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신문

그들의 스토리텔링을 격파하라

부대신문*2013.09.07 13:32조회 수 295댓글 0

    • 글자 크기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의 지도를 그려 보라고 했다. 저마다 신나게, 혹은 다양한 지도가 나오리라 기대했던 필자는 의외의 낭패를 당했다. 처음에는 잠잠하더니 주어진 시간이 다가오자 여기저기서 “야, 야” 어깨를 툭툭 친다. "뭐 있노, 뭐 있노"수런수런 한다. 20여 분 후 결과는 높낮이 없던 그 수선거림과 비슷했다. 그 날 수업 주제는 ‘일상’이었다. 거의 천편일률적인 풍경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지도를 보고 아무 표정이 없었다는 점이다. 매일 학교를 오르내리면서, 학교 정문이 다가오면 필자는 얼굴이 벌개진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2789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부대신문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부대신문* 2014.03.11
부대신문 그럼에도 편지는 쓰인다 부대신문* 2013.10.08
부대신문 1980, 2014 부대신문* 2014.10.30
부대신문 1426호 취업알리미 부대신문* 2011.09.14
부대신문 [속보]내일 임시교무회의에서 현 사태 논의 예정 부대신문* 2015.08.30
부대신문 1434호 메아리 부대신문* 2011.12.08
부대신문 ‘그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여행, 공정여행을 말하다 부대신문* 2013.09.08
부대신문 의사소통의 부재가 부른 비극 부대신문* 2015.10.30
부대신문 낡은 구두와 피 묻은 하이힐 부대신문* 2017.06.06
부대신문 학생들의 자랑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 부대신문* 2018.01.31
부대신문 피어나고 지기도 했던 여성운동의 역사 부대신문* 2017.03.31
부대신문 현실이 되어가는 문화, 순응이 아닌 비판을 부대신문* 2014.05.13
부대신문 무지개빛 선율로 연결되는 ‘우리’ 부대신문* 2014.06.12
부대신문 [속보] 총학생회 “더이상 돈으로 국립대 협박 말라” 성명서 발표 부대신문* 2015.08.30
부대신문 나는 내 청춘이 머물던 곳에서 일한다 부대신문* 2013.07.06
부대신문 총학 부후보 선거시행 세칙 위반으로 경고 받았다 부대신문* 2016.02.14
부대신문 남의 손에 맡긴 사업, 빚더미로 돌아올 수 있다 부대신문* 2014.04.15
부대신문 우리는 모두 ‘김지영’이다 부대신문* 2017.06.06
부대신문 [예술강사 '지원'은 어디가고 '착취'만 남았나] ①예술강사의 노동 현주소 부대신문* 2018.01.31
부대신문 서재의 우주로 여행하는 별별 ‘동네 책방’ 부대신문* 2017.03.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