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건 정말 고된 일이다.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가 힘들다. 어떤 방면의 전문가도 아니거니와 넓은 식견이나 창의적인 사고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그치는 것도 아니다. 잘 알지 못하거나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가 화두로 떠오르면, 짧은 시간 내에 많이 공부하고 깊이 생각해야 형태나마 온전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그렇게 탈고(脫稿)해도 탈고(脫苦)하진 못한다. 인쇄된 활자가 필자의 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탓이다. 또래에 비해 많은 글을 써왔지만, 쓰면 쓸수록 그저 민망할 뿐이다.사실 처음부터 글쓰기가 어려웠던 것은 아니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6960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6960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