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보고 컵라면까지= 요즘 강의시간에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하는 학우들로 불만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의가 시작된 뒤 강의실에 당당히 음료수를 마시며 들어오는 것은 기본. 일부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 샌드위치나 김밥은 물론 컵라면까지 먹는 학생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앞 자리 학생 바로 뒤에 휴대전화를 숨긴 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학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수업 PPT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그새 잠을 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은 중·대형 강의로 갈수록 뚜렷하다.
서울권 B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이모(22)씨는 “너무 대놓고 자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스마트폰 생기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는지 계속 만지작 거리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