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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영화보고 바로쓰는 리뷰

스팜2017.12.28 03:20조회 수 1467추천 수 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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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20분 전에 결정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당황했습니다ㅠㅠ

 

[1987]을 만든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라는 작품의 감독을 하셧더라구요.

저는 보지는 않았지만 한국판 [록키호러픽쳐쇼]라고 칭송을 받은걸로알고있습니다.

전형적인 컬트영화이고 취향을 굉장히 타는 영화더라구요.

한번쯤은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사실 좋지도 않았음...)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When the Day Comes]

제목을 너무 잘뽑아냈어요 1987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것도 너무 좋네요

영화를 보시면 더 확실이 느끼실 것 같아요

 

[1987]의 배경은 전두환 시대 대통령 직선제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고 자세한 개인의 이야기는 각색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힘들었습니다

 

영화에는 정말 많은 배우들이 나왔습니다

흔히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에 어중간한 비중을 가지면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립니다

캐릭터가 죽어버리더라구요 군함도에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1987에서는 다 살려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한명 한명 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해낸것같습니다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너무 잘알것같은 기분입니다.

 

배우 김윤석은 간첩을 잡는 역할입니다만 북한사투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한 명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그에게 북한 사투리를 사용한다는 말을 하지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역설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마치 권력의 역설적인 모습을 드러내는것 아닐까싶었어요

 

이런 배경의 작품은 너무 평을 하기가 힘드네요 단점을 찾기도 힘들구요

그냥 잘 만들었습니다

흥행하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서 감독님께 감사합니다

 

-평점  4.5 / 5

올 한해 폭망했던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슷하게 개봉한 신과함께보다 훨씬 더 좋은 퀄리티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한줄평

그날이 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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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8 05:32
    정말 영화가 다 끝이났는데도 관객들이 고개를 못들고 일어나지 못한 영화는 처음이었네요ㅜ 한 시대의 대학생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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