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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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하마2021.06.14 21:29조회 수 2438추천 수 5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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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후기

 

안녕하세요

처음 입사지원서를 쓰면서 기업 정보도 찾아보고 자소서 피드백 받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났네요. 취직 준비를 하며 제가 느낀점, 배운점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는데, 앞으로 준비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소서

본격적인 취업의 시작은 자소서 작성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자소서 항목을 보면 막막하고 그동안 내가 뭘 해왔나 싶은 현타감이 오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소서 작성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있는데, 바로 경험정리 입니다.

 

1) 경험정리

   경험정리란 말 그대로 이제껏 해왔던 모든 활동에 대해 정리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부터 학원, 친구들과의 모임, 개인적 목표 등 사소한 것이라도 모두 적어두면 좋습니다. 페이지를 가로로 만들어 표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활동명’, ‘기간’, ‘활동 내용’, ‘느낀점/배운점’, ‘비고가 들어가야 합니다. 활동 내용에는 간략한 활동 설명 + 상세한 본인의 역할을 적고, 느낀점/배운점을 최대한 자세하게 쓰면 좋습니다. 이는 자소서뿐만 아니라 면접 시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시)

 

활동명

기간

활동내용

(나의 역할 + 어려웠던 점 + 극복방법 상세)

느낀점/배운점

비고

국내 공학봉사

2018.10~

2019.01

활동 : ~~~

나의 역할 : ~~~~

 

 

 

 

 

2) STAR 기법

   이제 기업 자소서 항목과 경험 사항을 매칭시키며 작성하는데, 이때 STAR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STAR 기법이란, Situation(상황), Task(역할), Action(행동), Result(결과)의 구성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STAR 기법의 장점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구조를 잡아줌으로써 글을 쓰기 쉬워진다.

둘째, 기승전결이 확실하여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자소서 및 면접 질문에 적합한 답변 프로세스이다.

 

   통일성 있으며 강조하는 바가 명확한 글은 면접에도 쉽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경험정리를 바탕으로 자소서를 적고, 구조화된 글을 통해 면접을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STAR 기법으로 글을 쓰면 처음엔 문장간 연결이 어색하고,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기법을 쓰는 이유는 단점보단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고 수정을 통해 다듬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3) 추가사항

   가. 공통 문항을 쓴다?

      성장과정, 의사소통 등 대표적인 문항을 쓰고 그것을 각 기업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방법에 반대입니다. 앞서 정리한 경험정리만으로 이미 충분한 틀을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미 쓴 글을 수정하면서 어색해지고, 수정 방향을 고민하는 것보단 경험정리와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새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하나를 기업을 잡고 제대로 써보면 다음부턴 감이 올 겁니다.

   나. 기간을 두고 다시 써보는게 좋다.

      자소서는 오래 붙잡고 있기보단 기간을 두고 틈틈이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게 좋다.

      최대한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자소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라. 한 글에는 하나의 주제

      One article, one topic.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글을 성실함에 대해 쓴다면 그 글은 성실함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파고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성실함으로 시작했다가 끝엔 실무능력 및 성실함이라는 복수의 주제를 지닌 글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글이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고 통일성이 부족해집니다.

   마. NCS 기반 주제

      공기업 자소서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NCS 항목은 10가지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의사소통’, ‘문제해결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 ‘대인관계’, ‘직업윤리등이 자소서에 사용됩니다. 흔히 나오는 주제들에 대해선 정리된 경험과 매칭시켜두면 효율적으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NCS 10개 항목 : https://www.ncs.go.kr/th03/TH0302List.do?dirSeq=121)

 

 

인적성

많은 사람들이 인적성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 유리한 시험이다.”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인적성은 누가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고, 집중력 및 사고력을 100% 활용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스스로 문제를 어떻게 풀지 고민하고 익히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PSAT과 모듈형의 차이

   먼저,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크게 2개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PSAT은 이전부터 공직적격성평가이며, NCS가 도입된 초기 부족한 기반을 보충하기 위해 기존의 자료를 수정하여 도입된 시험 유형입니다. 주로 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에서 문항이 많이 출제되며 글이 길고 높은 사고력이 요구되는 시험입니다. PSAT이해 > 암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기업으로 한전’, ‘코레일등이 있습니다.

 

   모듈형은 문제은행과 비슷합니다. 방대한 양의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됩니다. 개념을 모르면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며, 정형화된 문제를 가집니다. 사고력보단 개념에 대한 암기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모듈형은 암기 > 이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표 기업으론 서교공’, ‘부교공등이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는 PSAT과 모듈형을 혼합한 피듈형이 뜨고 있습니다. 모듈형 개념에 대한 정리를 한번 하고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집은 해커스’, ‘에듀윌’, ‘위포트가 가장 대표적이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2) 인성검사

   MBTI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나의 성향에 가장 가까운 것을 고르시오라는 검사입니다. 이는 극단적인 사람만 아니면 다 뽑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검사 항목의 신뢰도는 주의해야 합니다. 앞 항목에선 리더형이라 체크하고, 뒤 항목에선 팔로워형이라 체크하면 인성검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에 대한 이미지를 확실히 잡고 그것에 따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나라는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외향적 vs 내향적, 리더형 vs 팔로워형 등에 대해서 구체화시켜두는 것입니다. 보통 문제집 뒤에 부록으로 있는 인성검사 1~2개만 풀어봐도 감이 오실겁니다. 포인트는 솔직하게 나라는 사람의 이미지를 구체화시키고, 넣고 싶다면 추가적으로 조금의 이상적인 부분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3) 인강? 스터디?

