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직장인 피누님들께...

날좀보소2014.08.20 22:13조회 수 1542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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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라이프(서울대 마이피누?)에서 친구가 보내 준 글인데...아주 와닿습니다
다들 힘드시죠?? 쪼끔만 더 화이팅해요 다들~~♡

아래는 친구가 보내 준 전문입니당.

. 필명숨김 (황새) 2014.8.19 신고
1. 멋모르고 3년을 다녔다. 처음에는 회사사람들이랑 별로 교류가 없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사람의 나쁜 점을 모르고 다녔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것 같다.

2.내가 너 그만두는건 보고 그만둔다는 마음을 먹었다. 내가 딴거때문에 그만두면 모를까 너(싸이코)때문에 그만두면 내가 지는거다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한놈 한놈 나가면 또 다른 싸이코가 나타나 그런 마음으로 버티다보니 어느덧 오년이 지났다.

2. 5년동안 관찰을 해보니 싸이코에 무능력한 인간이라도 계속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처먹고 버티고 있는 것은 그래도 그만의 내공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들에게는 대항하려고 하기보다 적당히 맞춰주는 길을 택했다. 물론 업무시간내에만. 먹을거 생기면 나눠먹고 말 한마디 더 붙여주고.

4. 다른 회사 다니는 친구들이야기를 들었다. 여기나 저기나 헬인것은 같다. 차라리 여기서 경력인정이라도 되지.. 다른 회사를 가면 생초짜의 자세에서 싸이코를 만난다면 더 헬이다라고 생각하고 참다보면 주말.

5. 이 회사에서 내가 월급을 받는것은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상놈상년들 지랄을 받아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매값...물론 매값이 적기는 적다.

6.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다이어리를 쓰면 많이 도움이 된다. 힘들때마다 옛날다이어리를 뒤적거리는데 이때 이런 일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어쨌든 힘든일은 까마득히 잊혀진다. 가끔 열받는 일이 생길 때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마음으로 ... 있다보면 분노가 약간 사그러진다.


----이상----
5번이 제일 웃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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