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이 메마른 3학년 공대생의 글입니다. 두서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오늘, 대가호에서 점심을 먹다가 마음 따뜻해지는 경험을 해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가끔 급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위해 중국집이나 돈까스를 혼자 먹으러 다니곤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대가호에서 간짜장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이른 점심을 먹느라, 조금 기다리라는 말로 저를 달랬습니다.
식사를 기다리던 중,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조용히 가게로 들어오시고, 짜장면을 주문하셨습니다.
몇 분이 지나고, 제가 주문한 간짜장과 할아버지가 주문하신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할아버님께서 천원짜리 한 장을 조용히 직원에게 내밀고, 직원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받았습니다.
조용히,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할아버지가 인사하며 나가는데,
직원들은 오히려 웃으면서 "들어가십시오!!"라 인사하는 것입니다.
마치, 하루 이틀이 아닌.. 자주 오시는 분에게 인사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저, "싼 맛에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음식점에서
불편하고, 힘든 분을 위해 좋은 음식을 대접해주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신 대가호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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