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서효인 시집,『여수』와 함께하는 여수문학기행-
최예빈 수습위원 nanyebin2da@naver.com
이것은 오로지 한 시집에서 태어난 여행이다.
인터넷서점에서 주는 사은품이 갖고 싶어, 액수를 맞추기 위해 별생각 없이 담은 시집의 이름은『여수』였다. 주목적이던 사은품을 받고 별다른 감흥 없이 열어본 시집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되었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도시를/사랑하게 된 날이 있었다.’ 나 어떤 도시를 표현함에 이토록 다정한 문장을 본 적이 없었다. 그날 이후로 시집의 첫 문장은 발도 없이 나를 따라다니며 내게 가본 적도 없는 여수를 내내 앓게 했다.
결국, 나는 여수행 버스에 오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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