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82년생 김지영 책을 읽고

재제일2020.08.03 12:59조회 수 1059추천 수 5댓글 5

    • 글자 크기

* 홍보글은 자유홍보로

* 반말, 욕설시 게시판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82년생이라는 김지영 인물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쓰려 한 책

 

여성이라는 이유로 누릴 수 없었던 교육

여성이라는 이유로 헌신만 했던

여성이라는 이유로 높은 지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현실

물론 윗세대까지 여성이 겪어왔던 차별성, 불합리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여성이라는 것 자체를 피해자로 규정하고 철저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고 생각함

이 책에서의 주인공은 자신의 트라우마와 피해의식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여성이라서, 남성이 아니라서 라는 생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허나 이 책은 단순히 김지영이라는 인물에 대한 소설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좀 더 과감하게 말하면 정치적 의견이 다분하다고도 할 수 있는 책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성의 피해에서는 그 내용을 전혀 살펴볼 수 없다. 그나마 큰 문제라고 여겨지는 군에 관한 문제에서는 책을 살펴보면 남자친구가 군입대를 하게 되고, 처음에는 크게 노력하였지만 외로움이 커져가고 그로 인해 헤어지겠다는게 끝이다

군대= 나를 외롭게 하여 헤어짐을 합리화 한 것이라고 하니 뭐.....

 

한국여성이 받아왔던 차별과 여러 관습적인 문제점을 인지하고 발전시켜 바꾸어야 하겠지만

반대로 한국 남성이 가져왔던 여러 희생과 헌신 스트레스에 대한 것을 무시했다는 것이 쫌 많이 아쉬운 책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시간을 버리시다니...
  • @아놔아아
    재제일글쓴이
    2020.8.3 16:34
    모르고 욕하는것보다는 읽고 욕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 대한민국에 페미사상이 병적으로 퍼지기 전에 해당 책을 읽었던 사람입니다. 읽을 당시에는 너무나 당연히 한 권의 소설로서 정말 감명깊게 읽었고 엄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실제로 엄마한테 선물해주기도 했으니까요. 그냥 책이고 소설이에요. 작가가 여자 이야기를 하고싶으면 여자이야기를 하면 되는거죠. 여자가 피해받은 이야기는 구구절절 써 놓았으면서 왜 남자 이야기는 없느냐라고 비판받을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저는 남자고 대한민국의 페미사상을 극도로 혐오합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감정과 생각들이 책 출간 이후 퍼진 페미니즘 사상때문에 변질되고 오염되는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몇 자 남겨봤습니다.
  • @Tunaaaaaka
    재제일글쓴이
    2020.8.3 19:53
    저도 남자고 페미 싫어합니다
    허나 김지영이라는 분은 책 상에서 피해의식과 트라우마로 가득 찬 인물입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정말 감동을 받을 인물이죠
    오히려 어머니에게는 감동을 받았구요 저의 어머니 생각도 하고 글 초반은 좋았습니다
    제가 글에서도 적었듯이 여자의 차별성은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저의 비판이 다소 합당한 이유는 출판사에서 광고를 한 논평 중에 '정치를 완성시킨 책' 이라는 논평이 있습니다
    정치란 양자의 모두를 생각해야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면이라면 비판을 받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마케팅과 언론 플레이의 콜라보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3804 가벼운글 .27 열두시십삼분 2015.08.06
33803 가벼운글 도서관 다니면서 내 기준이 무너지는 느낌27 헬멧 2017.08.19
33802 가벼운글 학교안에 주차좀해봤으면...27 비회원 2011.09.04
33801 가벼운글 피자 쏩니다.27 멍충이 2011.08.22
33800 가벼운글 보고 안웃으시면 탈퇴 합니다.27 잘자요굿나잇 2012.11.21
33799 가벼운글 마음이 아련해지는 그런 영화 없을까요.27 연백하 2013.04.06
33798 가벼운글 마이피누 1주년27 빗자루 2012.07.13
33797 가벼운글 [소리주의]인생이 힘들떄 마요네즈병을 기억하세요.27 암지 2012.11.23
33796 가벼운글 마이피누 자동 소개팅 서비스 '마이러버' 설문입니다.27 빗자루 2012.08.29
33795 가벼운글 땅끝마을 해남.jpg27 앙리의법칙 2012.08.27
33794 가벼운글 27 와이군 2013.04.01
33793 가벼운글 일반 빼빼로vs누드빼뺴로vs아몬드빼뺴로27 똥마려워 2012.11.11
33792 가벼운글 다크다크 연어스테이크26 항공관담배나무 2012.10.12
33791 가벼운글 마이피누 현수막을 또 진행해야 되는데26 빗자루 2012.05.02
33790 가벼운글 [퍼옴] 언젠가 우리가 마주치게될 인생 최대의 비극26 Mich 2013.08.18
33789 가벼운글 기계공학과 신입생인데요 질문좀 드릴게요26 kiboop 2014.02.05
33788 가벼운글 반년동안 일한 알바비..26 길가던상대생 2011.08.24
33787 가벼운글 남자는 진짜 못푸는 문제226 레알호랭이 2012.07.04
33786 가벼운글 [레알피누] 안녕하세요26 메힘 2012.10.29
33785 가벼운글 .26 김형사 2013.04.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