   저는 인강을 듣지 않았지만, 초반에 방향성을 잡을 때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문제를 풀며 정답을 찾는 방법, 가장 효과적인 풀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스스로 고민하며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강은 해커스’, ‘위포트가 유명합니다.

   솔직히 긴 시간 완전히 집중하여 문제를 푸는 일이 쉽지 않으며, 다양한 관점 및 정보를 얻기 위해선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혼자서 계획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고, 자신만의 길을 찾겠다는 사람은 스터디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성실하지 못한 스터디원을 만나면 오히려 안하는게 더 낫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 좋게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날 수 있었고, 서로 자극도 되고 문제 푸는 방법도 공유하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터디 진행은 주로 지난회에 푼 모의고사 오답 정리 및 방법 공유 -> 모의고사 -> 결과 공유 순으로 진행됩니다.

 

4) 공기업 vs 사기업

   공기업은 NCS라는 표준화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기업은 각 기업별로 문제 형식이 다릅니다. 준비하는 기업에 맞춰 문제집을 푸는 수밖엔 없습니다. 각각 시험 유형은 다르지만 삼성 GSAT이 그나마 호환성이 좋아, 사기업 준비하는 사람들은 GSAT을 기반으로 다른 시험을 준비합니다. 최근 삼성이 온라인으로 입사 시험을 전환하여 과목을 줄이고 유형도 조금 변화되었지만, 그럼에도 기반으로 잡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5) 추가사항

   가.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 좋다.

      필기 시험을 응시할 기회가 있으면, 원하는 기업이 아니더라도 우선 쳐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기업 중엔 서류 적합/부적합만 따져서 서류만 제출하면 시험 응시 자격을 주는 곳이 많습니다. 실제 현장은 어떤 분위기이며, 시험 직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시험에선 내가 부족한게 뭔지 등등 배울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이는 향후 원하는 기업의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 신헌 PSAT, 하주응 추리, 상황, 비타민 문제집 추천

      NCS 기본책은 해커스’, ‘위포트’, ‘에듀윌중 무엇을 고르던 무관합니다. 다 비슷비슷하고 결국은 기본책을 기반으로 모의고사 및 실전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제가 에 적은 3개 책은 과목별 책입니다. 신헌-수리, 하주응-추리, 상황, 비타민-연산 이렇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위 문제집엔 인강도 있지만 책과 해설집만 보며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풀이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다. 오답노트는 빡세게

       오답노트 정리 정말 중요합니다. 문제를 다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어떤 방법으로 풀려고 했는지, 어떻게 풀었어야 더 효율적인지 등을 정리하는 과정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면접 관련해서 마이피누에 공감되는 말이 있습니다.

면접 관련 조언을 드리자면.. 면접은 외모피지컬목소리어투자세눈빛 등이 포괄적으로 작용하는 관상면접 입니다관상의 부족한 면을 메꾸는 것이 답변 내용이나 지식적인 부분경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따라서.. 평소에 준비하셔야 합니다조별과제 할 때 발표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자처하세요늘 말할 때는 두서 있게조리 있게 말하는 게 좋다고 봐요발음과 어투 및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말하는 습관 등은 단기간에 느는 게 아닙니다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도 말하는 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늘 피드백하는 것이 면접준비의 기본이라고 생각이 되네요외적인 부분도 중요합니다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봉사시간 1000시간보다 미소한방이 좋고뛰어난 스펙한줄보다도밥먹을 때 데려가고 싶은 놈등빨 좋아서 믿음직스러운 놈눈빛이 살아있어서 뽑고 가르치면 되겠다 싶은 놈이 뽑힐 때가 많다고 생각해요그저 제 사견으로 말씀드립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자기만의 인생스토리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정한 후에 면접장으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운동 좋아하며 발표 잘하고 경험 많은 놈으로 캐릭터를 잡았습니다식상해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면 누구든지 호감형으로 느낄만한 사람이 되려 했습니다.”

위의 너무 잘 정리된 문장에 추가적으로 하나 넣자면, 답변에 신뢰성이 느껴져야 합니다. 번지르르한 말이 아닌 이 사람이라면 진짜 그렇게 행동했겠다 하는 신뢰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1) 학원? 스터디?

   면접이 처음이라면 학원을 등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학원에선 기출 질문, 답변 노하우, 자세 및 태도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이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질 수 있으며 매력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것과 앞서 정리한 경험정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답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스터디 활용은 필수입니다. 많이 말해볼수록 정리가 되고 피드백을 들으며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답변을 들으며 저렇게 대답할 수 있구나 하고 배울 수도 있습니다. 저도 면접 스터디를 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터디는 학교 커뮤니티, 취업카페, 오픈카톡방 등에서 모집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1) 정보 얻는 곳

   취업카페(독취사, 공취사, 공준모 등등), 학교 커뮤니티, 지인(중요)

2) 구글 알리미

   구글 알리미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되는 키워드 관련 뉴스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3) 원하는 기업 리스트

   원하는 기업 리스트를 만들어서 지원 자격’, ‘공채 시기’, ‘특징등을 정리하면 좋습니다.

4) 출제기관 확인

   공기업의 출제 기관은 나라장터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출제기관에 따라 시험 유형이 바뀌어서 미리 확인하고 그 유형에 맞게 준비하면 더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https://blog.naver.com/geston/2214362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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