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ㅠㅠ 군대

비회원2011.08.15 18:53조회 수 1760댓글 10

    • 글자 크기

요즘 제친구들이 하나둘 전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군대에 가지 못한 저로서는 늘 걱정이됩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에겐 사귄지 그렇게 오래되지않은 1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정말 군대에 가야할 때가 왔기 때문에

 

내년에 입대를 하려고 합니다.

 

군대에 가게되면

 

여자친구랑 헤어지는게 맞는것이겠죠?

 

제 인생에서 정말 가장 사랑하고 있는 여자아인데..

 

그 아이 때문에 수년간 피웠던 담배도 일체 끊고 술도 줄이고 사는곳이 꽤 멀지만

 

늘 걔네동네 가서 놀고 늦은시간엔 집 꼭 데려다주고 저는 몇만원씩 택시비 내며 집오고

 

정말 너무 사랑해서 그 아이 털끝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잘해주려고 노력하는데

 

그 아이가 저를 2년동안 맹목적으로 기다리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제가 여자친구를 몇년 막 이렇게 오래 사귀었다면

 

조심스럽게나마 기다려줄수 있냐고 부탁해볼수도 있을텐데

 

우린 그정도로 오래 사귀진 않았거든요

 

사귄 날부터 제가 입대할때까지의 날보다 기다리는 날이 훨씬 많을텐데

 

그건 너무 가혹한 것 같아서요..

 

여자친구랑 이런저런 얘기할때도 서로 군대에 관한 화제는 최대한 피하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때마다 너무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 미치겠습니다

 

이럴꺼면 그냥 차라리 사귀자고 하지말껄

 

혼자 그냥 좋아만 하다가 군대 가버릴껄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괜히 얘 마음 건드려놓고 군대로 무책임하게 가버리는 것 같아서

 

진짜 생각할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집안 사정상 내년엔 무조건 군대를 가야하구요..

 

제가 입대할때 헤어지자고 하면 그 아이는 엄청 힘들어 하겠지만

 

그래도 차라리 몇달 힘들어하고

 

2년동안 마음 편하게 지내게 해주는게 맞는거겠죠?

 

여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남자친구가 곧 군대에 가는데

 

그냥 헤어지고 가는게 더 낫습니까?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면...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글자 크기
이제 슬슬 돌아 오실시간인가요... (by guerrier) 계급이 중요한가보네요 (by 치느님)

댓글 달기

  • 2011.8.15 18:56
    사랑하는데 굳이 헤어질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음
    기다려달라고 할수도 있잖아여
    그뒤는 여자맘이지만
  • 군대 기다려주는거랑 사귄기간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ㅋㅋ저 입대 두달전에 여친 사겨서 군대2년 지나고 전역한지 벌써 10개월가량 됐어요
    님이 사랑하는만큼 미안한만큼 잘해주세요 그러면 좋은결과가 있거나 적어도 후회는 없을거에요
  •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그 맘이 변치 않을 자신이 있다면 여자친구에게 기다려달라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 정말 좋아하시는 분인거 같은데 그렇게 보내버리시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후회하실거에요


    요즘 군대 나름 좋아져서 본인 노력여하에따라 휴가도 자주 나오실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 제가 아는 한커플은 남자가 기다려달라 애원했더니 여자가 저한테 와서 미친거 아니냐고 암말도 안하면 기다려줄랬는데 실망해서 헤어질거라고 하더군요. 이리저리 다르겠지만 저희중대 95%가 전역전에 여자친구랑 다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이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지나가던넘..

    저희 형님도 입대한지 2달쯤 되니까 여자친구가 연락 끊고 여자친구의 친구한테 싸이 일촌신청했더니 거절;;

  • 여자에게는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제가 여자로서 하는 말이지만 군대기다리는 사람도, 맘이 편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 비회원 (비회원)
    2011.8.15 20:11

    군대 갔다온 남잔데 제 여친은 절 기다려줬어요. 제가 그만큼 잘해준 것도 있겠지만 서로간의 믿음이 중요한 거같아요.

  • 2011.8.15 23:05

    만약 본인이 그 여자분을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면, 그 여자분에게 상처를 주는 것 보다는 자기 자신이 상처를 받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헤어지잔 말을 하기 보단 기다려 달라고 하고, 만약 기다리지 않는다면 자신이 상처를 받겠지만, 그 여자분은 상처를 덜 받겠지요?

  • 그냥 놔두고가면 헤어질사람은 헤어지는듯.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163 가벼운글 국공립대 기성회비 전액 반환 판결남 ㄷㄷㄷ10 어잌쿠 2013.08.20
3162 가벼운글 .10 체리빵 2017.04.16
3161 가벼운글 거짓말같이 공대생.님 이론이 맞았네요10 深影 2012.04.19
3160 가벼운글 이쁜하늘!10 설레요 2018.08.22
3159 가벼운글 부산 마리텔10 콘치즈 2015.05.30
3158 가벼운글 [레알피누] 동계근로10 SUEe 2017.12.14
3157 가벼운글 이제 슬슬 돌아 오실시간인가요...10 guerrier 2011.08.13
가벼운글 ㅠㅠ 군대10 비회원 2011.08.15
3155 가벼운글 계급이 중요한가보네요10 치느님 2012.02.23
3154 가벼운글 [레알피누] .10 뿌뿌잉잉잉 2012.04.15
3153 가벼운글 치과는 언제나 무섭네요10 금정산호랑이 2012.12.03
3152 가벼운글 지금10 탄약반장 2012.01.26
3151 가벼운글 성형학으로 보는 부위별 미남 , 미녀.jpg10 잘자요굿나잇 2012.12.05
3150 가벼운글 정말 힘드네요... 살고 싶어요... 이대로라면 죽을거같아요...10 anonymous 2011.08.06
3149 가벼운글 제2회 모교사랑 이벤트 문제! [영화예매권2인]10 장전동빗자루 2011.08.10
3148 가벼운글 중도 시끄럽네요ㅠㅜ10 아이디를만들어보자 2013.04.20
3147 가벼운글 아~ 개강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 순간 Best 310 몰라그런거 2012.03.07
3146 가벼운글 3시 제2사 수업인데10 울어버릴거야 2012.09.17
3145 가벼운글 연극이나 뮤지컬 보고 싶은데..10 qkqhtkaskaeo 2018.07.14
3144 가벼운글 그래도 비오니까.....10 레필리아 2011.08.1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