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방금전에 깨달았습니다.. 저는 호구였다는걸요..

초코몽2016.10.26 14:08조회 수 3462추천 수 4댓글 14

    • 글자 크기

핰ㅋㅋㅋ 정말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이 한을 어떻게 해소할 수가 없어서 글도 잘 못쓰지만.. 마이피누에 제 사연을 업로드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자발적 아싸입니다.

제 과 친구들은 군대에 가고, 유학을 가다보니 과에 마음 붙일 대상이 없는 나머지, 학년이 올라갈 수록 과 생활에 소흘해졌습니다.

이번 주가 시험기간이죠?? ㅎㅎ.. 저는 시험날짜 때문에 뒤통수 맞았네요..

 사실.. 제 잘못이라고 해도 별로 상관이 없는데

저는 1시 반에 시작하는 수업의 시험 날짜를 잘 못들어서, 강의 끝나고 과 동기 한테 시험시간이 언제냐고 물어봤었죠..

그 친구가 말하길 이 강의의 시험은 수요일 1시 반이라고 하더라고요..

믿었습니다 ! 그나마 친하게 생각하던 동기였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한테는 물어보지 않고, 심지어 교수님께 다시 여쭈지 않고 그저 믿기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생각없다.. 정말 호구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저는 오늘 1시 반 강의의 시험을 치려고 강의실에 1시 25분 쯤에 도착했습니다.

강의실에 도착하니 딱 알겠더군요..? 시험 시간이 다가왔는데, 텅빈 강의실...

진짜 순간적으로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몇분 후,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서 학과사무실로 찾아갔죠..

그런데 학과 사무실 마저 불이 꺼져있더라고요.. 참.. 어이가 없네요.

이걸 그 동기 탓을 해야 할지.. 제 탓을 해야할지.. 참나

물론 저에게 시간을 알려준 동기도 실수 였겠죠..

그러나 그 실수가 저에겐 학점이 날라간.. 정말 미칠것 같은 상황을 만들었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교수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려보는건 어떨까요 ?
  • @한피동물
    초코몽글쓴이
    2016.10.26 15:17
    일단 동기에게 날짜가 바뀌었냐고 물어보고 교수님께 메일보낼 생각입니다 ㅎㅎ
  • ㅜㅠ
  • 잘 아시겠지만...
    친구가 의도적이었다면 잘못이 있는건 맞는데, 전적인 책임은 본인이 지셔야 하는게 맞죠.

    글 읽는 내내 어떻게든 푸념하고 싶은 마음과 그 동기에 대한 분노가 느껴졌네요.

    사실, 과 동기도 님을 친하다고 생각했을까요?.. ㅎㅎ.....
  • 아. 하고싶은 말은 자기 업보 생각 안하고
    남이 자기를 호구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겁니다

    힘내세요 ^^
  • @네모네모빔
    초코몽글쓴이
    2016.10.26 15:15
    게다가 전 남이 절 호구라고 만들었다 보다는 그냥 너무 슬프다 이런 감정표현인데..제대로 이해하고 댓글다세요..
  • @네모네모빔
    초코몽글쓴이
    2016.10.26 15:13
    전적인 책임은 제가 지는게 맞죠 어쨋든 제가 못들은거니깐요 근데 저는 전적으로 푸념하고픈 마음에 쓴거에요 거기다가 글에 어떤 느낌이 난다..?는 뭔말이며 과동기가 친하다고 생각합니까는 왜 나온거죠? 안물어봤는뎅 ㅇㅅㅇ
  • 본인이 잘못들어놓고 아쉬우니 뒤통수맞았다느니 딴소리 ㅎㅎ
  • @팩트로조짐
    초코몽글쓴이
    2016.10.26 15:16
    움 .. 장못들었다는게 동기가 말해준걸 말하는건가요?죄송한데 다시 되물어보기도 했고 또 노트에 적기도 했습니다
  • @초코몽
    교수님 말씀 제대로 못 들었다구요. 저도 아싸인데 교수님 말씀관련된건 다이렉트로 물어봄당
  • 강의실이 다를 수도 있죠;;
  • @노스라떼
    이 케이스일 가능성 농후 ! 노스 돌체라떼 먹고싶다 ..
  • 2016.10.26 18:41
    잘못은 했는데 푸념은 하고 싶고 욕은 듣기 싫어~~네요
  • 안타깝습니다. 시험 시간이나 시험 치는 장소는 언제든지 바뀔수 있으니까 항상 본인이 100프로 확실하게 알아놓고 기억하시는게 좋다 생각해요
    헷갈린다면 교수님한테 직접 물어보셔서 폰 켈린더 앱에 과목명 시험시간 시험장소 항상 기록해 두시고 시험날 하루전이라도 시간변동 생길수 있으니까 plms 공지사항 같은거 꼭 체크해보세요
    같은 대학생으로써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과목하나 f나오는거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재수강하면 b플 받을 수 있으니까 힘내세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6472 진지한글 순환버스에 카메라1 쿨쿨 2012.04.20
6471 진지한글 회계학원리랑 경제학원론 있는데 경제학과 다른 전공선택이랑 바꾸실분1 하하하핫뿌링클 2018.02.07
6470 진지한글 [레알피누] 문과나 무역학부 다니시는 분들 ㅠㅠ 제 아는 동생...점수쫌 봐주세요 ㅠ1 별빈 2012.12.07
6469 진지한글 도서관 책 연체1 아이쿠야 2014.10.14
6468 진지한글 교육학개론 금요일수업 PPT자료?1 카르페디엠 2014.10.17
6467 진지한글 오늘 계절 창업의 이해....1 크소임 2015.06.19
6466 진지한글 정보기술활용 양도 해주실분 계신가요 (마지막 학기 ㅠㅠ....)1 ninininini 2015.02.05
6465 진지한글 수목금 전소 여나요1 바쁘다바뻐 2013.09.18
6464 진지한글 등록금 고지서2 뿌루뿌루 2018.02.14
6463 진지한글 경제학과 부전공 질문 좀 드릴게요2 ㅂㅇㅁㅊㅅㅈ 2014.08.07
6462 진지한글 [레알피누] 휴학 학적2 Djdjdjd 2017.03.17
6461 진지한글 삶의소리 흥의소리 한국의민요 들으시는분2 닉네임을 2018.10.03
6460 진지한글 [레알피누] 기업과정신과창업 계절 시험2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19.01.02
6459 진지한글 제가 기계과 원자력 전공하고 싶은데 응열 꼭 들어야하나요?2 말라뿡따이 2013.08.09
6458 진지한글 에타 비번 잃어버려서 여기까지 와버렸네2 우리카드 2022.01.17
6457 진지한글 안녕하세요!! 부대인 여러분!! 이 글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ㅠㅠ2 슬랙스 2013.04.02
6456 진지한글 [레알피누] 우산가져가신분2 룰루슈슈 2016.04.03
6455 진지한글 부산대 근처도로에 구멍이 패였네요;;;2 GodFrozen 2018.11.15
6454 진지한글 리더십 개발과 훈련 화목 13:30 수업2 눈의향연 2016.02.11
6453 진지한글 .2 아딱이 2019.01.10
첨부 (0)