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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에 ‘홀리다’

부대신문*2011.12.07 17:01조회 수 9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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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들의 감성을 ‘홀리게 하는’ 독립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2011 제13회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이하 부산독립영화제)가 오는 24부터 27일까지 영화의 전당의 시네마테크관 및 여러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독립영화협회의 정기영화제인 부산독립영화제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부산독립영화협회 김영조 사무국장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를 제외하면 부산에서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특히 부산독립영화제는 장편 독립영화와 단편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드물지만 중요한 기회”라고 영화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160석이 마련된 요트 경기장 내 시네마테크에서 열렸던 부산독립영화제는 올해는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213석이 마련된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관과 여러 소극장 및 대안공간 등에서도 영화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을 비롯한 초청작이 20편, 본선 진출작 23편 등 이전보다 더 다양한 작품을 부산독립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박인호 심사위원은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는 무엇보다 작품이 우선되는 영화제”라며 “단편영화로서의 고민이 많이 담긴 작품을 주로 선정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영화제에서는 진정성, 창의성, 단편영화로서의 완결성이 표현된 작품들이 선정됐다. 단편영화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이성욱 감독의 <소녀들>,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김병준 감독의 <낯선>, 그리고 김지곤 감독의 산복도로 할머니들의 다큐멘터리 <할매>가 박인호 심사위원이 추천하는 작품.
  부산독립영화제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영화 작품은 젊은 영화인들이 도전하고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를 반증하듯 올해 출품된 65편의 영상 중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김영조 사무국장은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도 상업영화부터 시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영화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들도 영화를 보는 것에서 생산자로서 창작까지 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제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아이들이 타고 있어요>를 제작한 우리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학생들. 부산 산복도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이 학원을 가기 싫어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극영화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 영화의 차영석(예술문화영상 4) 감독은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감독으로 활동했던 김예영(예술문화영상 3) 씨는 “학과가 신설된 지 5년밖에 되지 않아 후배들에게 영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주고 싶었다”며 “지역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해 본선 진출까지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화에 관심이 있는 많은 후배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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