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을 식물원에도 썼었는데 이런 게시판이 있다는 걸 이제 알아서 여기에 조금만 수정해서 다시 올려요.

준비기간 : 6개월
선택과목 : 행정법, 사회
베이스 : 공공정책학과 부전 및 법과목 일반선택으로 많이 들음 / 고등학교 때 역사 및 사회과목 내신+수능 올 1등급
/ 토익 920 / 한국사능력시험 1급
핵심 팁 : 인강은 핵심만(올인원) + 기출문제(강사 기출책) 위주로 + 스트레스 관리
1. 국어
- 들은 강의 : 이선재 올인원
- 이선재는 강의 기계처럼 정말 잘 하고 쉽게 가르쳐줍니다. 이선재의 올인원 개념 완성반을 듣고 바로 기출문제집을 2~3회 풀었습니다. 문법 파트는 정말 열심히 외웠습니다. 국어가 외울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실제 문제는 생각보다 안 어렵고 우리나라 언어이다 보니까 감으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합니다.
- 단기 합격한 후기들을 읽어보니 문법/비문학은 전혀 강의를 안 듣고 문법 강의인 '수비니겨'만 들은 분들도 계셨는데 문학 파트에 감각이 있으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영어
- 들은 강의 : 손진숙 KISS 문법
- 선택 이유 : 고등학교 때 영어를 꽤 잘 했고, 토익을 잠깐 했었기 때문에(토익 920) 까먹은 문법만 강의를 들었으며, 영단어를 매일 매일 외웠습니다. (경선식 공.편.토) 손진숙 선생님은 공시에 필요한 문법만 가르쳐서 양이 매우 적습니다. 영어는 따로 문제집을 풀지 않았습니다. 근데 요새 공시 관련된 커뮤니티 가보니 손진숙 선생님 인성 논란이 있네요.. 허허...
3. 한국사
- 들은 강의 : 전한길 필기노트 + 빵구노트
- 고등학교 때 국사, 근현대사를 했었고 수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급을 보유 중입니다. 그래서 바로 필기노트 + 빵구노트를 들었습니다. 그 후 바로 기출문제로 넘어가 기출을 2번 풀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 5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였습니다. (시간을 더 투자했어야 했는데 못 했습니다 ㅠㅠ)
- 전한길 필노 정말 좋고 두문자 잘 따줘서 좋아요.
4. 행정법
- 들은 강의 : 전효진 올인원
- 행정법은 학교에서 부복전으로 들은 것이라 자신이 있었습니다. 전효진이 강의력이 더리더라고 하긴 하는데 이미 들은 사람이 복습하기에는 괜찮은 강의 같습니다. 전효진 책도 아주 좋아요. 행정법은 기출이 90%라서 기출을 많이 풀면 점수가 쑥쑥 오릅니다. (최고 점수 과목)
- 전효진이 객관적으로 강의력이 좋은 편은 아니므로(법과목 베이스 없으시면 힘들 겁니다.) 써니(박준철)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 연수원 동기들 말로는 정말 잘 가르친다고 합니다. 전효진은 법과목 베이스가 있으시면 수월하게 들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없는 사람이 들으면 정신없어요.
5. 사회
- 들은 강의 : 민준호 올인원
- 사회는 고등학교 때 사회문화 등을 굉장히 재밌게 배웠기 때문에 흥미가 있었고, 사회 자체가 다른 과목에 비해 전혀 어렵거나 양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수월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도 개념 강의만 듣고 기출을 풀고 감을 익혀서 갔습니다.
- 저는 올인원을 들었지만 사실 사회는 핵심 강의처럼 좀 더 압축된 강의를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쉽기 때문에 경제 파트 빼고는 시간을 오래 투자할 과목은 아닙니다.
6. 가산점
- 컴활2급, 워드는 따기 쉬우니까 잠깐 시간 투자해서 무조건 따놓으세요. 마지막에 과목당 0.5점이 정말 간절합니다. 컴활 1급은 시간 많이 걸리니 선택사항입니다.
7. 멘탈
- 수험생활하면 그 기간이 길든 짧든 멘탈 관리가 전혀 안 되어서 주변 사람과의 갈등이 잦아지거나 자존감이 많이 내려갑니다.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매우 중요하므로 본격적으로 공시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몇 가지 생각해놓길 바랍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8. 팁
- 개념만 계속 복습하고 강의만 듣다보면 오히려 뭐가 뭔지 헷갈리게 되니까 기출문제랑 병행하거나 기출문제 위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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