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총학생회 통합 반대에 대해서.

비회원2011.09.01 19:26조회 수 2060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다른 글 댓글에 썻던 내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분의 의견도 듣고 싶어서 다시 올립니다.

이 글을 읽고 반대하시는 의견도 좋고 찬성 하시는 의견도 좋습니다.

읽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학의 경우 학생들의 권리를 찾아 주는 공익 단체이고 지난 몇년간

 학생권리 찾기 또는 사회민주화에 많은 역할을 해온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학내 사건 접근을 보면 총학이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대표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통합의 경우에 자게는 공개게시판이기에 찬성글이 많이 없지만 마이피누의

 게시판에서는 익명으로 상당히 설득력있는 찬성글들이 올라 오고 있죠.

 그런데 그런 찬성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사전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은 “우리의 입장은 통합 반대”라고 주장

 하고 있지요. (물론 학생총회를 한다고 하지만 이런식이라면

 본부가 선통합발표 후통합위원회 설치 주장과 다를 바가 없죠)

이번 일 뿐만 아니라 과거에 민노당 연대(연대의

 필요성등을 떠나서) 등도 학생들과의 논의는 하나 없었죠.

지금 총학이 통합을 반대하는 가장 큰 논거는 총학(=학생) 의견 무시인데, 그러한 총학의

주장을 형성하는데 총학의 간부 또는 단과대 대표외에

학생들에 대한 의견 수렴하려는 노력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총학만이 선이고 학생의 권리를 보호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입니다.

설령 방학중에 불가피하게 의견 수렴이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본부 또한 통합의 시급성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논리로도 정당화 되지 않습니다.

 본부, 교수회 등과 같이 총학 또한 평범한 학생들과 괴리되어 가고 

학생들에게 권력화 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최근에 있었던 임시대의원회의 의사록을 보니

통합반대에 대한 의견으로

한 단과대 대표분이 학생들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이 생긴다고

그 책임감 발휘가 학생들의 의견이 아닌 대의원들만이 결정한

내용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는 어느쪽으로 통합이 흘러 가더라도 상관없는 학생입니다.

 다만

 학생의 대표 기관인 총학이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읽으려 노력하고

 지식인의 전당인 우리 부산대학교가

 좀 더 합리적으로 좀 더 이성적으로 좀 더 책임있는 의견이 교환되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6472 진지한글 .2 거쩌리보이 2014.11.25
6471 진지한글 다시 방학이었음 좋겠다....3 길가던상대생 2012.09.04
6470 진지한글 전과합격하신분들3 용광로 2017.07.26
6469 진지한글 예비군 ㅠㅠ5 흠냠이 2013.09.10
6468 진지한글 복수전공 이수학점2 dkssud13 2015.02.16
6467 진지한글 술마시고 원룸에서 떠드는 인간들2 힘내서화이팅 2019.10.18
6466 진지한글 .2 부대개코 2017.09.19
6465 진지한글 건설도서관 정수기 냥냥이 2014.04.19
6464 진지한글 [레알피누] 공학작문 및 발표 ㅠ14 bluesea 2017.05.18
6463 진지한글 계절 수강신청 ,,,3 자그마한도롱뇽 2017.11.15
6462 진지한글 예전부터느낀건데 중도 1층근무자들왜케불친절하나요?12 어떡하지 2021.04.20
6461 진지한글 스트롱에그3 부대안에서 잘 터지나요?4 Spooky 2015.07.01
6460 진지한글 .1 서류마감 2016.01.20
6459 진지한글 [교수학습지원센터] 2017-2 PNU 학습동아리 모집 josephine 2017.08.29
6458 진지한글 [레알피누] 토일 PPT 만들기 개인교습 알바1 Inandout 2018.06.02
6457 진지한글 독일어 교양이 정말 듣고 싶습니다 ..ㅠㅠㅠㅠ9 두루리 2018.08.11
6456 진지한글 2학년 기숙사2 hyb97 2016.12.27
6455 진지한글 노벨상과현대과학001->002로 바꾸실분 없나요 ㅠㅠ 로오숀 2013.08.13
6454 진지한글 슬픈 겨울의날 Kiehle 2014.02.17
6453 진지한글 리뉴얼된 마이피누 빗자루님 봐주세요!1 오로라오호라 2018.09.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