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절대로 후회는 안해야된다는 신념때문에
일단 좋아하면 될대로 되란 식으로 고백부터 하고 봤습니다.
물론 할때는
신중하고 진지하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순간' 성공했던 경우보단 실패했던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런데
남자는 고백이
'마지막 행동'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면서 고백을 하지만
여자는 고백을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처음에는 거절했다가도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일까요?
이전까지는 말도 잘 안걸었던
그 친구들이
언젠가부터
문자가 오고 말을 걸어오기 시작하고
그러다보니까 친해지고
또 사귈지도 모를 기회가 생기더라구요
모르죠 나만 기회라고
생각하는지도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기는 것 같아요
남자.....최소한 나는 고백을 하고 나서 거절당하면 그냥 그 애는
잊어버릴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서 서로의 핀트는 어긋나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결국 나는 처음에 좋아했던 그 애랑 사귀지도 못하고 끝나버린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레포트 주제가 어이없게 '고백'에 관련된 거라서 한번 끄적끄적여봤어용
....
언젠가 1학기 마치기 전 쯤에 적었던 글이 하드에 남아있길레 올려봤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듯 하면서도 역시 남녀는 참 묘한 엇갈림이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네요
그렇지만
이러한 엇갈림도 양보하고, 또 표현하고 하면서 맞춰가다 보면
처음에는 그저 한 이성인줄만 알았던 그 사람도
어느새 나의 이상형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한 친구들에게 한동안 이 이야기를 몇번 한 적이 있었는데 다들 공감해줘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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