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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에 대하여

사는동안2012.10.10 12:56조회 수 1656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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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세력이라는 것에 대하여 대한민국 사회는 얼마나 팩트에  근거한 성찰을 하고 있는 가도 고민해볼만한 문제입니다.
제가 볼때는  극히 극단적이며 전체주의적인 발상이 너무나 상식적인 사회입니다. 특히 '한반도 분단' 문제에 관해서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장기적 전망의 군축, 통일을 이야기하면 종북세력인가요? 
미국의 제국주의적 측면, 신자유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면 종북 세력인가요?


저런 생각을 가진 저는 종북세력일까요..

그런소리 가끔 들어요 전,
그래서 그때마다
김정일 강아지라고 외칠 줄 알아야 하고 애국가를 불러야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다양성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한반도 분단이라는 조건 아래에 수많은 목소리들이 억압받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사회가 되었어요

슬퍼요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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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ㅋㅋ (by 마우스) 목표가 생겼어요 (by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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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궁금한 게 왜 반미주의자들은 왜 대부분 종북세력이고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왜 반미하면서 미국유학가려고 발악하고 자기 자식 영어교육 시키려고 발버둥 치는 지가 더 궁금.
    또 궁금한 게 종북세력들 북한 좋다고 월북하고 김정일 김정은 만나놓고 왜 다시 남한으로 돌아오는 지 모르겠음.
  • @synchrorate
    사는동안글쓴이
    2012.10.10 13:04
    그건 뭐 단순히 반미주의자니 종북이니 할거 없이

    그냥 그 사람의 됨됨이죠 뭐
  • 사는동안글쓴이
    2012.10.10 13:08
    사실 이런 글쓰면서도 후달리네요

    사람들한테 돌맞을까봐도 겁나고

    혹시 그사람들이 국보법으로 잡아갈까도 겁나요
  • 아... 난 왜 종북이라니깐 옛날 카오스 하던 시절이 떠오르지...
    손이 느려서 종북쓰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ㅋㅋ
    뻘댓글 미안요~^^;ㅋ
  • 동의합니다
  • 반미주의자가 대부분 종북이라고 쓰신 분께

    국제정치는 힘의 논리로 움직입니다. 명분은 그럴싸하지만
    실제로는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데요, 진정한 현실주의자라면 허울좋은 명분은 걷어내고 힘의 작용이 어떠한 방향과 강도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 하나 현대의 국제정치에서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습니다. 각 국가는 냉전 시대의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 실익(주로 경제적 이익)에 따라 행동합니다.

    따라서 힘과 실익을 간파하는 사람이 진정한 현실주의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선이 효순이 장갑차 사건에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집회에 참가한 수많은 사람들은 종북인가요? 그들은 단지 자국민의 안전과 주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반미문화로 인해 미국 정계에서 한국에 대해 더 이상 얕잡아 볼 수 없다고 판단해서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나라가 더이상 질질 끌려다니지 않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에 반미확산을 우려해서 성폭행을 포함한 미군 범죄 처벌이 훨씬 엄격해졌고 우리나라의 발언권도 커졌습니다.

    거기에 미국의 실익에 대해 따져본다면 우리나라에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얻는 실익은 중국 및 러시아 견제, 한반도 분단지형 활용(미국은 과도한 군수산업 팽창으로 전쟁을 10년에 한 번씩은 해야 합니다), 일본과의 관계에서 대체국가로써 한국 활용 등 무수히 많습니다.

    반미구호 외친다고 미군 안 물러갑니다. 우리가 진정 필요없으면 미군을 보낼 것이고, 미군이 진정 필요가 없으면 가지말래도 갑니다. 적당한 수준의 반미문화가 오히려 협상력 상승이라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오로지 실리를 따지는 국제정치관계에서는 실익이 얼마나 오고 가고 손해가 얼마인지를 따지세요.

    또한 반미 외치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미군에게 피해받은 자국민이 너무 불쌍해서, 혹은 나름의 현실적 관점에서 득보다 실이 많다 판단한 사람들 등등 여러 이유가 모아져서 반미를 함께 외치는 것이겠죠. 성폭행 피해자 유가족이 반미 외친다고 종북은 아니죠.

    종북세력이 곳곳에 침투해서 나라를 엎어버릴 수 있고, 심각한 군사기밀이 곳곳에 유출될 수 있다는 생각은 일종의 드라마틱한 환상이죠. 근데 이런 생각 가진 사람들은 자기가 되게 현실적이고 냉정한 줄 안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더 고치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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