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점수높은 복지영역, 알고보니 실속없어

부대신문*2011.12.05 17:46조회 수 862댓글 0

    • 글자 크기
    

  제43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세상에 당신을 더해 우리, 하이파이브’는 △교육공공성 영역(NEstival, 학생총회) △학습권 향상(재수강 조건 완화, 희망과목 담기 제도 개선, 교원 수 확충) △학내 복지 영역(순환버스 공청회, PNU maker 복지위원회) △학생들과 소통 등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그들이 내세운 공약 중 대부분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영역 그나마 높은 점수 보유
  교육영역은 10점 만점에 평균 6.44점을 받아 총학이 이행한 공약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총학은 국립대 법인화를 반대하기 위해 진행했던 NEstival, 반값등록금 집회 및 동맹휴업 그리고 학생총회 등을 통해 학생들과 밀접한 사안에 목소리를 냈다. 학생들은 이러한 총학생회의 활동이 학생 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총학의 활동이 학내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사회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김세훈(철학 4)씨는 “학내 문제 해결보다는 사회 문제 해결에만 힘을 쏟는 거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총학은 등록금을 책정하는 데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로 지난 학기에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는 교직원 3인, 학생 3인, 전문가 1인, 학부모~등 참석했는지 참석한 인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 동결이 이뤄졌다.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던 기성회비반환청구소송은 현재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에 속한 다른 학교와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를 상대로 한 3차 변론을 마친 상태다.

학습권 영역, 성적 부진
  총학은 학습권 향상을 위해 △재수강 조건 완화 △‘희망과목 담기’ 수업 개설에 반영 △교원 수 확보를 통한 수업환경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재수강 조건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은 지난 제42대 총학 ‘We can' 에서 본부와 협의 끝에 달성한 정책으로 제43대 총학의 공약으로 보기가 힘들다.
  또한 총학은 희망과목 담기를 통해 학생들의 수요만큼 분반을 증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번 해 1학기와 2학기 수강신청 모두 학생들의 수요만큼 분반이 개설되지 않았다. 이에 총학은 “학생들이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에 대한 자료를 모아 장기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내 복지 소홀
  복지영역에는 학생들이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PNU Maker 복지위원회(이하 PNU Maker)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주장했다. PNU Maker는 △부산 △밀양 △양산 3개의 캠퍼스에 설치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학기 동안 ‘PNU Maker’에 지원한 학생이 3명도 되지 않는 등 사업을 시행할 만큼 충분한 인원이 모이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 학기에 여론 수렴단과 통합됐으나 현재 지원자 부족을 이유로 활동이 중지된 상태다.
  반면 순환버스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는 공약은 이행됐다. 지난달 26일 총학은 순환버스 공청회를 개최해 △배차간격 △불친절 △노선변경 공지 등 대학본부 및 순환버스 운영 업체와 순환버스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했다. 순환버스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순환버스 운영에 적용될지는 오는 15일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총학은 우리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마이피누 등에 순환버스 공청회를 공지했다. 그러나 공청회에 참여한 학생은 15명밖에 되지 않아 홍보 부족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학생들과 소통 부진
  총학은 학생들과 소통하기위해 △여론 수렴단 모집 △총학 대표자와 식사 △매달 예·결산 공개를 약속했다. 여론 수렴단은 PNU Maker와 통합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총학대표자와의 식사 역시 대동제 전까지는 7~8회 진행됐으나 그 이후에는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아 학생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이 드러났다. 또한 예·결산 공개 역시 지난 학기 동안 한 번도 게시되지 않았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9월이 돼서야 1학기 동안의 예결산안이 한 번에 게시됐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840
    • 글자 크기
총학생회실 주말에 안여나요? (by trtrmom) 보이는라디오 게시판을 오픈하였습니다. (by 빗자루)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52 가벼운글 총학주최 오버워치대회 팀원2분모셔봐요1 아니옳세 2017.04.25
51 가벼운글 급궁금해서 그런데 다른학교도 이렇게1 앵그리버드 2012.01.07
50 가벼운글 2012년 2학기 시간표작성도우미 서비스 개시일 안내1 빗자루 2012.07.19
49 가벼운글 기성회비 반환 소송 관계자나 아시는분 좀 봐주세요1 asdf 2012.04.02
48 가벼운글 부산대광장 총학 답변에 의하면1 카카오톡 2012.01.08
47 가벼운글 예비군 버스 신청 공대만 가능한건가요?1 후훗 2013.05.08
46 가벼운글 축제기간에 총학생회실 택배..1 총학실 2012.05.17
45 가벼운글 2학기 책벼룩시장이 진행중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수정)1 45대총학생회 2013.09.02
44 가벼운글 총학생회장님 오늘 소식이 궁금합니당 ㅋㅋ1 성공열매백개 2012.03.05
43 가벼운글 총학생회에서1 라라 2011.12.30
42 가벼운글 평화나비도 학생회인가요?1 소롯길 2015.04.27
41 가벼운글 총학홈페이지주소좀 알려주세요1 차차 2012.01.19
40 가벼운글 피누뉴스 게시판이 생겼습니다.1 빗자루 2011.08.22
39 가벼운글 누워잇다가 갑자기 든 생각...1 뚝밤 2016.12.07
38 가벼운글 총학에서 자게와 마이피누에 올린 글보며, 느낀점...1 asd321 2012.01.29
37 가벼운글 총학생회랑 연락하고싶은데요1 최강부산공대~ 2012.07.08
36 가벼운글 마이피누에 이런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네요1 흐으 2011.09.19
35 가벼운글 총학생회실 주말에 안여나요?1 trtrmom 2013.11.16
가벼운글 점수높은 복지영역, 알고보니 실속없어 부대신문* 2011.12.05
33 가벼운글 보이는라디오 게시판을 오픈하였습니다. 빗자루 2012.03.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