
저때문이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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