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행정학 후기가 있길래 저도 한번 써 봅니다. 동문끼리 정보 많이 교환하면 좋을 것 같네요!
1. NCS
65분에 60문항이었습니다. 각 영역이 순서대로X 섞여 나왔는데 주로 자원관리나 문제해결 문제들이 많았어요. 언어나 수리영역 문제는 그렇게 많이 못 봤구요.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공항 관련된 (길고 복잡한) 지문이라 필요한 정보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엑셀 문제도 꽤 있었고, 9개 단어를 주고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것을 선택하라는 문제도 드문드문 꽤 나왔습니다. 엑셀은 컴활 1급 준비하시면 풀 수 있을거에요.
고시넷에서 나온 인국공 봉투 모의고사를 사서 딱 한 회 풀고 버렸습니다. 수리 문제도 질이 별로고 난이도도 낮아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시대고시에서 나온 2017, 2018 인국공 ncs 책 두 권을 풀었어요. (새도 1층 자료실에 시대고시 2017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있는 수리나 문제해결, 자원관리 영역 문제들이 난이도도 괜찮았구요, 의사소통 영역에 공항 지문도 있어서 약간은 공항과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총 60문제 중 40번대까지 풀었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합격선은 아마 55문제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문제당 1분 넘게 주어져서 다 푼 고수들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2. 인성
375문제를 40분 동안 풉니다. 일관성 있게 머리 식힐 겸 푸시면 돼요.
3. 경영학
전 비상경이고 ㅈㅅㅎ인강 들으며 저번 학기부터 독학했습니다. 인국공은 단일전공이라 일반경영학+재무관리+회계학 문제가 섞여서 50문제가 나오는데 그 중 재무 회계 비중은 한 10%에요. 그러니까 전체 50문항 중 5문제 정도가 재무 회계입니다. 공기업 경영 시험은 원래 넓고 얕게 나오는지라 그 방대한 양을 누가 더 많이 외우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번 인국공 시험에서는 계산 문제가 전혀 없었고 대신 개념을 세세하게 물어보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저는 ㅈㅅㅎ이랑 ㄱㅇㅈ 객관식 경영학 보고 갔는데 오히려 학교에서 경영 전공 수업을 들었다면 이번 시험에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개념 설명하는 여러 문항들을 주고 그 중 올바른 걸 모두 고르라는 문제 형식이 많았어요.
4. 기타
인국공은 볼펜 샤프 허용 안 합니다. 컴싸 하나로 계산하고 문제 풀고 마킹하셔야 해요. 그래서 수리 문제들은 미리 여백에 컴싸로 푸는 연습 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ncs 풀다가 한 두개 정도는 건너뛰셔도 되는데 아예 비워두고 저 뒤쪽으로 가서 문제 풀면 안돼요. 감점입니다. 찍어서도 안되구요. 찍어서 틀린 감점보다(=마킹했는데 틀린 감점) 마킹 안해서 얻는 감점이 더 작거든요.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인국공 준비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요. 다들 화이팅!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